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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 통일에 대하여
☞사표
내가 40대 중후반쯤 새벽예배를 가서, 하도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세계를 위해서 기도하라는 설교에, 기도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기도를 한 적이 있었다.
방언도 못해서 길게 기도하지 못하는 데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서, 남북통일에 대해서, 미국에 대해서,
기도를 열심히 한 적이 있었는데 몇날 몇일을 했다.
그 때 다니고 있었던 신문사에서 무슨 불편함이 있었는지
지금은 기억이 없는데 "오늘 출근하면 사표를 내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출근했다.
컴퓨터를 키고 업무 준비를 한 후 언제 사표를 내야 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회장님이 불렀다.
아침부터 웬일인가 하고 총무과를 들어갔는데 모르는
남자와 여자랑 둘이 앉아 있었다.
소개를 받아보니 남자는 경찰서에서 오신 분이었고,
(순간 우리가 모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자는 북한에서 온 사람이라고 했다.
북한에서 온 사람을 직접 보는건 생전 처음이다.
그런데 남한 사람의 문제는 "저 여자 간첩 아닌가?"
라는 생각이다. 나만 그런가 모르겠지만.
회장님 하시는 말씀이,
"이 아가씨가 북한에서 넘어오느라고 애썼는데
권 국장이 편집을 잘 가르쳐주라"고 하셨다.
속으로 "어! 나 오늘 사표쓰려고 했는데!!"
생각하면서 입은 "아! 네~" 라고 조그맣게 대답했다.
아 이게 모지? 나 오늘 새벽기도때 남북통일에 대해서,
미국에 대해서, 세계 평화에 대해서 많이 기도하고 왔는데.
신께서 "어디 한번 기도만 하지 말고 니가 북에서 온
이 여자를 잘 가르쳐줘봐라, 도와줘봐라! 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사표 내려고 했는데 못내겠네. 나중에 내야겠다"
하고 맘을 접고 가르쳐 주기로 작정을 했다.
경찰관은 돌아가고, 정양은 나를 따라 편집실로 들어갔다.
편집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여자한테 무엇을 가르쳐주나
싶어서 그냥 옆에 앉아 나 하는거 보라고 했다.
나도 내 업무가 밀리기 때문에 빠쁠 때 다른 것을 하지 못한다.
신문지를 가지고 제호가 뭔지, 광고가 뭔지, 기초적인 것을
대충 알려주기도 하고 좀 쉬라고 했다. 처음부터 뭘 빡세게
못알려준다.
컴퓨터를 배우고 왔어도 처음엔 어려운데 북한에서 왔다니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인데, 그래도 정양은 배우려는 욕심이
얼마나 많은지 퇴근 후에 포토샵이나 맥 쿽이나 등 배우려고
애를 썼다.
나는 그렇게 욕심을 가지고 배우려고 하는 것이 좋다.
내가 맨땅에 해딩하기로 맥 쿽을 배우고 신문 편집을
배웠기 때문이다.
세로편집에서 가로편집으로 바뀌는 시점이 미국에서
애플맥이 들어왔을 때였다. 나는 합창단을 다니다
집안 경제 문제로 직장을 알아보는 중 신의 음성을
들었다.
"신문사에 총무과로 들어가 편집을 배우면 되지 않겠니?"
였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내가 신문사를 다니고 있다.
30 중반이었는데, 세로편집에서 가로편집으로,
수편집에서 컴퓨터 화상편집으로 바뀌는 과도기여서
내 위에 나를 가르쳐 줄 선배가 없었다.
그래서 맨땅에 해딩하기로 혼자 배웠다.
엄청난 실수를 연발하면서.
너는 내 밥이다 라고 작정하면 달려드는 열정이 심했었다.
내가 그래서 그런지 정양이 뭔가 배우려고 하는
욕심과 열정이 보여 관심을 갖게 됐다.
