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면서...
전기직 기준으로 씁니다. 행정직분들은 참고만 하시고... (맞춤법 많이 틀렸을 듯 양해바랍니다.)
여기 쓴 글은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이라는 것을 밝혀둡니다. 사실 일반적인 것이라 별 이야기 없습니다.
자료도 별로 없긴 하지만 필요하신 분들은 파일만 받으시길...
지금 이 순간에도 경쟁자들은 멀어져만 가는 합격이란 녀석을 붙잡기 위해 하루를 좀 더 효율적으로 쓰려고
애쓰고 또 고민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하루라도 빨리 열공 하시기 바랍니다.
<올린 기출문제>
① 07,08년 국가직 9급(7급기기) 전기기기,전기이론 풀이(pdf스캔자료)
0107,08년_국가직7급(기기),9급전기_전공_풀이.pdf
- 제가 풀었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습니다. ^^;
② 07,08년 서울시 및 경기 전기기기,전기이론 복원
0207,08년서울,경기복원(전기직).exe
- 복원이 미흡하나 지방직 출제 방향은 알 수 있을 겁니다.
③ 국가직 및 공통과목 기출문제 약간
03국가직및공통과목.exe
- 국가직 기출 문제는 www.gosi.go.kr <7,9급 공채<문제 및 정답
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과정
- 06년 정보처리 기사 취득 (공사,공단 준비 기간)
- 07년 경기도, 서울시 불합격 (3월부터 공무원 공부 시작....)
- 08년 4월 국가직 불합격
8월 경기도 불합격 / 서울시 최종합격
◈ 먼저 알아둘 것들...
◉ 행정직 Vs 기술직
결론부터 말하면 빨리 합격하기위해선 자신의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육군의 꽃은 보병이 듯 공무원의 꽃은 행정직입니다. 왜냐면 쪽수가 많기 때문입니다.(아니라면 할 말 없음...)
아무튼 저는 제도권내로 하루라도 빨리 들어오기 위해 전공인 전기직을 선택했습니다.
기술직은 보통 행정직보다 점수가 낮은데.... 상대적인 겁니다.
시험문제도 다르고 전공이 많은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어느 게 더 쉽다 어렵다 판단은 어렵습니다.
간혹 행정직 공부하시다 기술직 쪽으로 직렬 변경하여 단기간에 합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분들은 공통과목이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직렬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요즘 경제 상황이 워낙 불투명하기 때문에 올해 떨어졌다면 아무래도 인원이 많은 행정직으로
직렬 변경을 했을 것입니다.
◉ 국가직(85분) Vs 지방직(100분)
① 기술직 쪽은 전공에서 푸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합니다.
국가직의 경우 전공이 아주 어렵습니다.
보통의 경우 전공에서 과락일 겁니다.
이것이 행정직보다 기술직이 점수가 낮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러 전기 학원들은 기사문제 중심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국가직 시험 볼 때는 큰 도움이
안 될 것입니다. 7,9급 기출문제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학원 녀석들 풀지도 못합니다.
행정직처럼 선생들이 풀이를 바로바로 올리는 것도 아니고 있더라도 시험 끝나고 한참 뒤에 학원생들만을
위해 풀겠죠....
국가직의 경우 우선은 전공에서 과락은 면한 다음 공통과목에서 고득점 해야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 안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전공에서 절반 이상 확보했다 싶으면 어쩔 수 없이 찍어야 합니다.
② 지방직의 경우 시간 여유가 있고 전공도 국가직에 비해 수월합니다.
왜냐면 기사 문제를 변형해서 출제하기 때문에 많이 봐 왔던 것들이라서 쉽게 보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추세가 국가직+지방직 스타일로 조금씩 변하는 것 같습니다.
- 올해 경기도의 경우 공통과목이 무지 쉽게 출제돼서 기술직들 컷이 90점을 거의 넘었습니다.
아무리 쉽다고 하나 90점을 넘기면 수험생 입장에서 기운 빠지는 게 사실입니다.
- 서울시의 경우 전공은 기사 문제 식으로 출제 됐고 공통과목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습니다.
이번에 서울시 끝나고 어떤 분이 올리신 하소연입니다.
“완전 좌절이다... 국어 : 찍기시험? / 영어 : 어쩌라고~ / 국사 : 고등학교 수준이 왜 이러냐? 씨발~
너희들의 정체는 뭐냐? 미친 서울! 좌절....TT“
국어는 정말 찍기 같은...기본서에서 보지도 못한 것들이 나왔고, 서울시 영어는 원래 어려우니까
그렇다지만 국사는 좀 심했다 싶었습니다. 지문도 길 뿐 아니라 아리송한 곳에서 결정적으로 묻더군요...
◉ 자격증
전공 5점 + 정보처리 3점 = 총 8점은 필수입니다.
아마도 모두 취득하기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은 걸립니다. 한 번이라도 떨어진다면 좀 힘들겠죠....
없으신 분들은 공무원 공부와 병행하기는 힘드니까 차근차근 밟아간다고 생각고 여유를 가지고
반드시 취득하시기 바랍니다.
◈ 학습
저는 주로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밥도 혼자 먹고(5분도 안 걸림), 커피(하루2잔)혼자 마시고, 강의 보는 것도 혼자.....
