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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책을 읽어주는 남자 원문보기 글쓴이: 마이웨이
몽골 여행기 (2023. 8. 14 ~ 18.)
써놓고 보니 제목이 너무 거창하다.
우리나라 15배 면적의 크기에 350만 인구를 지닌 ~
양과 말이 없으면 얘기가 안되는 나라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준 징키스칸의 나라, 몽골.
그런 역사적 배경을 떠나 ~
나는 그냥 끝없이 펼쳐진 초원을 눈으로 바라보고,
하늘의 쏟아지는 별에 멍 때리며 한잔 하고팠을 뿐. 다른 큰 욕심은 없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클까봐
그저 소박한 마음으로 갔다오려한 게 주효하게 작용했다.
맞다.
거창하게~ 소개할 능력도 안되고,
그냥 일반인으로 느꼈던 있는 그대로의 얘기나 한번 하려한다.
뭐든 때가 있어 필(feel) 받을때 퍼뜩 써버렸으면 쉬웠을텐데
속세를 완전히 떠난다는 마음에 로밍을 하지 않고 버텼기에...
그 솟구쳤던 감정이 다 휘발해 버렸네.
금요일, 토요일 집에 퍼져 누워~ 끙끙대며 차분히 뭔가 꺼집어 내려니
힘들기도 하지만 게을러져 모든게 귀찮아지기까지 하더라.
그래도~ 뭔가 남기기는 남겨야 될것 같아서 . .
대구공항에서 저녁에 출발 올때도 새벽에 오기에 결국~ 4박5일이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3박3일 코스다.
그렇게 몇년 벼르고 벼라서 가는데 너무 짧아~ 조금은 아쉬웠다.
징키스칸공항 내리는데. . .뭐지, 아~!
첫느낌이 너무 상쾌했다. 왜?
왜긴 왜겠어, 너무 시원해서. ㅎㅎ
1시간20분 이동해 올란바토르 시내 호텔에 짐풀고.
기대에 부풀어 한잔 던지고 멋진 내일을 기약하며 잔다.
예민한 성격에 잠을 쉽게 자진 못했지만... 그저 좋았다. ^^
'23. 8. 15. 테를지국립공원 이동.
몽골의 끝없이 펼쳐진 초원을 보며 넓다고는 생각해도
사전에 들은 정보가 있어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다. 거참 신기하재.
징기스칸 동상, 거북바위 올라 사진찍고, 툴강 승마체험.
한국손님이 돌고 있어 시간 떼운다고 전통식 게르에 들어가 전통주, 전통음식 맛본후
말똥으로 덮여진 초원에 말타고 두시간 승마체험
사람 무게에 맞춰 말을 배정해주는데... "백마"라 폼은 났지만
이게 안장이 적어... 엉덩이 다 까졌다는거 아냐.
그래도~ 몽골까지 와서 푸른 초원에 말타고, 몽골족의 기분도 느껴보며 뭐 괜찮았다.
평지 같으면 속도도 내어보면 좋겠는데
동산같은 높은 곳을 올라가니 그저 천천히 끌리어 갈 수밖에~!
복도 까짓것이라
리드 한사람이 좌우 두사람을 끌고 가는게 원칙인데
리드 할 몽골주민이 모자랐는지 나는 세명과 같이 끌리어다니게 되었다. 억울하게...
제일 뒤에 끌리어 오는 말이 말 안듣기로 유명한 말인거 같은데
하필~ 우측에 위치한 내 왼쪽 다리가
그 말주둥이 옆에 바로 노출된체 놓여진체 걷게 되네. ㅠㅠ
끄떡하면 푸르르 콧방귀 끼며 침을 주변에 뿌려대고 자꾸 울어대며 고개를 비트는데...
환장하겠네
혹시나 말이 갑자기 깨물어버리면 어떡하나 싶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는거 아냐.... ㅠㅠ
"추추~ "
이 소리는 말에게 빨리 가라고 보내는 신호인데..
뒤에 말이 신경쓰여 내 다리에 붙지 말라고 내가 옆에서 추추 좀 따라했다고...
이놈이 아주 언짢은 표정으로 하지말라고 주의를 주는거 있지?