☞탈북
정양이 업무시간에 내 옆자리에 보조의자를 놓고 앉아서
내가 하는 것과 말하는 것을 메모하면서 듣고 있었다.
그런데 몸이 자꾸 무너지는 것 같았다. 보니 식은땀도
흘리고 있었다.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탈북하면서 6개월 정도 걸렸는데
어디에선가 많이 못 먹고, 매 맞고 하느라고 진액이 빠진
듯 했다.
옆방에 가서 좀 쉬고 오라고 해도 그냥 내 옆에 있었다.
나는 타인에 대해서 뭘 꼬치꼬치 캐고 알아보고 물어보고
궁금해 하고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정양에게 어떻게
내려왔냐고 물어보지 않았다.
나중에 엄마 생각도 나고 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측은해져서
어떻게 내려오게 됐는지 물어봤는데 뭐라고 설명은 해주는데
딱히 이해되는 것은 아니었다. 개인 생활적인 것이었으니까.
더이상 자세히 물어보고 하지 않았다.
나도 남북 통일에 대해서 그렇게 새벽에 기도를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대응했을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무척
귀찮아 했을 것이다. 아니나다를까 편집기자들하고
문제가 됐다. 티격태격 궁시렁궁시렁 불평 불만.
20대 애들이라 그런지 정양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
정양도 한 성격하고 한 고집 했다. 그래서 내가 정양 편에
서기도 해야 했으며 편집애들 편에 서기도 해야 했으며
중간에서 잘 조율해주는 역할을 했어야 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 라도 여기 있는게.
음식문화도 달랐으며(남한 음식이 달다고 했다),
의심에 관련한 문제도 있었으며, 어울리지 못하는
문제도 있었으며, 대화에 끼지 못하는 문제도 있었다.
하루는 국민연금에서 공문봉투가 정양 앞으로 왔는데
총무과에서 뜯어봤다. 원래 총무과에서 뜯어보는 건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걸 가지고 정양이 소리를 지르면서
난리가 났다.
자기를 의심해서 뜯어봤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정양을 설득했다.
"솔직히 북한 같으면 더 이런거 다 뜯어보고 다른 것도
뜯어보지 않겠니?"우리는 의심해서가 아니지만 북한은
의심해서 하지 않겠니? 감시하느라고?"
그랬더니 더 이상 말을 안하고 봉투를 들고 자기자리로
갔다.
정양은 자기 생각에 단호한 편이었다.
탈북스토리를 듣고 나니 그들은 거의 단호한 편인 것 같다.
편집은 어떻게 어떻게 가르쳐서 판을 짤 수 있었고,
내가 몸이 아파 그만둔 후에 정양도 다니면서 실력을
쌓다가 다른 신문사에 팀장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다정다감해서 잘 지내냐고 자주 연락하고 통화하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연락이 끊어진 듯한 상태지만,
정양이 컴퓨터에 대해 무언가 모르면 전화오고 내가 그
신문사에 가기도 하고 했다. AS 해주는 개념으로.
그래도 편집 애들하고 정양 집에 초대되서 저녁도
하~안 상 차려서 먹었다. 음식을 어찌나 잘하던지.
그리고 우리집에도 와서 가족과 같이 저녁도 먹고
놀고 했다.
정양이 회사에서는 나를 국장님 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사적으로 언니라고 부르려고 하는걸 은근
허락하지 않았다. 회사에서의 질서가 무너지면
안 되기 때문이다. 나는 좀 차도녀다.
☞평화통일? 개뿔
그러면서 내가 남북 통일에 대해 생각을 바꾸게 됐다.
아 그냥 통일이 되면 안 된다. 엄청난 혼란이 온다.
서독과 동독이 통일이 된 것과 남한과 북한이 통일 되는
것은 상당히 다르다. 6·25 전쟁시 갈라지게 된 이후
북한의 빨갱이 세뇌 교육은 엄청나다고 한다.
