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짚모자 '루피', 대학로에 버전 2.0 전시 개막
애니메이션 스케치 자료와 캐릭터 디자인 등을 전시
누적 발행부수 3억 2000만부를 넘어서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이자 애니메이션 '원피스(One Piece)'의 전시가 업그레이드 돼 4월 4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원피스 메모리얼로그 정상결전 완결편 ver 2.0'이라는 타이틀로 돌아오는 이번 전시는 지난 여름과 겨울,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전시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주요 요소들을 새롭게 추가하고 교체했다.
'원피스'는 일본에서 1997년 처음 발행돼 올 1월 단행본 76권이 발매된 작품으로, 18년째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인기에 체험 전시 '원피스 메모리얼로그'가 2010년 일본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의 테마파크 라그나시아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후 규슈, 오사카 등 일본 각 도시와 대만 등에서 전시가 열렸고, 국내에서는 지난해인 2014년 7월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12월부터 올 3월까지 부산에서 전시를 열었다.
서울 대학로로 자리를 옮긴 원피스 메모리얼로그는 '버전 2.0'이라는 수식어 아래 새로운 모습을 꾸리고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밀짚모자 해적단 체험코너'는 소품을 활용해 관객이 직접 루피, 조로, 나미, 우솝, 상디, 쵸파, 로빈, 프랑키, 브룩 총 9명의 원피스 캐릭터가 돼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코너다.
또 국내 공식 채널에서는 미방영된 원피스 애니메이션 장면 10개가 엄선돼 장면 속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 대형 PDP를 통해 제공된다.
그리고 지난 서울 전시에서 가장 인기를 모았던 애니메이션 레이아웃 중 일부가 새롭게 교체된다. 총 300여 점의 애니메이션 스케치 자료, 시나리오 콘티, 캐릭터 디자인 등이 전시돼 애니메이션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부산 전시에서부터 새롭게 추가된 코너들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넓은 배의 갑판을 표현한 배경 위에 60여 점의 피규어가 전시되는 '스페셜 피규어 디오라마' 코너, 원피스 명장면 중 하나인 '알라바스타 동료의 증표' 장면이 구현되는 '포토존' 코너, 인기 캐릭터인 쵸파맨 12점이 커다란 사이즈로 전시되는 '쵸파맨 로드' 코너까지 그대로 전시된다.
이 외에도 대형 조형물과 배경으로 구현된 애니메이션 속 장면들은 각종 특수효과와 조명, 음향이 어우러져 생동감 있게 표현될 예정이다.
한편 원피스 메모리얼로그는 4월부터 한 달간 오픈을 기념해 관람료 할인 이벤트와 원피스 캐릭터 배지 및 전시 오리지널 포스터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시는 4월 4일~8월 30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나의생각 : 어렸을 때 재미있게 봤던 만화를 주제로 한 전시회에 간다면 옛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 같다. 그리고 원피스 캐릭터가 되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코너는 정말 좋은 것 같다. 내 나이나 내 나의 또래의 사람들에게는 옛날 생각을 나게 해주고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줄수 있는 좋은 전시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