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일단 장의자에 눕게 되면, 당신 역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곧 알게 된다. 나는 나 자신에 관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 낸시 맥윌리엄스의 책 중에서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종교를 멀리했다. 그런데 내 생각에 정신분석은 종교에 빚을 지고 있는 듯하다. 위의 인용구는 정신분석적 심리치료를 받은 사람의 소감이다. ‘나 역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은 인간이 무언가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종교는 인간의 뿌리 깊은 심성을 다루고 있다. 정신분석 또한 인간의 내면 깊은 곳의 무의식을 설명한다.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처럼, 프로이트가 창시한 정신분석도 의지한 대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아이러니지만 프로이트는 종교를 믿지 않았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완전한 학문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아닐까?
김신웅 행복경영연구소
첫댓글 '삶을 잘 사는 것 보다 더 위대한 예술이 또 있겠는가?' 종교는 분명 이것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즉 인생의 본질을 꿰뚫는 데 도움을 줍니다. 우리 삶은 사람과의 관계로 맺어져 있습니다. 사람에게서 구하라, 라는 말처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예수의 이 말이 세상에 평화를 주기도 하겠네요.
무신론도 하나의 세계관이죠. 헌법에 종교의 자유는 명시되어 있구요. 그럼에도 종교를 이야기하는 것은 사랑을 겪었기 때문인데요. '너희가 서로 사랑할 때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예수는 소외되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사랑했죠. 자신이 스스로 모범을 보였죠. 따뜻한 세계에 관한 본을 보이는 것이 종교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