하지만 자꾸 남한의 소식이 들어가서 일부는
남한에 대해 생각이 바껴 자유를 찾아 탈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정말 무슨 생각을 하고 통일 통일을 외치는지!.
대책을 세워놓았는지, 계획을 세워놓았는지, 뒷감당을
할 수 있는지, 모든 것에 있어서 남한과 북한의 중간
지점을 찾았는지, 각오가 되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딱 통일되면 모든게 일사천리로 해결된다고 생각하는지.
현재 남한 정부도 여야가 일치하지 못해 맨날
공방이나 해대고 그러는데 무슨 통일을 외치는지.
남한 속에서도 정신 없는데 통일을 하면 난장판이
될 수도 있겠다.
나도 이런 일을 겪어보지 않았으면 잘 몰랐을 일이다.
그 오랫동안 꽁공 묶여서 지냈던 사람들이 자유스러운
남한에 와서 적응을 잘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한다.
국정원이나 하나원 같은 곳이 친절해서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직업정신으로
할 수도 있다. 그들의 손을 벗어나면 이제는 사회로
나가야 한다. 남한 사람도 힘들다고 하는 그 사회로.
이 험난한 세상 내 자식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하고 있다 나도. 그런데 몇십년동안 사고가
다르게 문화가 다르게 언어가 다르게 생각이
다르게 관습이 다르게 살아왔는데 하루아침에
통일 되면 이렇게 거미줄처럼 다르게 펼쳐져
있는 인생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우리는 정말 한방에 통일이 되면 안 된다.
정말 북한의 생각이 바뀐다면 먼저 그냥 슬슬
왕래부터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한 점쟁이
요즘은 유튜브에서 탈북스토리를 보고 있다.
어느 탈북이야기에서 '점'을 보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평생에 점이라는 것을 본 적이 없고 그 근처에
가본 적도 없다.
이것은 자랑이 아니라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어쩌다가 내가 그렇게 된 것이다. 타고났다.
기독교를 접하기 전부터 제사 고사
미신 그런 것을 어려서부터 멀리했다.
듣다보니 정말 희한한 것이 있었다.
어느 점쟁이 이야기가 있었는데 쪽집게도 그런
쪽집게일 수 없다. 우리 남한에 오면 대박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한에도 물론 점쟁이들이 있다.
그 북한 점쟁이가 이런 꿈을 꾸면 남쪽으로 넘어가는
것을 시도해보고, 이런 꿈을 꾸면 넘어갈 생각을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남한으로 넘어올 수 있는
똑 같은 꿈을 꾸고 넘어왔다고 했다.
어떻게 꾸지도 않은 앞으로 꿀
꿈 내용을 이야기해주지?
느부갓네살 왕이 이상한 꿈을 꾸고 번민하다가
술사들을 불러모아 놓고 꿈 이야기를 하고 해석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꿈 내용을 말하고 해석도 하라고
했다.
이런 황당무계한 일이 있나. 목숨이 위태롭다.
이때 창조주신의 능력을 입은 다니엘이 꿈 내용도
말해주고 해석도 해준다. 그리고 다니엘은 그후
포로나라의 총리로 4대 왕을 섬기게 된다.
성경도 생활이 느슨한 상황에서 테스트 해보느라고
기적과 표적을 요구하면 몸과 마음이 욕볼 수 있다.
독을 마셔도 죽지 않고, 뱀에게 물려도 죽지 않고,
풍랑이 일어도 죽지 않고 등 테스트해봐라 죽는다.
(마태복음 12:3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아멘.
"아! 느슨한 상황에서 점쟁이에게 내 앞 날을 물어보는
것은 아무말이나 들을 수 있지만, 저런 북한에서 위급한
목숨을 건 상태에서는 정말 기가막힌 기적과 표적이
나타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구름기둥
(출애굽기 13: 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어느 친구와 둘이 탈북을 하려고 하는 사람도 희한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바다로 헤엄쳐 탈북을 시도하는데 생각보다 물이 빨리 빠졌다.