핸드폰은 배터리를 빼고 필요 할 때만 사용했습니다.
기상 6:30 취침 24:00 약간의 변동은 있었지만 대부분 거의 정시에 일어나고 잠들었습니다.
하루를 오전(9:00~12:00)/오후(13:00~17:00)/저녁(18:00~22:00) 나누면 11시간이 확보됩니다.
어차피 시간은 정해져 있고 공부만 할 건데...스톱 워치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
하루에 2~3과목 정도로 지겹지 않게 돌려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어쩌다 몸 상태가 안 좋다 싶으면 18:00까지는 하다가 집에 가서 쉰다는 것을 원칙으로 했고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토요일은 무조건 하루 쉬었습니다. 그래야 지속적으로 공부 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마도 합격 하신 분들은 대부분 자기만의 일정 패턴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것을 지키려고 애쓰고 노력해야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가장중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절대시간 확보 때문입니다. 하루 최소 9~10시간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못 한다”. “올빼미형이라 힘들겠다....” 이런 분들은 공부를 하면서 차츰 차츰
생활패턴을 규칙적으로 바꾸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팁은 3끼 밥 먹는 시간을 거르지 않고 맞추다보면 시간 활용하는 게 쉽게 익숙해집니다.
처음 공부 시작 할 때에는 강의 보는 시간이 많지만 점차 혼자 공부하는 시간 늘여 가야 합니다.
어휘/표기법(국어), 단어/숙어(영어)는 시중에 작은 노트(일반노트절반크기)에 옮겨서
항상 지니고 다니면서 암기했습니다.
“학문은 흐르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와 같아서,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후퇴하게 마련이다.”
저는 이 말을 자주 생각했습니다.
추진력 있게 계속 하지 않으면 점수는 좀처럼 올라가지 않거나 정체되어 있습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과목별 공부 방법
◉ 국어
: 재정국어 + 배미진 문풀,특강 +여러 문풀(여러 권)
국가직은 기본적인 것이 나옵니다. 원래 지방직은 더 공부를 해야 하는데
서울시는 예외적인 것들도 많이 출제되니까 폭 넓게 공부하시길...
☞ 재정국어를 기본서로 봤고 미진 샘 문풀, 한자, 각종 특강을 들었고 문제를 많이 풀면서 성적이 급상승했습니다.
전자사전을 항상 끼고 다니며 식당, 간판, 책 등 틀린 게 있나 항상 찾아보며 생활함.(중요)
◉ 영어
: 이성철 +신홍섭 문풀+강수정+보카바이블
성적이 들쭉날쭉 하는 과목이라서~ 알아서들 공부하시길... 방법이 없습니다.
특별히 9꿈사 스터디난에 들어가보면 네이트온스터디라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아침에 네이트온으로 보카 바이블 단어 스터디 했습니다. 하루 시작이 남들보다 빠릅니다.
☞ 주의 할 점은 공부를 계속하다보면 문제풀이를 많이 하는데... 대부분 기출문제 짜깁기들입니다.
문제와 답을 암기하기 때문에 그게 내 실력인줄 착각하고 영어공부를 조금 소홀히 하게 됩니다.
그러면 나중에 영어점수가 벽돌로 뒤통수칩니다. 주의 하시길....^^;
◉ 국사
: 정재준 + 박민주 +신영식문풀+각종문풀(여러 권)
재준샘 암기법이 지금도 머릿속을 맴돌고 있고 해동 한국사 문풀과 총정리도 괜찮았습니다.
☞ 논란문제 기준은 교과서입니다. 교과서 지문을 많이 읽고 암기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보통 1~2개 틀리는데.... 서울시문제 풀면서 욕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또 나온다면 국사는 더 이상
전략과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전기기기 및 전기이론
: 동일기사문제 +이그잼+유레카 +대양전기+각종문제집
국가직은 어렵습니다. 대학 전공서적을 참고해야 합니다.
지방직은 기사문제 스타일로 나옵니다.
시험에 임박해서는 기사문제 중 중요하다 싶은 것만 뽑아서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전공이 생각보다 점수가 않나왔는데.... 마지막에 공식들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면접
면접에서 떨어지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22명 모집에 32명 필기 합격했고 최종 23명이 합격했습니다.
10명이 떨어져야하는 상황에서 면접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른 조는 쉬운 전공을 묻기도 했다고 하는데.... 우리 조는 전공을 묻지도 않았습니다.
대부분 성적순으로 합격한 것 같습니다만....
아래 질문들은 평소 공부하면서 생각해보세요.(구체적인 이유가 2~3가지 이상 있어야 합니다.)
① 공무원에 왜 지원 했나? / 왜 공무원이 되려고 하나? ("안정성"이런 말은 절대로 하면 안 됩니다.)
②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하는 일(직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나?
③ 왜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을 뽑아야 하나?
④ 봉사활동 해봤나? 구체적으로 어디서 무슨 일? (봉사활동은 꼭 해봐야 합니다.)
◈ 맺으며...
“20~30대 취업자 수 18년만에 최악” 어제 신문기사 제목입니다.
연봉동결, 삭감, 퇴출, 구조조정, 파업... 이런 어려운 사회분위기속에서 제가 서울시에 합격한 건 정말 행운이고
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감사한 맘으로 항상 겸손한 공무원이 되어 성실히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셔서 부디 합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