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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2호 至氣今至願爲大降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포덕 152년 10월 4일(화요일) | |
시일소식 |
포덕 152년 |
10월 둘째주화요시일 | |
발행처:천도교 동천교구 발행인:박인준 편집인:김학봉 주소:부산시 남구 대연5동 1564번지 전 화:(051) 628~1302~6 Fax:624-0519 카 페:http://cafe.daum.net/dongcheon21 |
집례 : 학암 김학봉 교화부장
- 청 수 봉 전
- 개 식 심 고
- 주 문 삼 회 병 송
- 경 전 봉 독 --- 해월신사법설 [독공](경전 310~315쪽) ------- 박경민 학생동덕(1)
- 천 덕 송 합 창 ---------------------- 제28장 한울님의 덕(천덕송 51쪽, 1~2절)
- 설 교 --------- 부산의 천도교 바람 ------------------ 덕암 성강현 종학실장
- 천 덕 송 합 창 ------------------------- 송가, 한울세상(천덕송 102쪽, 1~2절)
- 폐 식 심 고
* 음악준비 : 이정무 학생동덕(2)
[이돈화 연구](허수, 역사비평사, 2011)
■ 책소개 이 책은 저자 허수의 서울대 박사학위 논문을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이다. 식민지시기 천도교의 대표적인 이론가이자 언론인으로 활약한 인물 이돈화는 동학의 사상적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서구의 근대사상을 수용하여 종교철학적 사유를 전개했으며, 「개벽」의 편집인으로서 종교와 사회를 조화시키고자 노력했다. 일제 식민지라는 격동기를 살아간 지식인으로서 식민지지배 현실과 민중의 열악한 처지를 직시하면서 그 해법을 모색하였다. 지은이는 이돈화를 연구하기 위해 동학이 천도교로 전환한 1905년부터 일제 식민통치가 종료된 1945년까지를 분석 범위로 삼았다. 또한 이돈화의 사상적 변화가 잡지 매체의 변동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었으므로, 세부 시기를 <개벽>이 발간된 1920년부터 1926년까지를 제2기로 하고, 그 이전과 이후를 각각 제1기와 제3기로 구분해서 살펴보았다. 이돈화의 성장 과정과 동학 입문 초기의 동향은 제1부 천도교 교리의 근대적·사회적 해석(1905~1919)에서 서술하고, <개벽>이 발간된 시기는 제2부 종교적 사회개조론의 형성과 전개(1920~1926)에서 다뤘으며, 해방 이후의 행적은 제3부 ‘사회’의 균열과 철학의 전경화(1927~1945)에 포함시켜 그의 사상의 궤적을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일제하 이돈화의 사회사상과 천도교」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림대학교 HK연구교수로 있다.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몸관리를 잘 못해서 감기가 들었습니다. 건강을 챙긴다고 했는데 잘되지가 않았습니다. 저처럼 고생하지 마시고 건강관리에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을 부산에 부는 천도교의 바람에 대해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먼저 부산국제영화제 소식입니다. 내일모레인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부산은 영화의 바다가 됩니다. 올해로 제16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세계의 내로라하는 배우와 감독들이 부산을 찾아 영화를 통해 소통하는 이 영화제에 천도교와 관련한 영화가 상영됩니다. 이제까지 천도교와 관련한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적은 제 기억으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뜻 깊은 것 같습니다. 독립영화감독이며 영화평론가로 잘 알려져 있는 박영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동학, 수운 최제우”가 10월 7일과 10, 11일 3일간 상영됩니다. 박영철 감독의 이 영화는 신인감독의 경연장인 뉴 커런츠부분 13작에 선정되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일보에서는 박영철 감독과 이 영화에 대하여 상세하게 기사로 실었습니다.
“할아버지나 아버지처럼 동학(천도교)에 헌신한 분들께 바칩니다.” 장편 영화 ‘동학, 수운 최제우’를 제작한 박영철(54·사진) 감독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가 장편 데뷔작으로 내놓은 ‘동학, 수운 최제우’는 죽음을 불사하고 신념을 지킨 수운 최제우(1824∼1864) 동학 교조의 마지막 삶을 깊고 넓게 조명하는 예술영화다. 수운 선생의 삶을 조명한 영화는 그의 작품이 대한민국 최초다. 현재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경쟁 작에 올라 있다. 시나리오도 그가 썼다. 흥행과는 무관한 영화다. 박 감독은 이 영화를 고집과 집념으로 제작했다.
