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5일
제목 어린양의 피가 해답이다
본문 시편 105:36-38
맥가이버는 어떤 문제가 생겨나든지 미해결이란 없습니다. 손오공도 그렇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꾸민 이야기일 뿐,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에게 실존한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을까요?
애굽에서의 구원(영적인 문제)
시105:36 말씀 속에는 많은 사연이 담겨있습니다. 야곱은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어 그의 자손 70명을 데리고 애굽으로 이사했습니다. 애굽에는 형들에 의해 팔려 간 요셉이 애굽의 총리였기 때문에 호의를 입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후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일어났습니다. 애굽 왕은 야곱의 후손들이 번성하여 민족의 형태를 갖추게 되므로 크게 위협을 느꼈습니다. 바로는 히브리 남자들에게 고된 일을 시킴으로 자녀 생산을 막으려 했고, 산파들에게 히브리 여인들이 아들을 낳으면 죽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히브리인들은 큰 어려움을 맞게 되자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애굽의 장자를 죽이셨습니다. 37절 “또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력의 시작인 그 땅의 모든 장자를 치셨도다.” 반면 하나님의 백성 히브리 민족의 장자는 한 명도 죽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야곱의 후손들을 지켜주었을까요? 하나님께서 히브리인들에게 “흠이 없고 점 없는 어린양을 잡아 문인방과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르라. 피가 묻은 집은 죽음의 사자가 지나가고 피를 바르지 않은 집의 장자는 죽이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원받은 것은 문인방과 문설주에 발라 놓은 어린양의 피 때문이었습니다. 어린양의 피가 히브리 민족에게 생명과 구원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면 어린양의 피가 무엇일까요?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의 피는 장차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피 흘려 죽으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이 나아오심을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라”라고 했음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흠이 없는 어린양의 피를 바름으로 히브리 민족이 구원받음처럼 무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자들은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으면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으면 죄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죄의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예수의 피를 믿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선언하셨기 때문에 아무도 정죄할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은금을 가지고 나옴(경제적인 문제)
히브리 민족은 애굽에서 해방되어 나올 때 빈손으로 나오지 않고 많은 은금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시105:37 “마침내 그들이 인도하여 은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시니”라고 합니다. 출 12:35-36에 나오는 말씀의 반복입니다. 어떻게 애굽 사람들이 은금 패물과 의복까지 내어놓았을까요? 참으로 기이한 일입니다. 전날 밤 애굽의 장자는 다 죽었지만, 히브리 민족은 한 사람도 죽지 않았음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장자가 무사했던 비밀이 어린양의 피를 바름에 있음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38절에서 애굽인들은 히브리 민족을 두려워하여 빨리 떠나기를 기뻐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 민족이 요구한 대로 재물을 내주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어린양의 피 때문에 해방도 되었고, 은금 패물과 많은 가축을 끌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39-41절에서는 만나와 메추라기 생수를 공급해 주셨고 낮엔 시원하게 해주시고, 밤엔 따뜻한 불을 피워 주셨습니다. 44절에 여러 나라의 땅을 주시고, 여러 민족이 수고해 놓은 것을 소유로 주셨습니다. 이로써 어린 양의 피를 바른 하나님 백성들의 의식주를 책임져 주셨습니다.
룻기를 보면 기근으로 나오미의 가정은 모압으로 갔습니다. 모압이 양식 문제를 해결해 줄 곳으로 여겼지만 기대와 달리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맙니다. 가정경제도 엉망이 되었습니다. 얻어먹고 살아야 하는 처지에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나오미 가정에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보아스라는 어진 사람을 준비해 두셨다가 나오미의 기업을 무를 수 있게 하고 필요를 풍성하게 채우셨습니다. 보아스가 끊어진 대를 잇게 해주었고 무너진 가정을 일으켰습니다.
보아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하는 인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인 보아스를 통해서 나오미 가정의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면 실체인 예수님께서 우리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 주시지 못할까요?
많은 신자들은 의식주문제, 경제적 문제들로 염려를 합니다. 그렇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믿는 자들의 의식주를 해결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자들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광야 40년을 지나는 동안 아무도 굶지 않게 하셨습니다. 공중 나는 새도 먹이신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는 자녀들의 필요를 풍성히 채우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몸을 주신 하나님이 몸을 지탱할 양식과 의복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아들까지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무엇을 아끼시겠습니까?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이시니 자녀들에게 필요를 공급해 주십니다.
약한 자가 하나도 없음(건강의 문제)
하나님은 히브리 민족의 건강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율법에 의하면 문둥병자에 대한 규례, 절룩거리는 사람에 대한 규례, 노환으로 침상에 누운 사람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가운데도 약한 자가 적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출애굽할 때 모든 약한 자가 고침을 받았습니다. 37절하 “그의 지파 중에 비틀거리는 자가 하나도 없었도다.” 현대인의 성경에는 “약한 자와 병든 자가 없었다.” 로 말합니다. 참으로 기이한 일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생겨났을까요? 그에 대한 해답은 유월절의 어린양의 피를 집마다 바른 것 말고는 없습니다. 어린양의 피를 바를 때에 비틀거리는 자들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급하게 애굽을 나오게 하려는 하나님의 특별 섭리였을 것입니다.
이 말씀을 오늘에도 문자대로 적용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신자들도 몸이 아프고 아픔에서 고통하고 있음이 현실이니까요? 선한 욥, 다윗, 히스기야, 바울에게도 질병이 있었습니다. 환난의 한복판에 서 있을 땐 하나님이 원망스럽습니다. 하나님은 어디 계시는지 묻고 싶어집니다.
고아의 아버지 조지 뮐러는 많은 고아를 위해 아름다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가 65세 되던 해에 그의 아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얼마나 상심이 되었을까요? 하지만 아내를 깊이 사랑했던 조지 뮐러는 장례식에서 시편119:68을 전했습니다.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그는 설교 중에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분은 선하시니 그분에게서는 선한 일밖에 나올 수 없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아내를 데려가신 일이 그분의 뜻이라면 이 또한 선한 일입니다. 저는 하나님으로 만족합니다.”
우리는 몸이 아프면 마음이 약해지고 믿음까지 흔들립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고난에 가운데 있어도 하나님은 여전히 선하십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 담긴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여 낙담하고 슬퍼합니다. 하나님의 깊고 부요한 지혜를 쉽게 측량할 수 없지만 무슨 일을 만나든지 선한 뜻이 담겨 있음이 분명합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 아래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참새보다 더 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픔을 치료도 해주시지만, 병상에 있을 때에도 무엇과도 비할 데 없는 위로를 부어주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위하여 위로의 원천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준비해 두셨습니다. 말씀을 통해 질병의 아픔을 넉넉히 이길 수 있도록 큰 위로를 주실 것입니다.
결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영혼과 몸과 우리의 필요에까지 효력이 미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전인적인 구원을 이루십니다. 지금 어떤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까? 어린양의 피를 믿고 그 피를 의지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우리의 육신의 건강 문제까지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