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수원을 지칭하는 수원시청 & 수원시설관리공단에서...
7월 10일까지... 월 30,000원(3개월 선납제)을 받고, 주차공간 1면을 이용하도록 허가하는 제도라네요.
저도 주택가에 살고있지만... 공용주차장이 부족한 주택가 사람들은...
기존에도 나름 자율적으로 주차공간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좀 이기적인 몇몇 분들은 자기 집앞 주차공간을 통째로 확보하기 위해 장애물을 설치하기도 하지만...
장애물이 없는 집도, 거주자의 요구가 있으면 자발적으로 주차를 양보하고 있습니다.
간혹 제 사는 집에 다른 차가 주차되어 있어도...
제 자신은 때론 연락해서 양해를 구하기도 하고, 때론 다른 주차 공간을 찾기도 합니다.
그래도 동네 골목... 여유 공간은... 많은 이들이 함께 공유하는 장소로 여기고 있습니다.
에구에구 서론이 길었네요.
거주자 우선 주차 유료화제도에 첫 번째 우려되는 부분은...
현재 북문 근처(영화동, 장안동-성곽 안쪽 등)에서 노면을 통해 봐왔지만...
경제적으로 여유없는 마을에... 월 3만원은 큰 금액입니다.
좋게 생각하려해도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가겠다는 것이구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는...
이웃 간에 또하나의 장벽을 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7월 10일 이후... 3만원 아끼려... 유료화제도가 시행 안되는 조그만 골목길을 찾다보면 주차난이 한층 심화될 것이고...
행여 유료화제도를 무시하고 집앞에 주차를 하다... 견인되거나, 공영주차장 1일요금(얼마?) 4배를 벌금으로 내야하는 불이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일단 3만원을 내고,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 공간을 공유가 아닌 개인 소유로 생각할 수밖에 없기에...
민-민 갈등 요소가 많습니다.
세금이 많이 부족하다는 말이 나도는 데... 기름값도 다시 껑충 올라버린 상황에서...
조만간 술값, 담배값 등도 오르고, 물가도 꾸준히 상승한다는 말도 있고...ㅠㅠ
이래저래 팍팍한 살림살이입니다.
어려울 수록 서로서로 빈자리 메꿔주며...
격려하며 살아요.
첫댓글 다중이용시설 주차장을 야간엔 전면 무료 개방하고, 많이 걷더라도, 집 앞이 아니더라도... 주택가에도 아파트처럼 공영주차장이 필요합니다.
그 칸도 너무 큰것같아요...물론 다인승차량이나 트럭은 괜찮지만...세류동도 밤이면 끌고가려고 렉카차다니던데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