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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산(白岩山404.5m), 향로봉(와룡산579m), 월부산(483m),봉암산(435.7m)/ 경남 고성
산행일자; 2017년11월26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 12.0km. 산행시간; 약4시간
교통편; 서울마운틴 클럽. 비용; 35,000원(하산후 현지식당 식사비용 포함)+택시이동비 30,000원=65,000원
산행코스; 와룡마을회관-용문안골 염소농장-급경사 오름길-서리재와 와룡사이능선-백암산-암릉지대- 수태산 갈림길-향로봉-운흥사 삼거리-월부산-봉암산-비운치-택시이동-무이산 문수암식당
■백암산(白岩山404.5m 흰뒤미)은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와룡리에 소재한 산이다. 백암산 장등에 있는 길이가 약 70m나 되는 큰 굴(窟)이 있는데 임진란때 이 곳에 백성들이 피난을 하였다고 전하고 있으며 굴밑에 "한샘"이 있는데 물이 좋아 정월보름에 기우제와 용신제를 지내고 있고 또한 이곳에 "등잔거가 있는데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서 "한샘"에 목욕하고 등불을 켜놓고 놀았다는 곳으로 전하고 있다.
■향로봉(와룡산579m)은 와룡이란 지명을 가진 고성에 있는 산이다. 100대 명산의 하나인 사천(구 삼천포)시 와룡산(801.4m) 동쪽에 솟아 있는 고성의 와룡산(향로봉 579m)이다.
이름난 산 부근의 산은 늘 그 그늘에 가리기 마련이듯 고성 와룡산도 삼천포 와룡산의 명성에 가려 아는 이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오히려 향로봉으로 더 알려져 있다. 92년부터 주민들의 소청에 의해 국토지리원에서 향로봉으로 개칭한 산이다. 고성 향로봉(와룡산579m)은 사천(구 삼천포)시와 시군계를 이루고 있다.
■봉암산(435.7m), 월부산(483m)은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봉현리에 소재한 산이다.
2017.11.26(일).(06;50) 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서울마운틴클럽 버스에 탑승합니다.산행지가 먼 경남 고성인지라 평소보다 20분 출발시간을 앞당겼는데 어느 대원이 평상시 처럼 광화문에 도착하는 바람에 결국 신논현역은 평상시처럼 (07;10) 출발하게 됩니다.
고속도로 중간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약30분 휴게시간 갖고 (11;50) 산행들머리 운흥사와 와룡마을 3거리에 내립니다. 서울마운틴클럽 산행코스는 ‘운흥사-향로봉-백암산갈림봉-학동치-수태재-무이산-문수암-주차장식당’인데 약 2년전 역코스로 답사한바 있습니다. 그때부터 백암산 향로봉 월부산 봉암산을 계획에 두었는데 고은석 대장님 배려로 개인 산행에 듭니다. 대원들 태운 버스는 운흥사 주차장으로 가고 백곰님과 배창랑 2사람 산행길에 듭니다.
차에 내릴때 고은석 대장님이 식당 때문에 문수암 주차장을 날머리로 한 탓에 이동택시비 2만원을 손에 쥐어주는 군요. (cf. 25명을 태우고 적자로 진행하는데 하산후 귀경길에 받지 않을려는 것을 간신히 돌려드렸습니다.)
참으로 대한민국 산악계에 서울마운틴 클럽 고은석 대장님 같이 성실하고 고마운 분은 없을 것입니다. 저렴한 비용(3만원~3만5천원)을 받고 현지에서 식당식사를 제공(8천원~1만원)하고 항시 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사전 답사 분홍색 표지기를 촘촘히 달아두는 분입니다. 이런 분이 운영하는 산악회가 없어진다니 오지산을 좋아하는 산악인들에게는 커다란 아품입니다.
