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이안수산
자그마하고 정갈한 분위기의 횟집이다
창립한지는 7개월 정도.
장소는 번화가 아닌 골목통이지만 맛으로 승부를 하실려고 여기에 터를 잡으셨다는 사장님 말씀
새벽에 동해 거진항에 가셔서 직접 싱싱한 생선을 배송하신다고...
처음 먹어보는 노랑참가자미 세꼬시와 펄쩍펄쩍 살아서 날뛰는 홍새우
둘다 귀한거고 처음 먹어보는 그맛은 일품이다.
노랑참가자미 세꼬시는 깔끔하고 쫀득쫀득한 것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넘 좋다.
바로 이 맛이야라는 예전 CF가 생각날 정도이다.
다른곳은 칼로 생선을 써는곳이 많아 뼈 때문에 먹기 불편한점이 있는데
여기는 기계로 정교하고 적당하게 썰어서 씹는 맛이 더 좋다.
펄쩍펄쩍 살아서 날뛰는 홍새우는 껍질채로 먹을수도 있고
두꺼운 껍질이 아니라 거의 투명에 가까운 껍질이라 괜찮다
스끼다시로 나오는 여러가지들도 왠만한 일식집 수준으로
정갈하고 맛나고 깔끔하고 장식도 예쁘다.
사진에는 없지만 자연산 돌멍게,개불도 싱싱하고 맛나다.
깔끔하게 썬 회도 접시에 무우채 위에 나오는것이 아니라
직접 맞추어서 사용하신다는 차갑게 적정 온도를 유지한 옥돌 도마위에 올려서
회의 신선도와 차가움이 유지되게 신경 아주 많이 쓰신듯하다
밑반찬도 안주인께서 직접 정갈하게 담구어서 사용하신다고...
우린 주로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는 곳을 많이 다녀서 그동안 맛있는 곳을 별로 발견 못했는데
여긴 양도 양이지만 고퀄리티라 아주 쏘옥 맘에 든다.
잡채까지 서비스로 해주시고
너무 맛나고 배도 부르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흠이라면 접근성이 좀 떨어진다는것..
자주 가보고 싶은곳이다.
사진은 100mm 접사렌즈로 처음 찍어보았는데
삼각대 없이 실내에선 적응하기 정말 힘든다
다른때보다 잘 찍었다고 큰소리 쳤는데 막상 컴에 뜬 사진
경악이다~~~죄다 흔들렸다.ㅠㅠ
그렇다고 음식사진 찍으면서 삼각대까지는 넘 심했고.




















첫댓글 살아있네요! 느낌이 참 좋습니다.
회 좋아하시면 한번 가보세요.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