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서에서 매우 많이 강조하는 말씀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입니다(호 6:1).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라는 메시지는 호세아서 곳곳에서 반복되어 발견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마음이 굳어져서 하나님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고, 오히려 우상에게 마음을 두었습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따르기보다는 우상이 주는 쾌락과 즐거움에 빠졌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향해 마음이 굳어진 이들을 향해 하나님은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묵은 땅처럼 굳어진 그 마음을 기경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촉구하십니다(호 10:12).
하나님을 떠나 살아가는 삶은 어쩌면 더 자유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안일한 태도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대충 편의대로 신앙 생활하는 데서 돌아서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방식과 내가 원하는 태도로 신앙 생활하려는 데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살리시고 회복시키시겠다고 약속합니다. 돌아오면 잘못한 죄를 추궁하고, 그 죄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하시겠다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살리시고, 다시 회복시키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호 6:2).
이렇게 회복을 약속하시면서 이렇게 호소하십니다.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하나님을 좀 제대로 알자고 호소하십니다.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살 수 있잖아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모두 다, 아주 잘 아십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한 것입니다. 음란한 마음이 그 안에 있어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엉뚱한 것에 마음이 빼앗긴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식어진 것입니다. 사랑하면 알고 싶어집니다. 사랑이 식으면 관심이 없으니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니 이스라엘을 너무 잘 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도 너무 사랑하시기에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나 “하나님을 알자”라는 구절에서의 하나님을 안다고 할 때의 안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야다”(יָדַע)로 지식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서 아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과 함께 행하면서 하나님을 경험하면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지 체험적으로 알게 되는데, 하나님을 이렇게 알도록 하자고 촉구하는 것입니다. 종교적, 관습적으로만 하나님께 제사 의식(儀式)을 행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섬길 때 하나님의 역사(役事)를 경험하면서 ‘아하, 하나님은 바로 이런 분이시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길 촉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이렇게 하나님을 앎에 있어서 “힘써” 알자고 말씀하는데, “힘써”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니르데파”(נִרְדְּפָ֗ה)라는 단어가 사용되는데, 이 단어의 원형은 “라다프”(רָדַף)로, “추적하고 쫓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끝까지 추적하여 알아낸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을 힘써 알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하여는 많이 알고 있을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의 속성이나 성품은 어떠하신지 그 정보를 알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에 대하여”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지난 주일 공동체예배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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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 공동체예배 설교
2024년 12월 8일(주일)
제목/ 힘써 여호와를 알자!
성경본문/ 호세아(Hosea) 6:1~3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cLHVoIF5-GY?si=vDLvXMjoLrzjFq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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