왜 지는 하고 나는 못하게 하는지 짜증이 났지만, 워쩌겠어
겁나는 말 위라서 따지지도 못하고
그냥 말없이 묵묵히 제지를 당한체 참아야했다. 이때~ 가이드 불러 나혼자 가도록 해달라 켔어야했다.
암튼... 그렇게 두시간 끌려다니고 나니..
제대로 걷지도 못하게 엉덩이가 아프고 쓰라리더라..
(나중 한국에 와서보니 껍데기가 까져 짓물이 나 있더라는.)
게르는 샤워실까지 딸린 최신식인데...
기대했던 "허르헉"요리는 아, 절망적이었다.
친한 동생이 몽골가면 '허르헉'은 몽골 최고의 요리라 꼬옥~! 맛보라 했었거든
왜 비린내라 해야하나 노린내라 해야하나?
양 특유의 그 비릿한 맛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한조각 입에 슬쩍 댔다가 메쓰꺼워서 식겁했다는거 아냐...ㅠㅠ
몽골 갔다오면 양을 잘먹을 수 있을거라~켔는데 세상에 믿을 놈이 아무도 없네.
이걸 내가 어떻게 먹으라는 말인가~!
물론, 다른 사람들도 다를리 있겠나? 똑같지, 뭐. ㅋㅋ
그렇게 굶고 나와서 대신~!
준비해 간 우리들만의 요리, 컵라면, 치즈, 과자 안주로 멋진 낭만을 채운다.
기대했던 별이 쏟아지는 게르 첫날 밤.
아... 표현하기 힘들만큼 이쁜 밤하늘은 나를 기절시키고도 남았다.
어떤 날은 눈에 뚫고 들어온다는데 이날은 그저 흐려서 보통이라는데도
와~ 그냥 너무 환상적이었다.
왜 이런 하늘을 모르고 살아왔을까 . . .
밤새 하늘만 쳐다보며 그렇게 아침까지 있고 팠는데 . . .
왜 그냥 들어왔을까.
이유는 추워서~ 8월의 한여름밤이 그렇게 춥다니...
가보지 않으면 절대 상상조차 할 수 없을거다.
그렇게 몽골의 이쁜~ 밤을 누렸다.
그 느낌 하나가 여행경비 70프로 가치라 보면 되지 않을까?.
최신식이라도 게르는 불편했다. 그 특유의 몽골 냄새가 힘들었다.
그나마, 온도가 차워서 모기같은 벌레는 없어 좋았지만~
혹, 몽골에 간다면
게르는 하루, 나머진 호텔에서 보내는게 좋을듯 하다.
그렇게 알코올과 밤하늘의 별로 어우러진 소중한 시간은 평생 내 가슴에 남아 있을것 같다.
첫날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몽골 두번째 이야기
아, 몽골에 가서 제일 인상깊게 웃었던 스토리 둘을 꼽으라면...
하나가 "추추" 카며 놀았던 말 얘기 에피소드고, 나머지 하나가 바로 마사지 얘기인데...
후기를 크게 두번으로 나눠 적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흘째.. 게르에서 나와 "열트산" 트레킹.
몽골에서 네번째 높은 산?
높은 순서가 맞는지는 모르나 순서대로 체체궁산, 엉거츠산, 야마트산, 열트산 ~
몰라. ㅋㅋ 나중 찾아보니 1900m.
멋진 늑대모양의 정상석을 가진 산.
야생화 초원을 지나며 보석같이 박힌 바위산을 바라보며 걸었는데...
생각보다 완만한 구릉. 아주 좋았다.
아리야발사원 이곳도 108계단과 "흔들다리"가 유명했고,
특히나, 여기 입구 커피숍 매점 앞 화실인지, 휴게소 귀퉁이 인지 그 안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만났는데
와우~ 아주 인상 깊었다.
반복학습의 효과랄까? 어떻게 저렇게 빨리 그려내는지~
그렇게 몽골 초원 둘러보고 다시 올란바토르로 가는데
무겁게 보이던 구름이 결국 비가 되어 쏟아지네.
비 내리는 몽골초원도 멋졌다.
삼겹살 먹는데 들렀는데
고긴 그저 그랬지만 여기에선 상추가 무한리필이네?