물론 출발하기 전에 초소상황이나 물때나 다 알아보고 신경썼다.
그래서 갯벌에 업드려진채로 있다가 기어서 원하는 지점까지
가려고 했는데 너무지쳐서 뛰어가자고 친구와 합의를 했다.
그런데 그날따라 달이 너무 밝았다.
양쪽 초소 중간쯤 있었는데 뛰면 들켜서 총성이 울릴판이다.
그래도 다른길이 없어서 총맞아 죽을만하면 죽고, 살만하면
살 것이라고 각오하고 뛸까 하는데 갑자기 먹구름 같은 것이
달빛을 막아 깜깜하게 됐다.
그래서 한참을 달려 멈췄는데 너무 깜깜해서 초소도 안보였지만
자기들이 가야할 방향도 안보여서 방황하고 있는데 그 먹구름이
또 가셔서 훤해졌다. 자기들도 이상해서 하늘을 쳐다봤다.
애굽을 탈출하고 있는 모세와 히브리백성들에게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던 창조주신은 이렇게 목숨을 건
현대판 탈출에도 역사하시는구나 생각하게 됐다.
☞같은 뜻의 다른 단어
그들은 '화장실'도 못 알아 듣고 '변소'를 계속 찾았다.
"변소가 어딨나요?" ... "저쪽에 있습니다"
"화장실이라고 써 있는데 변소가 어디 있는거지!"
"변소가 어디있냐니까요?" ... "저기라니까요?"
"어디서 볼일을 보라는 거지?"
무슨 뚜껑을 열어보니 맑은 물이 있댄다.
모지? 세수하라는거 같진 않고...
'비데'가 무엇인지 모른다.
화장실 가르쳐 줄 때 사용법도 가르쳐주자.
북한은 말 그대로 '우리말'이라고 해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는 외래어들이 너무 많다. 나 조차도 간판이나
건물들을 보면서 "우리는 한국인데 왜 전부 영어 간판을
달았지? 여기가 미국인가?" 할 정도로 한국어는 별로 없다.
물론 우리는 왜 영어를 써야 하는지 잘 안다.
문물이 미국에서 들어왔고, 영어를 배워야 하는데
실생활에서 써먹어야 좋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영어를 쓰면 지식이나 모가 좀 있어보인다.
탈북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같은 한민족이라
말이 통할 것 같아 좋아했는데 살아보니 소통이 힘들다고 했다.
같은 뜻인데 단어들이 다르다고 했다. 외국어 같이.
못알아 듣는댄다. 들어보니 정말 단어들이 다르다.
한국 정부에서 이끌어 가는 정책보다 일반국민들의 사고가
북한 사람들을 품어야 한다. 물어보는거 친절하게 알려줘야
하고 같은 뜻의 다른 단어를 잘 알려줘야 하고,
역지사지법으로 대해줘야 한다. 왕따시키지 말고.
어느 탈북자는 oooo호텔에 취업했다고 했다.
직원들의 왕따 속에서 엄청나게 힘들게 지냈다고 했다.
회사에서는 일반 직원과 탈북자를 연결시킬 수 있는
중간 중직자가 필요하다.
하나원에서 남한에 잘 정착하기 위해서 이것 저것
잘 알려준다고 했다. 하지만 그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알려준다고 다 기억나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외래어가 어찌나 많고 어렵던지 제일 어렵댄다.
나도 편집을 가르쳐 줄 때 천천히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지면을 보고, 실수한 것을 보고 수정해주고 가르쳐주지
한꺼번에 다 가르쳐주지 못한다.
배우는 자들이 다 소화를 못 시키기 때문이다.
탈북자들도 마찬가지다. 하나원에서 배우고 나왔어도
나머지 삶에서 부딪히는 것은 일반 지역에 있는 사람들의
몫이다. 옆집 사람들. 먼저 탈북해서 정착을 잘한 사람들.