“30대 후반부터 영화에 빠져 지냈죠.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30여 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나면서 인생을 돌아볼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북한에서 월남한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 모두 천도교 신자다. 지천명(知天命·50)을 지나 이제는 이순(耳順·60)으로 향해가는 그는 “아들로서 아버지께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버지가 헌신한 종교의 지도자 수운 최제우 연구가 영화 제작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영화 제작을 결정했지만 문제는 돈이었다. 2000년 ‘다카포’란 영화로 단편에 데뷔한 그는 실패를 거듭했다.
생활도 어려운 마당에 영화 제작비라니…. 처음 생각한 영화 제작비 3억5000만원을 7000만원으로 줄였다. 그래도 버거웠다. 하는 수 없이 경주 최 씨 문중과 천도교 중앙총부를 찾아갔다. 경주 최 씨 문중은 그를 외면했다. 그가 얻은 성과는 천도교 중앙총부의 심적인 지원뿐이었다.
“솔직히 섭섭합니다. 한국 근현대사에 일대 획을 그었던 동학, 미국의 링컨 대통령보다도 먼저 노예 해방을 실천했던 최제우 선생을 알리는 일에 천도교가 적극 나서지 않는 게 말이죠.”
오히려 그는 “수운 선생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닮았다”며 수백만 원을 건넨 한 기독교 장로의 도움을 받았다. 가족들이 낸 빚과 주위 ‘고마운 사람들’의 도움으로 우여곡절 끝에 영화는 탄생돼 10월 7일 오전 10시 첫 상영을 앞두고 있다.
‘뉴 커런츠’ 부문 수상과 관련해 박 감독은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될 2편에 들었으면 좋겠다.면서 “수상 여부를 떠나 도쿄 내 극장과 인도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싶다”고 했다. 도쿄 상영은 일본인들이 꼭 알아야 할 사상가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함이고, 탄압받은 역사를 간직한 인도인에게는 동질성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 시 ‘동방의 등불’에서 코리아를 예찬했던 타고르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서다. 나아가 그에게는 하나의 바람이 더 있다. “이제는 2세 교조인 해월 최시형 선생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고 싶습니다.
우리 교단에서 여기에 대해 등한시했다는 것에 감독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자신이 완성해 영화를 통해 감독이 세상에 알리려는 메시지를 충분히 담았으리라 봅니다. 늦었지만 총부에서는 백여 장의 입장권을 구매하여 부산지역의 교인들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였습니다. 또 부산일보에서는 이 영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국내판 저예산 독립영화도 선보인다. 박영철 감독이 연출한 '동학 수운 최제우'다. 전찬일 BIFF 프로그래머는 "한마디로 놀라운 영화"라고 말했다. 개인의 신념에 대한 이야기다. 동학과 우리 삶을 연계시키는 감독의 연출 솜씨가 대단하다. 전찬일 프로그래머는 "작품의 완성도가 돋보이는 영화"라고 했다. 제작비가 7천만 원에 불과했다는 걸 믿기 어렵단다. 음향이 섬세하고, 세밀한 카메라 움직임과 연출이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진정한 독립영화이기도 하다. 제작비 마련을 위해 감독은 아들에게 대출을 시켜야 했다. 55세에 데뷔작을 만든 감독의 이력도 영화처럼 흥미롭다. 파워 블로거인데다 고전 영화동아리를 이끈다. 전찬일 프로그래머는 "감독의 첫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내공이 느껴진다." 라고 말했다.’