한국은 금값인데~
여기서 상추쌈 두세장씩 싸서 팍팍 먹었는게 인상깊었음. ㅋㅋ
몽골 올란바토르 최고의 역사를 지닌 수하바토르 광장은 비가 와서 생략~
박물관에서 역사얘기 조금하고 끝냈고~
다음 날, 몽골관광 마지막 날은
간단사원, 자이승 전승탑, 전통공연, 야시장 구경, 전통마사지가 예상되어 있었지만
어설픈 계획으로 야시장은 시간이 안맞아 패쓰.
누가 짰는지~ 대충대충 탁상행정같은 여행사의 무책임한 일정계획에 짜증나더라.
간단사원 높은 부처님상 뵙고 그저 그랬고,
자이승전승탑 오르니 높은 곳이라 기분은 좋았지만 설명하나 없이 엉성한 게 좀 짜증났고,
더군다나 몽골의 슈바이쩌 이태준열사 기념관 또한 그냥 아무런 말없이 보여줘...
먹먹한 가슴.아쉬움만 남더라
여행 가이드는 이럴때 필요한데 그 누구도 설명해주는 이가 없어 쫌 그랬다.
교동지옥인 몽골 상황에 맞춰 순서를 바꿔 전통마사지 집으로 먼저 간다.
모래에 발 담그고 대기하다가 시간되어 옷갈아 입고 누웠는데...
나로썬 전혀 별 기대가 없었다. 마사지 케봐야 거서 거기자나~
난 그랬지만 옆에 동생은 달랐다. ㅎㅎ
매번 마사지 갈때마다 운때가 안맞아서 트라우마까지 생긴 상황으로
최근 (7월말 백두산 갔을때란다) 엔 오죽하면~
밀대 미는 청소아줌마가 급히 들어와 대충 주물러 줬다고 투덜대기까지 했는데... ㅋㅋ
형으로써 오늘 그 트라우마 완전 없어지길 응원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희안하게 나까지 여자 안마사가 들어오고, 끝에 위치한 동생한텐 아무도 오지 않는것 있지?
한참 있어도 아무도 안들어오니
동생은 내 이럴줄 알았다며 큰소리로 옆에서 궁시렁댔고,
갑자기 모두 빵터질듯 웃었다는거 아냐. 갑자기 내가 미안했다, 형으로서. . . .
결국 동생은 희멀겋게 생긴 남자 마사지사가 배정됐다.ㅋㅋ
그와 대조적으로 내겐 모처럼~! 오우 마이가드~!
이쁜 안마사가 들어와 나 너무 감격해서 기절하는 줄 알았자나..
그래서 팁까지 먼저 주고, 잔뜩 기대하며 몸을 맡겼는데
덴장~!
왜?, 왜 그랬을까?
갑자기 주인장이 부르는거 같더니 내 담당 안마사가 벌떡 일어나 나간다
체인지 된 것 같은데... 이게 말이 되냐?
실컷 팁까지 먼저 주고 배정받은 담당이 10분도 안되어 갑자기 바꾸게 된다니..
이건 명백한 공정거래법 위반, 부당행위이다.
화가 치솟더라. 진짜...
바뀐 사람은 하필이면 옆에 동생 담당 남자안마사...ㅠㅠ
이놈이 안마라도 잘하면 조용히 넘어가주려했다.
근데, 아니었다
이놈은 완전 초짜라 아무것도 모르는 놈이었다.
안마 주무르라 하니 자꾸 머리털만 참외 만지듯 뜯어대며 만져대더니
귀에 빙글빙글 애무하듯 자꾸 돌려 만지기만 계속하고...
엔간하면 참으려고..
머릿속에서 참을 忍자만 새기고 새겼는데
10분, 15분이 넘어도 계속 침바르듯 만져대기만 하니까 폭발하겠나 안하겠나 ~
옆에 동생은 여자안마사로 바뀌어 벌써 허리를 지나 다리 주무른다고 끙끙대고 있는데,
이 쉐이는 계속 머리털만 쥐었다 만져대고 있자나.
급한 성격에 불을 지르는 것도 유분수지, 이건 아니자나!
그때~! 내 밑에 있던 원장님이 스타트를 끊는다.
"뭐 이래 못하노, 놔라.. 그냥 나갈란다~!"
