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沿線のビルを乗客らの避難場所に JR西社長が会見 [産経新聞 4月20日(水)]
연선의 빌딩들을 승객들의 피난 장소로 이용[산케이신문 4월 20일 (수)]
JR서일본(西日本)의 사사키 타카유키 사장(佐々木隆之)은 어제 4월 20일의 정례 기자 회견에서, 동일본 대지진을
교훈으로 한 새로운 쓰나미 대책의 일환으로 열차의 승객 및 역사 이용자들을 피난 유도하기 위해, 철도 연선의
콘크리트제 빌딩들을 피난 장소로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JR서일본은 지금까지는 태평양 연안의 동남해(東南海)・남해(南海) 지진에 의한 쓰나미 피해를 상정하여,
기이반도(紀伊半島)의 기세선(紀勢線) 등 연안부에 있는 노선들의 대응 메뉴얼을 작성해 왔고, 열차 운행중에
쓰나미 경보가 나왔을 때, 경보의 구간 외까지 열차를 운행할 수 없으면, 승객들을 하차시켜 지자체가 사전에 정한
hazard map으로 정해져 있는 피난 장소로 유도하는 것 등을 결정하고 있었다.
일본 정부의 중앙 방재회의(中央防災会議)는, 동남해・남해 지진이 발생할 경우, 오사카부(大阪府) 연안에는
높이 1~3 m, 고베시(神戸市)도 높이 1~2 m의 쓰나미가 밀려드는 것을 상정했었다.
그러나, 이번 동일본 대지진에서는 그런 상정을 훨씬 넘는 큰 쓰나미가 연안부에 도달했기 때문에, JR동일본은
연안부의 노선들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받았다.
(효고현의 산요본선으로 고베에서 가까운 두 위험 지역에 발간색 원 표기를 해 두었습니다.
참고로 왼쪽 녹색 굵은선은 아카시 해협 대교입니다.)
이 때문에, JR서일본은 사쿠라지마선[桜島線(니시쿠조西九条-사쿠라지마桜島)] 및 산요선(山陽線)의 일부
(스마須磨-시오야塩屋) 구간 외에 한와선[阪和線(텐노지天王寺-와카야마和歌山)]의 일부 등, 바다에 가까운
도시지역의 노선들의 피난 장소를 직접 방문하여 검토를 시작했다.
(한와선 및 기이반도 기세선 노선 지도입니다)
연선에 가까이 있는 임대 빌딩이나 상업 시설 등의 콘크리트제 빌딩들을 피난 장소로서 선정하여 소유자에게
협력을 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사사키 사장은 회견에서「오사카 등에서는 주변에 산 지대가 없고, 지형적으로
높은 곳을 찾기가 어렵다. 동일본 대지진에서는 콘크리트제의 건물들이 살아 남았다. 무엇이든 시에서 유도할 수
있도록, 이해를 사전에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히고 있다.
첫댓글 역시 따로 대피소를 만들지 않는군요. 이번 지진의 영향이 일본 전국으로 퍼지고 있네요.
어라-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정말 그러네요. 따로 만들지 않고 유사시 지침을 기존 시설들을 동원하는 체제로 구축하는 것 같습니다.
수도권에 사시는 분에게는 남의 일처럼 들리겠지만 바다 매립지(집, 직장 출퇴근 길 모두)에서만 보내는 저로서는 잔잔한 바다라도 겁이 납니다. 근처의 높은 지역을 항상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고층건물이 훨씬 적어서 이런 점에서는 불리한 듯 합니다. 저의 집 자체도 12층 아파트이니 제대로 지었다면 츠나미에서 안전하지요.
오-ワンマン님. 해안가 도시 주민들께서는 그런 측면들도 생각하시는군요. 그건 그렇고 무진장 반가왔습니다. 제가 바쁜 직장일과 지루한 반복되는 무미건조한 연구하는 중에 유일하게 갖고 있는 스트레스 해소책이 후지산/일본철도/일본여행이며, 그 성과물을 게시판에 선 보일 수 있게 된 동기가 바로 님의 여행기이었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자 잘 받았습니다.)
그러고보니 히메지까지 갈 때도 보니, 그닥 높은 지형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간사이쪽도 츠나미가 밀려오면 확실히 큰 피해가 예상되긴 하는군요.
오-저도 그렇게 보았습니다. 산요본선 타고 고베역에서부터 마이코역까지 해안을 끼고 달리더라구요. 어쨌든 쓰나미에 대한 대대적인 재점검에 들어갈 모양인가 봅니다.
확실히 지도상으로도, 완전히 평평한 평야지대네요... 이번 동일본 대지진으로 쓰나미에 대한 경각심이 더 높아졌네요....
오-하나비님. 오랜만입니다. 이번 재해가 서일본에게 강건너 불구경은 아닐 것 같습니다. 해안에 연한 지대가 낮은 지역들의 경각심이 크게 높아질 것 같습니다.
서일본도 95년 한신 대지진과 이번 재해를 거울삼아야 합니다.
콘크리트 빌딩이라도 높은 층으로 대피해야 최대한 안전하지요.
오-E231系500番님. 요즘 바쁘시지요? 저는 패닉에서 지금 서서히 회복되고 있고, 폭풍우에서 햇살을 본듯 단기 올빼미 주말 여행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번 대지진에서 간사이와 큐슈가 남의 일 처럼만 보고 넘긴다면 우를 범하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신코베역 앞에 살았어서.. 집이 일단 산복도로 쪽이었고 쓰나미가 나면 제 생각으론 신칸센 뒤로 피하자..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코베시 자체가 뒤에 산이 있어 괜찮겠지 했는데, 지금 보니 스마구나 타루미구 쪽(사진 올라온 지역)들은 생각해보니 마땅히 높은 산이 없네요....
오-원릉역님 안녕하세요. 코베시는 그나마 산지가 있으니까 그리고 해안가에서 고베시 중심부로 경사지며 올라가는 구조이므로 쓰나미시에는 무조건 내륙쪽으로 대피하는 것이 방책인 것 같습니다. 다만, 오사카와 와카야마, 미에현, 산요본선의 다른 현들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