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산행지 밎 구간 : 도라지고개~염수봉(816m)~내석고개~뒷삐알산(827)- 에덴벨리~능걸산(783m)~용선고개~안전산~배태고개
3.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7.5km /6시간 (휴식포함)
4.참석자: 산악회 지인
5.산행후 한마디
영축지맥 3차구간은 산행 종착지인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 배태고개에 차량1대를 주차하고, 산행 들머리인 도라지고개까지 꼬불꼬불임도를 따라 2대의 차량이 힘겹고 조심스럽게 올라, 산행시간은 단축되었지만 관리되지않은 산길이라 곳곳에 도사리고있는 장애물들로인해 의도치않게 엉금엉금 거북이운행했지만 차량의 위,아래 스크래치는 감수해야하는 아픔이있었다.
전국이 영하권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날씨이지만, 도라지고개에서 산행채비를 마치고 세차게 불어대는 겨울 골바람을 오롯이 맞으며 시작된 산행의 체감온도는 2년전 새벽녘에 백두대간 강원도 태백산구간을 지날 때 못지않을 만큼 차가웠다.
첫 봉우리인 염수봉은 찬바람을 등에 지고 능선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니, 광활한 밀양호(밀양댐)와 향로산등의 산군들이 장엄한 기세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들이 시원스럽게 눈에 들어왔다.
"과거에 산불이 자주 발생되어 마을주민들이 소금단지 2개를 정상에 묻었다고 해서 붙여진 염수봉"에서 급경사 내리막길로 내석고개에 도착하여, 다시 고도 300m 오르막을 치고 올라가니 이름도 독특한 뒷삐알산에 도착하니 나무 전망대가 태풍 탓인지(?) 덩그러니 쓰러져 방치되어 있는 현장을 보니 안타까웠다.
뒷삐알산 정상을 지나 양지바른곳에서 옹기종기 앉아 따뜻한 차와 함께 점심을 먹으며 바람부는 추운날씨에도 에덴벨리CC에서 라운딩하는 골프매니아들 보여 대단하다며(?) 콧웃음을 쳤는데 골프매니아들도 산행하는 우릴보고 같은 마음이겠다는 생각이들었다 ~~^^
에덴벨리CC를 지나니 완만한 능선길의 신불산 습지보호지역을 지나, 양산의 또다른 숨어 있는 산인 '능걸산'에 도착하니 사방이 탁 트인 조망권에 영축지맥의 첫 스타트인 영축산이 자태를 뽐내며 서있었다.
에덴벨리CC리조트 갈림길을 지나니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쉬익쉬익 엄청난 소리를 내면서 돌아가고 있었다 용선고개에 있는 간이매점에서 어묵2개와 종일 끓여 깊은 맛(?)이 우려진 따뜻한 어묵국물 한모금은 한파에 얼었다 녹았다하며 산행에 지친 육체와 정신까지 감싸주는 듯했다.
용선고개에서 배태고개까지 먼저 하산하여 도라지고개에 주차한 차량을 회수하러 가야하였기에 4명의 선두조는 빠른이동을 했다. 에덴벨리리조트의 골프장개발로 산길이 드문드문 잘려있서 여러차례 불편한길을 지나치면서 배태고개까지의 오늘 산행을 마무리 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차구간 (오룡산)지맥을 원동면 장선마을에서 풍호마을까지 했더라면 도라지고개까지의 위태로운 차량이동을 하지 않아도 되지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한구간을 마무리함에 감사드리며 남은 영축지맥은 배태고개에서 밀양방면으로 가즈아 ~~^^
첫댓글 추운날씨속에 그리고 산행 출발점 도라지 고개까지 차량이동 맘적으로 힘들었지만
염수봉에서 광활한 밀양댐(호)을 보니 멋지더라고요 ~~ 오늘도 무사히 한바꾸 함에 감사드립니다
추분데에~
내가 제일 고생한것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