나 또한 따라서 고함을 확 지른다.
"이게 뭐야, 너 안마하는거 맞아, 안마야? 이게~!
가이드 불러줘요 뭐 이렇노, 이건 아니자나~!!"
내 목소리가 컸나? 마치 준비라도 해놓은듯 다른 사람둘로 부리나케 배정된다.ㅋㅋ
이것들이 다 알고 있었나?
보니 원장님 하고, 내 담당 안마사 둘이 차출되어 불리어 갔단다. 아마 VIP가 와서 끌려간거 같다는데...
이것들이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그러니,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 공감하게 된거다.
세번째 바뀐 여자는 프로레슬러 같은 분인데
내가 고함까지 질렀으니 보란듯 교육시켜 놓으려고 최고 강하게 내 몸을 유린해대더라~
아파 죽겠는데~ ㅆㅂ
싸나이 자존심이 있어 꾸욱 이를 꽉 깨물고 참았다. 그랬다, 그건 고문이다.
차라리 아파도 제대로된 경락마사지라 생각하니 속은 후련했다.
그렇게 뒤늦게 마사지 받고나니
시원해야할 몸이 통증으로 더 아프더라. 목을 제대로 못돌렸다.
그렇게 마사지 에피소드가 만들어졌는데. 다들 웃더라만.
난 머리털이 얼마나 빠졌는가 누운 자리까지 확인했었다는거 아냐... 씁쓸하게 ~
몽골여행..
큰 기대없이 떠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것 같다. 이걸 계기로 다시 떠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겠다.
또 떠나기 위해 자, 노력해보자규~~!
첫댓글 하늘이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데 멋진 하늘 정말로 보기 좋습니다. 폐속까지 깨끗해지는 느낌이네요....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여기 가려고 몇년을 벼르고 별라서 갔었어요
그러면서도 혹시나 싶어
마음을 추스리고 기대감을 낮춰서 갔는데,,
역시나 마음을 비우고 보니 참 좋았습니다.
늘 행복한 날 만들어가십시오
저놈들이 우리
고려를 얼마나 괴롭힌 놈들인가?
내가 몽고는 쳐다보지 않는 이윱니다.ㅎ
몽고는
오랑캐 나라
맞습니다
원나라 쳐들어와서 우리가 남한산성에서...ㅠㅠ
그런데 세월이 흘러 나라가 못사니..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오
몽골여행!
나케님 덕분에 공짜로 다녀온 셈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땅덩이에 비해 인구가 얼마 되지 않는군요.
대제국 몽골의 땅덩이야 정복군주 중에 최고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제네들은 양고기, 늑대고기를 안 먹을 수가 없겠어요. 가죽을 얻어야 하니깐요. ㅋㅋㅋ
안녕하세요~ㅎㅎ
고맙습니다
더 자세히 쓰면 다들 싫어할까봐..ㅋㅋ
대강대강 제 감정 내키는 대로 몇 개에 국한해서 썼는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양고기 그 특유의 비린내...
상상도 하기 싫어요 ㅋㅋ
좋은하루 되세요. 홧팅입니다. ^^
우왕^^
부리나케님 몽골에 다녀오셨군요^^
밤하늘이 별님들이 카메속에 담겨질만큼
별님들이 많은가봐요ㅎ
너무 이뻐용^^
별보기를 좋아하고 즐기는탓에
밤하늘에 별님들만 보면 한껏들떠서
폰으로 찍어보겠다고 들이대보지만
제 폰 속으론 별님들이 들어오지않터라구요ㅜㅠ
요즘도 산행중에 밤하늘의 별님들만 보면
너무 행복하답니다^^
전 여햄후 컨디션조절이 젤 힘들던데...
컨디션조절 잘 하시고 계신거죠?
별하님 말씀대로 며칠간 잠못자고 노는건 잘했는데
왜이리 컨디션이 안좋은지 ...며칠째 버벅대고 있어요.
몸속의 열정과 에너지를 저도 모르게 몽골에서 다 소진하고 왔나 봅니다.
