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부 피정 은총증언 이양님 율리안나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저는 광주교구 이양님 율리안나입니다. 나주에서 대장암 치유받고, 지금까지 재발되지 않고 건강하게 봉사할 수 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올라왔습니다.
20년 전, 제 남편은 사업 실패로 3억이나 되는 엄청난 빚과 아이 셋을 남긴 채 다른 여자와 함께 가출하였습니다. 남편은 목포 깡패들하고 금전적인 관계가 있었는지 밤마다 칼을 들고 집으로 찾아와서 남편을 내놓으라고 시달림을 받았습니다.
남편에 대한 그 배신감의 아픔, 3억이나 되는 엄청난 빚에 경제적인 어려움, 밤마다 깡패들한테 받은 엄청난 모욕과 협박, 공갈. 사회생활 경험도 전혀 없는 저는 이 모든 것을 혼자 이겨낼 수가 없었습니다. 살아갈 길도 막막하고 한탄과 원망 속에 늘 죽으려고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죄 없는 어린 셋 아이를 놔두고 죽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일이라 죽지도 못 하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1년 뒤, 갑자기 배의 고통이 너무 심해서 가까운 광주 동아병원을 갔었는데 대장암이라고 큰 병원에 가라고 해서 전남대병원을 갔었습니다. 대장암이라고 직경 3cm짜리 암 2개와 직경 2cm짜리 악성 종양 3개가 가로 결장, 소장 간막에 자리 잡고 있다는 거예요. 저는 이것을 믿을 수가 없어서 오진이기를 바라고
서울대병원을 갔었지만 똑같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한 달 후에 다시 수술하자고 하여 수술받기 전까지는 한 달이란 시간이 있어서 광주본당에 내려와서 총 고백성사와 종부성사를 받고 임종 준비를 하면서 진통제로 연명을 했었습니다. 저는 너무 고통이 심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나주성모님 집에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살려 달라는 기도보다도 “회개하여 구원받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렇게 경당에서 기도하고 있는 보름째 갑자기 제가 잘못 살아왔던 지난날 삶들이 마치 필름처럼 지나가고 자살을 하고자 했던 그 대죄와 잘 살아왔다고 자부했던 교만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저를 회개를 시키신 거죠.
저는 주님과 성모님께 용서를 청하고, 한없이, 한없이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고통 중에 엎드려서 기도하고 있을 때 제 옆에서 기도하고 계시는 수녀님 다섯 분이 있었는데 제 어깨를 흔들면서 “자매님, 자매님 몸에서 엄청난 (장미) 향기가 나네요.”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 말씀에 성모님께서 지금 치유해 주시라는 확신을 갖고 “아멘!”으로 응답했는데 그 후로부터는 통증이 멎었더라고요. 그래서 진통제를 먹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제 날짜가 되서
서울대병원에 가서 다시 재검사를 했었는데 암이 싹 사라져 버린 거예요.
의사들은 믿을 수 없어서 한 달 간격으로 대여섯 번 재검사를 하고 나서야
“정말 신비스러운 일이다.” 하면서 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를 담당했던 의사가 냉담한 천주교 신자였었는데 그 기적적인 현상을 보고 다시 성당에 나가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로 매년마다 건강 진단을 받았는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아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저는 그 동안 나주성모님 은총으로 영혼 육신이 건강하게 되어서 남편이 남기고 간 그 엄청난 빚(3억)도 다 갚을 수가 있었습니다. 아이들 셋도 건강하고 밝게 잘 자라주었고, 지금은 딸이 출가해서 며칠 후면
저도 할머니가 됩니다. 이 모든 것이 나주성모님께서 도와주신 은총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어요?
저는 나주에서 배운 죄인들의 회개와 병든 가정을 위해서 보속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살면서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용서하고 진심으로 축복의 기도를 해 주고 있습니다. 제가 치유받고 난 뒤로 지금까지 첫 토요일이나 성시간을 빠진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혼 육신을 치유해 주신 주님과 성모님께 배은망덕하지 않기 위함이고 저의 영적인 관리를 잘 하기 위해서입니다. 율리아님께서도 “받은 은총도 중요하지만 은총을 잘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죠.
저는 정말로 나주성모님 아니었으면 한숨과 원망 속에 남편을 미워하고 파멸의 길을 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주성모님 말씀에 귀를 잘 기울였기에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리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 수가 있었습니다.
늘 자살만 생각했었고, 죽으려고만 생각했던 저 같은 크나큰 이 죄인에게까지도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고통을 봉헌해 주신 율리아님께 감사드리며 이 모든 영광, 나주에서 발현하시고 현존하신 주님과 성모님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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