그런데 귀경길에 ‘2017.12.3(일). 삼천포 신수도와 각산을 끝으로 아버님 모시고 충주 고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산악회를 더 이상 운영하지 못한다’는 어나운스를 듣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제 경우 (조카 결혼식 때문에) 처럼 참여 못하는 대원들 때문에 미리 1주일 앞당겨 발표하는 듯싶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제가 이럴때 본인인 고대장님은 오죽 마음이 아플런지요~? 울먹이는 고대장님처럼 제 마음도 착잡합니다.
서울마운틴 클럽 같은 산악회가 만차가 안되고 문을 닫는 산악계 현실이 아이러니 합니다.
0km 0분[와룡마을회관](11;50)
운흥사와 와룡마을 갈림길 3거리에서 하차한다. 대원들 태운 버스는 운흥사 주차장으로 떠나가고 직진으로 약200m 진행하니 와룡마을회관이다. 아스팔트 도로를 따른다. (11;54) 전면으로 가야할 백암산과 향로봉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12;00) 도로 이정표(와룡1길/와룡1길)이 서있는 곳에서 우측임도를 따르면 ‘서리재’로 연결될듯 싶다. 서리재 계곡이 어쩔지 걱정도 되고 ‘와룡재’로 오른 것이 같은 노력으로 백암산에 가깝지만 개인 축사들이 있어 제지 당할듯 싶어 와룡재와 서리재 사이 능선을 타기위한 초입에 선다. [1.5km][20분]
1.5km 20분[서리재와 와룡재 사이 능선초입](12;10)
아스팔트 도로에서 우측으로 다리 건너 임도를 오르고 잡초 무성한 묵밭 가장자리 푸른색 물탱크 있는 길을 올라 길은 끝나고 능선을 향해 오름길 오른다.
급경사 오름길이다. (12;20) 흑염소 방목지 철조망이 앞을 가로 막는다. 울타리를 우회하기는 어렵고 철조망은 산주인이 야무지게 막아놨다.
울타리에 자라는 나무를 잡고 철조망을 넘어 낙엽속에 자갈이 미끄러운 급경사 오름길 오르니 다시 철조망이다. 큰 나무가 넘어지면서 철조망을 낮게 낮춘 곳을 택해 쉽게 철조망 넘는다.
너덜지대 오르고 바위 암릉을 우측으로 우회할까 하다가 직등으로 올라설수 있는 곳이 있어 타고 오르고 조금 더 급경사길을 극복하여 능선에 선다.[1.0km][35분]
2.5km 55분[서리재와 와룡재 사이능선](12;45)
이때부터 일사천리 평지같이 부드러운 낙엽길 능선을 이어간다.
백암산 직전에 고도를 높이고 올라서 깍두기처럼 썰어놓은 듯한 암석 군들을 지나니 백암산 정상이다.[1.1km][15분]
3.6km 70분[백암산](13;00~13;05)[5분]
지도상에서 뚜렷한 '백암산'은 현장에선 존재감이 전혀 없다. 멋진 풍광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뜻밖에 돌을 감상하는 것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얻을뿐이다.깍두기처럼 썰어놓은 듯한 암석 군들이 있는가 하면, 층층 켜켜이 퇴적된 표면에 파도 물결이 선명히 남은 거대한 암릉을 산중에서 마주치니 신기할 뿐이다. 정상석이 없고 선답자가 비닐코팅 백암사표 지판을 나무에 묶어 두었고, 선답자 표지기 걸려있고 표지기 뒤에 '백암산 정상'이라고 적혀있는 표지기도 걸려있다.
약 5분간 인증사진 남기고 정상 코스프레 한다. 부드러운 내림능선길 이어간다. 안부를 지나니 암릉길이 나타난다. 안전시설이 없는 직벽 암릉이 자주 나타난다. 동쪽으로 무이산 수태산 가는 능선도 확인된다.