☞주의사항
살면서 주의사항은 수도 없이 많다.
일일이 다 못가르쳐준다. 남한사람도 이런 것들을
겪으면서 살고 있다. 시행착오도 겪는다.
그냥 조심조심 걸어가고 있다.
보이스피싱이나, 사기꾼이나, 약장사나, 나쁜 다단계
같은 것은 확실이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에 잘 알려줘야
한다. 돈 다 뜯긴다. 그런데 저런 것은 나쁜 것이라고
알려주는 말을 믿을 것이냐가 문제다.
수익금이 기가막히게 많이 나온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것을 믿는 것은 나의 '피눈물' 값을 지불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한달에 이익금 5천만원이 통장에 들어온댄다.
그게 정말이면 그걸 남에게 주겠나. 내가 받던지
내 주변부터 주게 하지 생판 모르는 사람을
모집해가지고 주나... 절대 안 준다.
나도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손해본 것 없이
당해봤지만 정말 내가 그런 일을 겪어야 할 시점에
정확하게 경험했다.
정신이 멀리 갔나 판단력이 흐려진다.
그리고 다른 그 어떤 사람의 말보다 보이스피싱
그 목소리의 말을 100% 믿게 된다는 것을 경험했다.
보이스피싱에서 빠져나오기가 얼마나 힘든지.
그들 말을 안들으면 더 큰일 날 것 같은 믿음.
가슴이 두려움으로 쿵쾅거린다.
☞자유
탈북자스토리를 들으면서 '자유'라는게 무엇인가를
조금 생각하게 됐다.
'자유'는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일을 하거나 또는 그처럼
지낼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자유'는 모든 사람의 중요한 권리 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자유'와 '방종'을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자유'는 법에 걸리지 않는 선에서의 '선택권'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남한사람도 어떤 보이지 않는 테두리안에서 이 선택권을 누리고 산다.
내가 무언가 하고 싶을 때 그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거기에는 책임도 따르고 나중에 성과에 따른 '손익'도 생긴다.
그것을 경험이라고 하는데 남한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내가 이것을 할 수 있을까 없을까?
성취할 수 있을까 없을까?
과연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까 안될까?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다.
남이야 뭐라고 하던지 말던지 내가 하고 싶은대로 내 마음대로
저질르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고 '안하무인'이다.
탈북자들은 이 '자유'를 찾아서 남한으로 내려오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와보면 무언가 일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한다.
북한에서도 굶다시피 했다지만 남한도 일을 안하고
돈이 없으면 굶거나 가난하게 살거나 굶어죽는다.
어디든 그렇지만 정말 남한도 돈이 없으면 목숨을
부지할 수가 없고, 아주 삶이 불편하다.
배고프고, 춥고, 무엇을 할 수가 없고, 빚에 시달리고.
탈북자는 정말 피와 목숨을 주고 자유를 얻은 것이다.
남한 사람들은 공기를 그냥 마구마구 편하게 마시고
살고 있는데, 탈북자들은 피와 목숨을 주고 공기를
마시는 것과 같다고 비유할 수 있다.
그들은 왜 북한에 태어나서 그런 환란을 겪어야 하는지
나는 왜 남한에 태어나서 자유가 뭔지, 공기가 뭔지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는지. 다 창조주신의 뜻이다.
정 양과 지내보고 나 혼자 생각한 것이
"아 통일이 어영부영 되면 안 되는구나"라고 결론을 내렸다.
통일을 생각하면 혼란한 사회가 떠올랐다.
그냥 김정은 정부와 남한 정부가 다른 나라로 존재하고
서로 왕래하고 여행하고 자원을 같이 쓰고 경제를 살리고
국력을 키우고 정도를 하는거나 해야지 통일은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통일 타령만 하지 말구 통일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라적으로도 대책을 세워야 하고,
일반 국민들도 어떻게 그들을 품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야 한다.
