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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21-03-16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 황**
= GDPR 개인정보보호법 지침 준수
자료: GM Authority, FORD Media center, SAP, CES2021, Forbes, Business Insider,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자동차가 움직이는 휴대폰이 되는 시대,
디지털 전환 가속화
자율주행 상용화 박차,
FORD는 구글,
GM은 MS와 파트너십
‘자동차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가장 빠르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Digital Transformation
*이 진행되는 산업 중 하나다.
세계경제포럼
= WEF
자동차산업은 모든 산업군 중에서
전통적 방식으로부터 가장 빠른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진화할 산업으로 분류됐다.
자율주행 과
전기차 라는
커다란 맥락에서의 미래차는
'움직이는 휴대폰 또는 바퀴달린 통신기기'로 불릴 만큼 통신,
클라우드를 통한 정보 수집, 빅데이터와 밀접히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자동차 기업들은
이러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자율주행 운송수단,
자율주행 운송 로봇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자동차 제조기업인 GM과 Ford의
최근
디지털 전환 전략을 알아본다.
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DT·DX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로 촉발되는 경영 환경상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재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거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한 신규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 활동(자료: 국제무역연구원)
디지털 기술로 연결된 자동차 산업
GM의 디지털 전환 전략
(기업 개요) 1908년 미시간주 플린트에서
설립된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는
최근 공격적인 전기차 출시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GM은
현재 디트로이트 르네상스센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완성차 제조 기업으로
캐딜락, 쉐보레, GMC, 뷰익 등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2016년
자율주행 기술 전문 스타트업
크루즈(Cruise)를 인수하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미래차 업계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M은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보다
16년이나 앞선 1996년에 전기차 EV1을 출시했으나
당시 소비자의 관심을 얻지 못해 실패한 뒤,
2016년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출시 이후
북미 OEM 중 가장 공격적으로 전기차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오하이오주에
LG화학과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를 통해
미국 내 최대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 중이고
올해,
CES
= 세계최대정보기술박람회
2025년 말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 시장에 전기차 모델 30여 종을 출시하겠다고
대대적인 발표를 한 바 있다.
(DX 추진 계기 및 과정)
GM은
올해 초인 1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GM의 자율주행차 부문
자회사인 크루즈(Cruise)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주 목표다.
자율주행차
레벨 업그레이드
등의
기술 개발과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한
‘교통사고 제로(Zero Crashes)’를
3대 미션 중 하나로 강조해온
GM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클라우드서비스 ‘애져(Azure)’를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독자적 교통수단을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GM은 2021년을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의 해로 천명하고 회사 로고까지 새롭게 단장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자동차 기업의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새롭게 바뀐 GM 로고와 협력사들
또한
GM의 전기차 개발 계획의 많은 부분이 디지털화에 집중돼 있다.
GM은
전기차 모델 30여 종 출시 계획과 함께
자바(Java),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플랫폼의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3000명을 신규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력을 강화해 향후 출시될
자동차에
디지털 전환을 적용하기 위한 행보다.
대표적으로 GM은
2020년 캐딜락 CT5에
처음 도입한 차량용 디지털 플랫폼인
Vehicle Intelligence Platform(VIP)을
2023년까지 29개 차종에 도입시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VIP는 차량 내에 장착되는 시간당 4.5T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스마트폰처럼 자동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구독, 자동 업그레이드, 5G 연결
등이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차량 운행에
필요한 내외부의 디지털 신호를 인지하고 처리하는 뇌와 신경의 역할을 한다.
GM의 차량용 디지털 플랫폼 개요
GM의 디지털 전환은
자동차 제조뿐만 아니라
판매 영역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2021년 3월 GM은 전기차를 위한
새로운 디지털 판매 수단 론칭을 발표했다.
2022년형 쉐보레 볼트 전기차와 볼트EUV크로스오버 판매가 개시되는
내년 여름을 겨냥해 서비스가 시작될 이 툴은
전직 테슬라 정보관리책임자(CIO) 출신이
설립한 클라우드 기반 자동차
판매 플랫폼 스타트업 테키온(Tekion)과 협력해 진행한다.
테키온의 디지털 툴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고객의 취향과 패턴을 습득할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차를 살 때와
같은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또한,
딜러십과 고객을 온라인으로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GM은 기존 딜러들이
새로운 디지털 판매 툴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고 딜러들이 추가 비용없이
이 판매 툴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Automotive News에 따르면
새로운 디지털 판매 플랫폼은
현재 GM의 딜러십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완벽하게 호환되며,
딜러들도 새로운 판매 시스템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Tekion 플랫폼을 사용한 모바일 차량 구매 모습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GM의 신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GM은 2021 CES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브라이트드롭(BrightDrop) 사업 론칭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배터리 구동으로 움직이는 전기 팰릿(pallet·화물운반대)인
'EP1'을 이용해 짧은 거리의 운송을 무인화하는 브라이트드롭 사업은
미래 운송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이는,
택배 배송 시 사람이 차에서
내려서 문 앞까지 가야하는 물리적인 수고를 덜어주고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전기 팰릿 'EP1'은 EV600으로 불리는
전기 상용 트럭에 실려서 이동하게 되는데,
EV600 또한 화물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된
모션 센서가 탑재된
적재함 보안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전방 보행자 제동, 전·후방 주차 어시스트
등의
디지털 기술을 종합 접목한 안전 기능을 갖췄다.