(13;35) 수태산 갈림3거리 <490봉>에서 직진능선을 향한다. 백암산 갈림길 이정표(향로봉0.5km/수태산4.1km/무이산5.3km/학동치1.8km/백암산0.9km)서있다. (cf. 수태산은 우측능선)
490봉에서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등로상태도 양호하다. 오름길 오로고 (13;48)쉼터 이정표(운흥사2.9km/수태산4.5km/무이산5.7km/쉼터)에서 좌측 운흥사 방향으로 이동하여 팔각정자를 지나니 향로봉 정상이다. [1.4km][45분]
6.0km 120분[향로봉](579m)(13;50~13;55)[5분]
2번째 밟은 향로봉 정상이다. 팔각정 정자가 있고 삼각점(사천303/2002재설)있고 자연석 향로봉 정상석이 서있다. 조망 양호하다. 인증사진 남기고 조망 즐긴후 이정표(운흥사2.8km/운흥사2.2km/학동치2.3km/수태산4.6km/무이산5.8km)에서 운흥사2.8km 방향 잘 정비된 내림길 능선 이어 간다. (14;03) 작은 돌탑이 앙증맞게 서있는 안부에서 완만한 능선길 이어가니 (14;15) 진분계/운흥사 갈림길 이정표 3거리다.[1.2km][20분]
7.2km 145분[진분계/운흥사 갈림길 이정표 3거리](14;15)
이정표(운흥사1.6km/향로봉1.2km) 서있다. 아무런 표시없는 직진 능선길이 월부산향 와룡지맥길이다.
와룡지맥길은 지맥산님들이 별로 지나 다니지 않했는지 많이 거칠다.
칠다.
길이 거의 없다시피 해 희미한 족적을 쫒아 능선만을 따른다는 기분으로, 어렵게 어렵게 개척산행 수준으로 이어간다. 넘어져 있는 나무도 타고넘고 때로는 밑으로 기어서 통과도 하며 가시나무에 긁히기도 하고 우여곡절 끝에 월부산 정상에 선다. [1.7km][25분]
8.9km 170분[월부산](14;40)
월부산은 폐헬기장이다. 폐헬기장이 관리가 않되어 삼각점조차 찾을수가 없다. 맨발님의 정상표지판(와룡지맥482.9m)이 나무에 걸려있을 뿐이다. 내림길 내려서니 (14;55) 준희님의 표지판(여기가 화성재 입니다. 준.희)이 걸려있는 화성재를 지나 오름길 오른다. 406봉에서 우향 내림길 내려서 다시 오름길 올라 봉암산 정상에 선다.[2.0km][40분]
10.9km 210분[봉암산](435m)(15;20)
피뢰침과 무인산불 감시 카메라 시설이 있는 봉암산 정상(435m)이다. 삼각점(사천414/1986재설)과 낡은 통신시설물이 있다. 봉암산에서 하산길은 비교적 뚜렷하다. 급경사 내림길 내려선다. 완만해진 능선에서 (15;30) 상리택시(055-672-1000)를 콜한다. 상리택시는 없고 고성읍내에 있는 택시다. 무이산 문수암 주차장가지 택시비 30,000원 요구한다. 콜해두고 내려서니 1001번 도로상 ‘비운치’ 다. 콜한 택시가 도착되지 않고 있어 다시 전화한다.[1.5km][30분]
12.4km 240분[고성 비운치](15;50)
고성 비운치는 지도상 지명이고 길건너 계양마을 표지석이 서있다. 버스정류장(진분계-계양-송암)도 있다. 그런데 택시기사는 계양마을도, 비운치도 잘 모른다. 진분개 와 정암레미콘이라 하니 알아 듣는다.
11;50 와룡마을회관 입니다.
11;50 용문안골을 향한 마을도로를 따릅니다.
12;00 도로 이정표(와룡1길/와룡1길)에서 우측 콘크리트 임도가 서리재 향인듯 싶습니다. 와룡재 방향 용문안골 도로를 따릅니다.
12;12 와룡재와 서리재 사이 능선 오름길을 초입으로 삼습니다.
12;12 초지 좌측 푸른색 물탱크 방향 임도를 오릅니다.