기대가 많이 되는 영화입니다. 이렇게 빚을 내어서 동학, 천도교에 관한 영화를 만든 분이 누굴까 상당히 궁금해졌는데 그 물음은 간단히 해결되었습니다. 이번에 영화를 제작한 박영철 감독은 우리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박하운 행정주임의 사촌형입니다. 지난번에 박주임이 사촌형이 어렵게 영화를 찍고 있는데 곧 개봉될 예정이라는 말을 얼핏 들었는데 이렇게 훌륭한 영화로 탄생되어 반갑습니다. 특히 10, 11일 이틀간은 감독과의 대화시간에 주어진다고 합니다. 감독으로부터 영화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으니 주위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기회에 동학, 천도교이야기가 영화를 통해 전 세계로 전해지는 신호탄 역할을 하리라 믿습니다. 수운대신사의 위대한 가르침에 세상 사람들이 보다 친근하게 여겨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는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7시부터 9시까지 부산대학교 유아교육센터에서 부산지역 인내천 상설강좌입니다. 6차에 걸쳐 천도교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하신 분들을 모시고 동학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이번 강좌는 특히 생태유아교육으로 동학의 사상을 실천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유아교육과 임재택 교수의 물심양면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작년에 진주에서 인내천 강좌가 열렸었는데 그때 제가 임교수를 모시고 부산으로 오면서 부산의 인내천 강좌 개설을 의논드렸더니 흔쾌히 승낙하셔서 이번에 강좌를 열게 되었습니다. 몇 달 전부터 부산연합간담회에서 부산의 천도교 수장들의 협조를 얻어 소중한 강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아교육과 학생들과 부산의 한살림 회원, 그리고 부산의 교인과 인근 지역의 교인들이 매번 자리를 가득 메워 성황리에 강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두 차례에 걸친 강의가 끝났고 오늘 저녁을 포함해서 4번의 강좌가 남았습니다. 학생 동덕들은 중간고사 시험기간이라 참석하기가 어렵겠지만 선생님들께서는 시간을 내어 참석하셔서 좋은 강의를 통해 천도교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랍니다. 참석하고 있는 교인들도 아주 좋은 기회가 마련되어 부산에 천도교를 다시금 알리고 확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번 가을은 부산에 천도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럴 때에 바람에 실려 천도교에 흠뻑 빠져서 지내기를 바랍니다. 이런 기회가 수년간에는 다시 오지 않을 듯합니다. 기회가 올 때 그 기회를 잡아서 내 것으로 만드는 지혜를 살리기 바랍니다. 해월신사께서 “운이 있고 믿음이 있는 이는 한번 말하면 다 알 수 있으나, 천리를 믿지 않는 자는 비록 천언만담을 할지라도 어쩔 수 없으니, 한말로 하면 도시 운수에 있는 것이니라.” 이제 후천의 운이 서서히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함께 후천운수에 동참하여 주문 삼칠자를 힘껏 외워봅시다.
감사합니다.
☞ 9월 가족합동시일 특성금 내역(9/18) : 강병로 신훈(50,000원), 신원기 교화차장(100,000원) 예화당 심일례 내수도(20,000원) ☞ 총 특성금 170,000(원) * 당일 점심식사 준비는 숙원당 정숙례, 신성당 구옥주, 은심당 류미경 내수도께서 수고하셨습니다. 특성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부산지역 인내천 강좌 안내(10/4) : 지난 9월 27일(화) 오후 7시 부산대학교 보육센터에서 손병욱 경상대학교 교수의‘동학의 3.7자 주문과 다시 개벽’이라는 주제로 인내천 강좌가 열렸다. 손교수는 동학의 3.7자 주문은 고조선을 거쳐서 신라로 내려온 삼칠관념의 창조적 계승이며, 우리의 조상들이 일찍부터 발견한 지기(至氣)의 조화(造化) 즉, 우주의 창조적 진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여 참석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다음 강좌는 오는 10월 4일(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서강대학교 오문환 교수의‘동학의 성령’이라는 주제의 강좌가 열린다. 동덕님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제66주기 안찬복공 추모식 안내(10/5) : 애국지사이신 순흥 안찬복공(원곡학원 제1대 안관성 이사장님의 선친)의 제66주기 추모식이 10월 5일(수) 오전 10시 30분 본교 추모비 앞에서 부산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장과 천도교 교역자, 원곡학원 산하 부산예술대학과 동천고등학교 교직원, 학생회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도, 순국하신 순흥 안찬복공의 유지를 받들고자 추모식을 갖는다. 삼가 공의 성령출세를 심고합니다.
* 집례 : 효암 최만식 교무부장
* 경전봉독 : 박세희 학생동덕(2)(해월신사법설 '성인지덕화'외, 경전 316~322쪽)
* 천덕송 합창
(1) 제29장 지일기념가(천덕송 54쪽, 1~2절)
(2) 송가, 한울세상(천덕송 104쪽, 1~2절)
* 설교 : 준암 박인준 교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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