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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10년4월4일 (일요일) 날씨: 맑음
※산행시간: 약6시간 (어영 부영)
※산행코스:상암동-골명재-정상-봉우재-시루봉-호랑산-남해화학 사택
늘 산행할때 마다 잠을 설쳐된다.너무 좋아서 아님 기다림과 설레임 때문일까?
이른 새벽 공기를 가르며 고속도로를 씽~~씽~~고~~
아침은 문산휴게소에서 맛있게 고디탕을 끓여오신 애가님 덕분에 밥2+국2 그릇을 뚝닥 비우고 나니 포만감에다 잠까지...
호랑산에서산행을 시작하여 영취산으로 넘어 가려고 했는데 들머리 찾기가 좀 모호해서 상암동으로 향한다.
진달래 축제 기간이어서 그런지 일찍 온 산악회의 버스도 보이고 산정상 쪽에는 산객들이 많이 보인다.
시작전 초입에서 복분자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천천히 양다리에 힘을 실어 본다.
울창한 편백나무 숲을 지나 오름길에 접어드니 연분홍빛 진달래가 한 폭의 수채화 처럼 피어있고 억새와 잘 어우러진
풍경도 볼만하고 봄의 향기가 물씬 풍겨온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해풍에 땀을 훔쳐 보기도 하고 뒤 돌아보니 다도해의 조망과 여수산단에선 연기가 피어 오르고...
쉬엄 쉬엄 오르다 보니 골명재다.축제장에서 올라 오는 산객들과 합류하다 보니 산객이 꽤나 많이 붐빈다.
진달래가 만발하면 그야 말로 온산이 연분홍빛으로 물이드는데 아직 7부 이상에는 꽃망울을 터뜨지 않고
바깥 세상을 나오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는 중인가 보다.
정상주 한잔에 입맛을 다시며 시루봉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기념 사진만 찍고 바로 하산길로...
봉우재에서 흥국사로 가는 갈림길과 축제 행사 요원들도 있어서 그런지 사람 찾기도 힘이든다.
혹시나 하고 후미의 일행을 기다리다 같이 시루봉으로.....
시루봉을 지나 산중 뷔페는 거 하게 차려지고 수육에다 24시간 만에 만들었다는 알 김밥까지 .........ㅎㅎ
이 먼 산중에서도 많은 지인들을 만나고 세상 참 좁다는걸 실감하게 한다.위장을 좀 한다고 했는데...
진달래 군락을 지나서 임도로 내려오는길이 잔돌에다 경사가 있어서 더디게 진행을 한다.
임도를 좀 따르다 절고개에서 오름이 시작되는데 전형적인 육산의 흙길이라 꼭 산보 하는 기분이 든다.
이길은 한적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끼리 산행을 해도 참 좋을듯 싶다.
드디어 호랑산의 암릉에 도착 했건만 넌 어찌하여 이름표도 달지 못했나.
조망도 좋지만 먼저 차량 이동때문에 하산한 졸가님 때문에 바로 둔덕동 아파트 근처로 하산을 하지않고
남해화학 사택이 있는곳으로 아기 자기한 산행을 조용히 발걸음을 멈춘다.
두번째는 추억을 장을 남기기 위해서 여수 오동도의 동백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심신이 피곤한 나는
음악 분수대에서 무지개도 보고 추억의 영화 주제곡도 감상하고...
이제 맘껏 산행하고 놀았어니 배도 고파오고 먹거리를 찾아서 두꺼비 게장 집으로 ........
아이구야 대형 버스에다 앉을 자리가 있어야지. 정말로 문전성시다.
6000천원에 게장 한없이 먹어보고 밥도 두그릇이나...
오는길에 수산시장에 들러 오징어와 학꽁치포를 안주 삼아 시원한 보리술이 얼마나 맛있든지 한잔에 또 한잔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고히 간직한채 집까지 쭈욱 ~~~~~~~~~~~
첫댓글 졸가는 임신 8개월 얼마안가면 몸풀어야겠습니다..
그날 넘 많이 먹어서 그런가 .그러보 보니 산달이 다 되어가나 보네요.ㅎㅎㅎ
안녕하세요?``` 오랬만에 들어와봤습니다. 여전히 산에 잘 다니시네요.... 근데 이슬님 안보이시네 ...같이 안가셨나? 영취산 같이 가자고 4월4일날 보낸 쪽지를 오늘에사 열어봤으니...우짜꼬
아! 그래셨군요.요즘은 사정이 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