12;20 산길을 진입 오름길 오르다 가 만나는 철조망 입니다. 직진으로 철조망을 타고 넙습니다. 그리고 10여분후 다시 철조망을 넘어 염소 방목지를 빠져 나옵니다.
12;45 고생끝 능선상 낙엽길에 들어 섭니다.
12;45 너덜길 정상입니다. 서리재와 와룡재 사이의 능선갈림봉 입니다.
12;49 국제신문사 표지기 만납니다.
12;58 책밭침 바위를 지납니다.
13;00 백암산 정상 입니다.
13;05 백암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3;18 향로봉 능선입니다.
13;20 수태산 갈림봉과 향로봉 능선 입니다.
13;27 암릉 오름길 입니다.
13;33 이정표 갈림봉 직전 조망터에서 조망 입니다.
13;33 조망
13;35 운흥사에서 올라온 대원들 후미 그룹이 간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13;35) 수태산 갈림 3거리 <490봉> 이정표(향로봉0.5km/수태산4.1km/무이산5.3km/학동치1.8km/백암산0.9km)서있습니다. (cf. 수태산은 우측능선)
13;35 수태산 갈림 3거리 <490봉> 이정표(향로봉0.5km/수태산4.1km/무이산5.3km/학동치1.8km/백암산0.9km)에서 직진능선 향로봉 0.5km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3;48 쉼터 갈림이정표 입니다.
13;50 향로봉 정상 삼각점(사천303/2002재설)입니다.
13;55이정표(운흥사2.8km/운흥사2.2km/학동치2.3km/수태산4.6km/무이산5.8km)에서 운흥사2.8km 방향 내림 능선길을 따릅니다.
13;50~13;55 향로봉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3;50~13;55 향로봉정상
13;50~13;55 향로봉 정상에서 조망
13;50~13;55 향로봉 정상에서 조망
13;50~13;55 향로봉 정상에서 인증사진 입니다.
13;50~13;55 향로봉 정상에서 조망
13;50~13;55 향로봉 정상에서 조망
13;50~13;55 향로봉 정상에서 조망
14;03 안부 작은 돌탑 입니다.
(14;15)진분계/운흥사갈림길 이정표3거리
이정표(운흥사1.6km/향로봉1.2km) 입니다. 아무런 표시없는 진분계 방향 입니다.
14;30 안부를 지납니다.
14;40 월부산 정상 입니다.
14;40 월부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4;55 화성재 모습 입니다.
14;55 준희님의 화성재 표지판 입니다.
15;06 공터묘지
15;07 묘지 정상에 소나무가 자란 묵묘 입니다.
15;20 봉암산 정상 삼각점(삼천초414/1986재설)입니다.
삼각점 관리판 입니다.
15;20 봉암산 정상 표지판 입니다.
15;20 피뢰침과 무인산불 감시 카메라 시설입니다.
15;20 봉암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5;50 비운치 도로건너 계양마을 표지석 입니다.
계양마을 버스정류소(진분계-계양-송암)입니다.
산행지도1.
산행지도2
e-동아지도
오록스앱 지도
백암산,향로봉,월부산,봉암산 트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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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성의 와룡지맥상의 산군들이군요.
남녁의 정취가 고스란히 배여 있는 멋진 산줄기이기도 합니다.
함께하시면서 정들었던 서울마운틴클럽 마지막 산행이었다니 저도 안타깝습니다.
많은 추억들도 간직하셨을텐데...
수고많으셨습니다.
에이원회장님~!
서울마운틴 클럽이 없어진다니 그 안타가움이 큽니다.
사천시 각산과 신시도를 끝으로 한다기에
참여 결정 위로코져 했더니 11월26일 (일) 산행이
서울마운틴 클럽 마지막 산행이 되었습니다.
고은석대장님은 이태영대장 전화마져도 안받고
제 전화나 문자 마져도 ~~~
아쉽고 섭섭합니다.~!!
늘상 관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