(신경써주셔서 고맙습니다 ^^)
별 보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혹, 몽골에 가실때~
넓다란 자리를 가져가셔서 자리 쭈욱 펴고 그냥 드러누워서 하늘만 쳐다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바닥이 그리 좋지 않아 그냥 맨땅에는 누워볼 수 없어 의자로 앉아 봤는데
역시 누워보는 게 최고일 것 같습니다.
언제고 알퐁스도데의 그 별
한번 더 볼 기회가 또 있기를 기대해보며~~ ^^
공짜로 광활한 초원을 누비고 온 기분이라,
나케님을 향해 고마움이 몽골몽골 밀려듭니다.
불과 이틀의 텀을 두고 산파고파 회원 중에도 다녀오신 분이 있습니다.
4박5일로 8월 20일 귀국하셨으니 서로 스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첫느낌이 중요한 건 매사의 기본 원리인가 봅니다.
공항에 내린 첫 느낌이 시원, 상쾌했으니, 성공적인 여행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비록 추추~하고 기분내다가 옐로카드를 받긴 했지만....
몽골초원에서 기마민족의 기분을 만끽하셨으니 만사가 잘 풀리리라 기대됩니다.
별이 쏟아지는 게르 첫날밤의 풍광이 대단했나 봅니다.
'표현하기 힘들 만큼' 느낌이었다고 하고, 경비의 70프로 가치라 셈을 하셨으니....
대초원과 쏟아지는 별밤의 아우라에 압도되어서 그런지,
나케님 좋아하시는 마운틴에 대한 아쉬움은 별로 없으셨나 봅니다.
하긴 큰 의미로 보면, 대자연 속에 산이 포함되기는 하지만.
마사지 문제로 공정거래법 위반을 언급하시는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네요.
좀 더 세심한 배려 속에, 마눌님 자율 서비스 기대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싶고.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니, 소박한 마음으로 떠나라는 조언, 깊이 새기겠습니다. 즐감했습니다.
어휴 선배님~ ^^
고맙기는요, 그저 큰 영광입니다.
산을 사랑하는 선배님으로 이렇게 별거 없는 글까지 신경써서 다 읽어주셨는데 제가 더 고맙지요
더위 많이 타는 사람이라 공기가 너무 시원해 ...첫 느낌은 너무도 좋았습니다.
진짜 재력이 좀 있으면
매년 여름은 몽골에서 보내고픈 욕심까지 들던데요?
길가다 마주치는 관광객들이 100% 한국인들이었습니다. ^^
대화가 안통해서 (러시아 권이라 영어도 전혀 안통해서) 답답한건 있었지만
그건 가이드,바디랭귀지가 해결했구요~ ㅎㅎ
제가 관광상품을 꾸민다면
체체궁산, 엉거츠산, 얄트산 요렇게 산행하고, 쏟아지는 별 밤 딱 두밤 보고, 말타고 오면 끝~!
마사지는 빼야합니다.
원리 몽골은 마사지가 없는데 관광객들이 오니 일부러 만들었는것 같은데요
수준이...좀 그래요.
말이 길었습니다 ㅎㅎ
몽골은 편안한 마음으로 아무런 기대없이 별이나 한번 보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갔다오는...그렇게 가야 최고의 행복을 가지고 옵니다.
별이 좋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산얘기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는데
산이라기 보다는 트레킹이라 해야겠지요?
그냥 걷는데... 이것도 참 좋았습니다. 늘 좋은 날 만들어가십시오 ^^
600자 제한에 딱 600자 걸려서~ ㅋㅋ 암튼...
뭐든 골고루 누려보는게 좋을듯합니다.
보면 "우리나라 좋은데도 못갔는데 외국은 무슨~" 이러는 분도 계시는데
관점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외국도 가보고 한국도 많이 가보고~~ ㅋㅋ
어디든 새로운 곳으로 많이 떠나는 그런 삶을 만들어 가고프네요~
부리나케님의 몽골여행은 멋져브러,
몽골에서의 말을타고 추~~
각시의 기수였던 꼬마가 추~ 하며 내달릴때 기절했던 모습들이 떠 오르네요.
게르에서구워준 양고기요리 허르헉은 정말 맛이 있었는데
주방장이 돌팔이였나?
이르크츠크로 넘어가 바이칼호수를 돌아보지 않으셨나보네요.
님의 덕분에 몽골여행을 소환해 보는 그림움에 행복해 봅니다.
