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제53차 산행]
○ 일 시 : 2014. 12. 27(토요일)
○ 산 행 지 : 담양 월봉산
○ 도상거리 : 8.22km
○ 소요시간 : 5시간17분(09:25~14:43) [휴식시간 포함]
○ 2014년 총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536.81km, 287시간48분
○ 누 구 랑 : 나홀로
○ 산행코스 : 용운마을-용운저수지-상월정-월봉삼거리-월봉산-[월봉삼거리]-국수봉노가리재갈림길-국수봉-[국수봉노가리재갈림길]-무명봉
-원점회귀위해 직선계곡하산(등산로없음)-용운마을[원점회귀]
○ 오늘은 2014년 마무으리 산행을 나섰습니다. 운동끝나고 가벼운 정리운동이 있듯이 가볍게 2014년을 정리하는 가벼운 산행길로 집에서 한시간을 달려
호남정맥 9구간 일부구간길이 지나는 담양 월봉산을 올랐습니다. 월봉산은 당양군 창평면 유천리와 용수리에 접해있는 용운저수지 위로 자그마하면서도
우뚝솟아 창평면을 안고 있는 산입니다. 호남정맥의 9구간이 수양산에서 국수봉, 노가리재를 지나 무등산 유둔재로 이어집니다.
결론적으로 가벼운 산행길을 예상했지만 마지막 원점회귀 시간과 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등산로가 전혀없는 계곡길로 1시간동안 개척산행을 하면서
하산하느라 한마디로 정리운동이 아닌 본운동이 되고 말았습니다.
겨울이라 수월할것으로 예상하고 하산을 시작했지만 곳곳에 마른 가시나무와 잡목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 헤치고 나가느라 무쟈게 힘들었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산행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산행한 월봉산 산행코스를 지도에 정리했습니다.
▣ 나들이앱으로 기록한 산행통계입니다.
▣ 나들이앱으로 기록한 GPX화일을 에브리트레일에 등록하였습니다.
▣ 용운마을을 지나 산행들머리 근처에 있는 묘지옆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였습니다. 내비게이션으로 [담양군 창평면 용수리 484번지]검색하면 됩니다.
▣ 차량을 주차한 후 좌측으로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 싸목싸목길 표지입니다. 전라도말로 한마디로 말하면 천천히 댕기라는 얘기입니다.
▣ 월봉산등산 안내도입니다.
▣ 등산안내도 오른쪽으로 갑니다.
▣ 상월정까지는 숲길은 웰빙산책로인듯 길이 잘 닦여있습니다.
▣ 상월정 직전에 있는 명상터에 있는 숲속도서관입니다. 아담한 흙집이 몇채있는데 안에는 누구나 볼수 있도록 각종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 사람 얼굴형상의 바위를 보니 마치 고뇌에 찬 모습입니다.
▣ 상월정입니다. 바로 앞에 샘터가 있습니다. 초입에서 만나 같이 올라왔던 산책객입니다. 이분들 본뒤로는 산행내내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 상원정 마당을 지나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열립니다. 월봉산정상쪽으로 급경사 오르막을 오릅니다.
▣ 상월정에서 약35분정도 급경사를 올라오면 월봉산과 국수봉 갈림길인 월봉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월봉산을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와서 국수봉쪽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 드디어 해발 453m 월봉산 정상입니다. 작은산인데도 정상석은 꽤 크고 거창합니다.
▣ 노가리재로 가는 능선쪽 산자락이 마치 누워있는듯 보입니다. 그 옆으로 용운저수지와 창평들녘....
▣ 바로앞에 창평면과 가운데 불태산, 병풍산, 삼인산이 보입니다. 오른쪽끝에 추월산의 독특한 라인도 아스라이 보이고...
▣ 멀리 무등산이 조망됩니다.
▣ 897번 지방도로와 멀리 수양산 조망....
▣ 정상에서 병풍처럼 드리워진 만덕산과 그 아래로 대덕면 전원주택단지가 조망됩니다.
▣ [동영상]정상에서 무등산과 불태산, 삼인산, 병풍산, 추월산, 설산,괘일산, 만덕산 등 사방이 잘 조망됩니다.
▣ 용운저수지 뒤로 제 애마가 보입니다.
▣ 오른쪽 뒤로 곡성의 설산,괘일산이 조망됩니다.
▣ 정상에서 다시 월봉삼거리로 되돌아왔습니다. 국수봉쪽으로 직진합니다.
▣ 지나는 길목에 주인없는 새집을 봅니다.
▣ 노가리재갈림길입니다. 이정표 바로 아래로 임도와 만납니다. 왼쪽 국수봉쪽으로 진행합니다. 원점회귀하기 위해 이곳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 임도길을 15분정도 걸어가면 인동장씨묘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임도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국수봉으로 올라갑니다.
▣ 임도길...
▣ 국수봉오르는길은 곳곳에 넘어진 나무들이 발길을 붙잡습니다. 때로는 넘어가고 때로는 나무 아래로 기어서 가야합니다. 그것도 어려우면 우회해서 갑니다.
▣ 국수봉 직전까지는 아직 녹지 않은 잔설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다시 내려올때는 급경사인데다 미끄러워 짧은 구간이지만 아이젠을 체결하였습니다.
▣ 국수봉 무인감시카메라가 보입니다.
▣ 호남정맥 중간지점인 국수봉입니다. 수양산-국수봉-노가리재-까치봉-무등산 유둔재로 호남정맥 9구간이 이어집니다. 국수봉은 사방으로 조망이 안됩니다.
마침감시탑 아래 반반한 자리도 있어 점심을 먹고가기로 합니다.
▣ 아이젠을 체결하고 하산시작...
▣ 다시 노가리재갈림길로 돌아왔습니다. 노가리재쪽으로 진행합니다.
▣ 철문을 지나고...
▣ 퇴락한 감시초소와 바로 옆에 활공장이 있습니다.
▣ 활공장에서 본 창평면과 불태산, 병풍산, 삼인산 조망입니다.
▣ 줌으로 용운저수지를 당겨서 봅니다.
▣ 무명봉(?)에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봅니다.
▣ 좌측 뒤로 병풍산이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지나온 능선
▣ 창평면쪽 조망..
▣ 정상적인 산행길은 한참 더 가서 외동마을쪽으로 하산하여 원점인 용운저수지로 가야하나 거리와 시간도 단축할겸 등산로가 없는 계곡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합니다.
겨울이라 개척산행을 만만히 봤더니 울창한 숲이 우거진 봄, 여름과는 달리 시야는 트여있긴 했으나 경사진데다 마른 가시덩쿨과 얼기설기 얽혀 있는 칭넝클,
그리고 잡목으로 인해 1시간동안 힘들게 내려왔습니다. 겨울인데도 정글낫이 절실히 그리워졌습니다.
▣ 이런곳을 수없이 뚫고 내려갔습니다. 짐승도 아니고 이거 원....ㅋ
▣ 1시간을 내려온뒤 반가운 과수원을 만났습니다. 과수원에서도 원점인 용운저수지로 가는길은 그리 만만한 길은 아니었으나 인간의 흔적을 보니 조금 안도가 되었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개척산행은 사양해야할 것 같습니다. 산행후 이곳 저곳 마른 나무가지가 매달려 있는 배낭과 등산복을 털어내는 것으로 2014년 산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