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雅致高節 아치고절
산지: 중국
규격: 17 × 16 × 7
소장자: 박 정 사
위 문양석은 아담한 풍치와
높은 절개라는 뜻으로 매화를
이르는 말입니다
선조들의 매화 사랑은 참
유별났습니다
매화는 봄꽃 중에서
가장 먼저 피는 꽃으로 대략
입춘을 전후로 피는데 양력으로
2월이라 아직 춥습니다
그런데도 선비들은 매화를
찾아 나섰는데 이를 탐매라고
합니다
빙자옥질(氷姿玉質)이여
눈 속의 너로구나
가만히 향기(香氣) 놓아
황혼월(黃昏月)을 기약하니
아마도 아치고절(雅致高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고종 때 안 민영 시조
진한 밤색 바탕의 모암 속에는
우측하단 삼분의 일 지점에
매화나무 한 그루가 그려져
있습니다
줄기를 따라서 꽃망울이 맺혀
있고 주위에는 매화가 만발하여
향기를 발하고 있습니다
매화도는 좌측으로 넓은
여백을 두고 가지가 휘어지게
높게 그림을 그려서 여백을
두고 아름다운 구도를 보여주네요
엄동설한에 피는 맑은 꽃은
옛 문인이나 화가들에게 사랑
받는 나무로 매화 향기가
옷깃에 스며듭니다
감사합니다.
장활유 드림
첫댓글 매화에 이런 깊은 뜻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감상하면 할 수록 깊이가 있는 매화석입니다.
예. 감상하려고 하는 객체에 대해 많은 지식이 있으면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겠지요.^^
멋진 감상평입니다. 아치고절. 배우고 갑니다.
예. 감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희우당 주인인가
고참 반갑고야
친구따라 강남은 간다지만
친구따라 카페에 가긴
처음일세
서울의 대구친구도
두번째로 온다니 참
희한한 수석일세
소장자님
너무 오랫만에 뵙니다
기산선생님 생각이 날때마다
세월의 흐름을 실감합니다
언제한번 뵈요
감사합니다
봄의 전령사 매화꽃이 만개했내요
예. 나무 줄기도 있고 꽃이 양각으로 잘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