GM의 브라이트업 EV600에서 EP1이 내려지는 모습
(DX 추진 애로사항)
소위
‘굴뚝 산업’으로 표현되던
전통적
자동차 제조사의
모습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모빌리티 개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기존 엔지니어들과의 마찰을 경영진은
미래에 대한 ‘비전(Vision)’을 끊임없이 보여주고 제시하는 방법으로 풀어나갔다.
하지만,
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 유동성을 위해
디지털 전환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었다.
GM은 2018년 11월부터 대규모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고
공장 가동 중단을 통해 2020년까지 60억 달러 정도의 비용 절감을 실현했다.
(추진 결과 및 시사점)
GM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일부분 진행 중이며
또 이제 시작인 분야도 있기 때문에
아직 뚜렷한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EV600은
올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GM 카미공장(CAMI Assembly plant)에서
생산을 시작해 첫 500대가 연말까지 페덱스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클라우드 기술의 접목은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EV600을 통한 탄소 배출 제로 실현으로
GM의 기업가치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며,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대적인 전기차 지원 계획도
여기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디지털 전환의 뚜렷한 결과물은 없지만
미래에 대한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한 것만으로도
GM의 주가는 1년 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이었던
GM은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추며 생존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GM의 시니어
엔지니어 D씨는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GM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내부적으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친환경 정책에 탄력을 받아 이러한 기조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FORD의 디지털전환 전략
(기업 개요)
1903년
헨리 포드가
미시간주 디어본에
설립한
포드(Ford Motor Company)는
자동차의 대중화에 결정적 기여를 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포드사는
1913년 처음으로 저비용으로
높은 품질관리를 가능케 한
컨베이어벨트 시스템을 도입해
자동차를 생산하며
세계 자동차 제조공정과
노동 인력 관리 방법 개혁과 현대화에 일조했다는 평을 받는다.
100여 년 전 산업화의 혁신을 주도했던
포드사는
현재
디지털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DX 추진 계기 및 과정)
포드의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 노력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
포드는
차 판매만으로는 더 이상 수익을 내기어렵다는 판단 하에
자회사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를 설립하고
자율주행과 차량 공유
등
신사업 분야의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는
라이더, AI,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나
피투자기업 중
몇몇이 좋지 못한 성과를 보이며
투자에 손실을 입고
사업을 철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드사는 지속적으로
여러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굴하며
디지털 전환을 향한 행보를 묵묵히 이어나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구글과 손을 잡았다.
포드사는
지난 2월 1일 혁신적인 자동차 구현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
완성차에 구글맵
등의
앱 서비스를 탑재하고
구글의 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분야의
발전된 기술을
2023년부터 본격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가 쓰일 곳은 다양하다.
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의
현대화, 제조 및 공급망 관리 개선, 조립 공정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포드'와 '링컨' 시리즈 차량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구글 어시스턴트(음성명령 기능),
구글플레이(음원·오디오북·팟캐스트 등 구동 가능),
구글맵
등
구글의 주요 앱 서비스가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차량 정비 알림,
중고차 보상 판매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차량 소유주들에게 전송하는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 구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포드의 구글 클라우드, AI 기술을 통한
디지털 전환이 공장 운영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는 개선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Ford와 구글의 제휴
포드 CEO
토마스 큐리안은
"포드는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사무실에서부터 자동차 안,
제조 공장까지 완전한 디지털 전환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포드는
올해 1월
미국 스타트업 기업인
어질리티
로보틱스
= Agility Robotics
파트너십을
2족 보행 배달 전문 로봇인
디짓(Digit) 2대를 구매하며
물류 모빌리티 분야 진출도 염두에 두고있다.
포드는
디짓을
자율주행 배달 트럭에 태워
구매자의 현관 앞에 배달 후
초인종까지 누르는 시나리오로 이 로봇을 개발할 구상을 하고 있으며,
디짓과 자율주행 차량 사이의
의사소통 채널 개발을 최대 과제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ord사의 2족 로봇 디짓(Digit)
(DX 추진 애로사항)
2016년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의 실패를 통해
포드사는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하더라도
기존 비즈니스의 방향은 바꾸지 말 것
▷ 타 조직과의 적절한 통합의 중요성
▷ 기존 사업을 흔들 정도의 투자에 따르는 위험성 등의 교훈을 얻었다.
(추진 결과 및 시사점)
포드
역시
아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따른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주가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올랐다.
포드사의
엔지니어 P씨는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내부적으로는 이미 한 번 실패를 겪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금 더 정비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입을 통해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기대를 거는 분위기”라며
“같은 실패를 겪지 않기 위해
경영진에서 굉장히 신중하게 투자와 개발을 진행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4차 산업혁명의 화두이지만,
철저한 조사와 준비 없이는 실패를 면할 수 없다”며
“절대적으로 고객 중심에서 생각하는 혁신이 중요하다.
방대한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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