선배님~ 역시 먼저 가보셨군요?
저기 사모님처럼 독수리 손에 올리고 한번 찍는데 5달러. ㅋㅋ
말을 타게 하면 여유롭게 한사람이 인솔하던가 아니면 자유롭게 타게하던가
두세명씩 끌고 다니니...이게 승마입니까? 그냥 끌리는거죠.
여긴 5살만 되면 말 부리고 타고 길들이고 다 하지요. 대단한 민족입니다.
게르는 최신식인데 요리사는 현지인이라 그런가(아님 돌팔이? ㅋㅋ)
메스꺼워서 입도 못대고 그냥 냄새로 질려서 나왔네요
대신 밤하늘은 원도 한도 없이 마구 누렸어요
이르크츠크 넘어가 호수 보려면 완전반대방향이라던데...
혹시나, 다음에 가게 된다면 자유여행으로 가서 고비사막과 호수를 돌아보려고 합니다.
별거없는 글인데도 이렇게 지난날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계기를 드려
더할나위없이 정말 기쁩니다. 고맙습니다. ^^
몽골은 누런 사막과 푸른 초원만 있는 줄 알았는데.
현대식 도시 모습도 있네요.
그나저나 우리나라 15배 크기에 인구가 고작 350만 이라면 진짜 마을과 마을 사이가 얼마나 멀지 짐작도 못하겠네요.
말 안장이 작아서 궁댕이가 다 까졌다니 한번 터진 웃음을 멈출 수가 없네요.
덕분에 몽골 구경 잘했습니다.
훗날 몽골가게 된다면~
절대로 올란바토르 시내는 피하십시오~답답해 미칠겁니다. ㅋㅋ(패키지로 가면 어쩔 수 없겠지만~)
교통체계 확립이 안되어 있어 교통 체증이 장난 아닙니다.
매번 묘기 부리듯 차량사이로 비집고 나가는 게 ...
신기하기도 하고 진짜 대단했답니다.
궁뎅이 그건. . . ㅠㅠ
이제 따까리가 앉았습니다. 짓물이 나고 얼마나 따갑던지~
암튼 말 타려면 뭔가 엉덩이에 대책을 세우고 타야할듯~ ㅋㅋ
아직도 날은 덥지만 세월의 흐름은 무서운 것이라
곧 시원한 가을이 올 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좋은날 보내십시오
몽골 초원을 누비고오셨네요.
게르, 초원, 사원, 테를지국립공원, 말타기, 별보기 등등 ㅎ
5년 전 이맘때 다녀오던 기억을 떠올리며 여정의 루트도 흡사하니 반갑네요.
맑은 하늘과 푸른 초원으로 말달리던 징기스칸을 연상해 보고...
짧은 여정이었지만 이국적인 모습으로 남으리라 생각됩니다.
덕분에 즐감해유~^ (대문으로~)
방장님~~~ ^^
제가 몽골초원 침좀 뱉고 왔습니다. ㅋㅋ
역시나 방장님께서는 몽골을 다녀오셨군요?
너무도 시원했다는거 하나 뚜렷하게 각인되었고
넓은 초원이 다~ 말똥으로 깔려있던 현실과
쏟아지는 별이 그날의 날씨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왔습니다.
비록 짧았지만 나름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네요
방장님 고맙습니다
덥지만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오~~ ^^
언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에 갔다 왔네요
여기는 더워서 죽을 맛인데 시원하다니 부렵네요
몽골 하면 징기스칸 초원 야생마 매사냥도 생각 나네요
몽골 사람들이 시력이 4.0이라 하던데 이렇게 공기가 깨끗하고 맑으니까요
저녁 은하수가 엄청 펼쳐지고 정말 때묻지 않는 청정 나라 이지요
늘 부리나케님 부렵습니다^)^
선배님께서도 못가보셨군요?
여기는 여름철에 가면 그야말로 진짜 시원해 너무 너무 좋습니다.
그냥 더우 피하려면 몽골에 가라는 말씀이 먼저 나올듯합니다. ㅎㅎ
몽골엔 그저 광할한 초원뿐이니..눈 나빠질 것들이 없어요
그래서 시력이 좋은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언제고 선배님께서도 한번은 꼭 가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