그 다음부터는 통일 타령도 안했으며 기도도 안했다.
☞북한-블레셋
(창세기 10:8)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처음 열걸이라" 아멘.
'니므롯은' 함의 장남인 '구스'의 아들로 세상에 태어난
첫 번째 장사였으며, '야훼께서도 알아주시는 힘센 사냥꾼'으로
묘사되고 있다.
지상 최초의 권력자, 세상 최초의 영걸로 번역하기도 하였다.
시나르 땅부터 아시리아까지 영토로 삼았기 때문에 아시리아를
‘니므롯의 땅’으로 불렀다(미가 5:6).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고대 바빌로니아의 유일한 왕이라고 알려져 있다.
(창세기 10:9) "그가 창조주 신 앞에서 특이한 사냥군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신 앞에 니므롯 같은
특이한 사냥군이로다 하더라" 아멘.
(창세기 10: 14) "바드루심과 가슬루힘과 갑도림을
낳았더라(블레셋이 가슬루힘에게서 나왔더라)" 아멘.
니므롯이 낳은 자녀 중 하나가 가스루힘인데
그가 '블레셋'의 조상이 된다.
다윗의 세력이 그렇게 왕성했을 때에도 그는
그 조그만한 땅덩어리에 불과한 '블레셋'을
정복하지 못한다.
왜? 창조주신께서 허락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이런 것은 믿든지 말든지 상관없다.
막말로 김정X 자체가 무서운게 아니다.
1대1로 맞장떠서 그를 이길 자가 없는게 아니다.
그의 권세가 무서운 것인데 그것은 그가 나의
죽음의 권세를 가졌기 때문이다.
권세는 창조주 신이 주신다.
(로마서 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아멘.
주변에 있는 사람은 나에게 복을 주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는 존재로 있다.
주변에 있는 나라들은 나의 나라에 복을 주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는 존재로 있다.
(사사기 10:7) "창조주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블레셋 사람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파시매" 아멘.
(사사기 13: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신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사십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니라" 아멘.
(사사기 3:31) "에웃의 후에 아낫의 아들 삼갈이 사사로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600명을 죽였고" 아멘.
지금 북한을 보면 꼭 블레셋 같다는 생각을 한다.
다윗도 점령하지 못한 조그만한 블레셋.
북한도 조그만하게 중국대륙 한쪽에 토끼같이 생긴 땅덩어리에
그것도 반쪽으로 존재하고 있다.
세계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국도 어쩌지도 못하고.
"신께서 맘만 먹으시면 그까짓 북한 붕괴되는 것 시간문젠데
왜 가만 내버려 두시지?" 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그 탄탄하고 견고한 여리고 성을 돌기만 했어도 안으로 무너뜨렸다고
성경에 되어 있는데... 창조주 신이 그렇게 하셨다고 되어 있는데
북한은 가만 내버려 두신다.
게다가 북한은 3대 세습째이다.
북한은 현재 '현대판 조선시대'를 살고 있다.
위원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사실은 북조선 왕이다.
왕권이기 때문에 세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북조선 위원장은 흥선 대원군처럼 정치를 하고
연산군처럼 정치를 하고 왕권을 휘두르고 있다.
백성들의 눈과 귀와 입을 철저히 막은채로.
(욥 41:33) "세상에는 그것과 비할 것이 없으니 그것은 두려움이
없는 것으로 지음 받았구나" 아멘.
(욥 41:34) "그것은 모든 높은 자를 내려다보며 모든 교만한
자들에게 군림하는 왕이니라" 아멘.
(욥 40:19) "그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 중에 으뜸이라
그것을 지으신 이가 자기의 '칼'을 가져 오기를 바라노라" 아멘.
누구도 죽일 수 없을 것 같은 그 존재는 그것을 지으신 창조주께서
직접 창조주의 칼로 죽이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