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1931년 경기도 개풍군 청교면 묵송리 박적골에서 태어났다.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문학과에 입학했으나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학교를 그만두어야만 했다. 1953년 결혼을 하였고, 1970년 불혹의 나이로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면서 소설가가 되었다.
1980년에는 <그 가을의 사흘 동안>으로 한국문학작가상을 수상, 1981년에는 <엄마의 말뚝>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후에도 1990년 대한민국문학상, 1991년 이산문학상, 1992년 이산문학상, 1993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95년에 발표한 소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1951년부터 1953년 결혼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제5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 외의 작품으로 소설 <휘청거리는 오후>, <서 있는 여자>,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미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동화집 <부숭이의 땅힘>,수필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여자와 남자가 있는 풍경>, <살아있는 날의 소망>,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어른노릇 사람노릇>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