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삶을 때 '키친타월' 깔아..
키친타월 깔고 적은 물로 익히는 촉촉한 반숙 계란 조리법
계란을 삶을 때마다 노른자가 너무 익거나 반대로 덜 익어 고민이라면 물에 푹 담가 삶는 방법 대신 적은 물로 찌듯 익혀볼 수 있다.
냄비 바닥에 키친타월 한 장을 깔고 물을 조금 부은 뒤 뚜껑을 덮는 방식이다.
물을 가득 끓이지 않아도 냄비 안에 수증기가 차면서 계란이 익는다.
여기에 조리 시간과 뜸 들이는 시간을 조절하면 촉촉한 반숙부터 단단한 완숙까지 맞출 수 있다.
지금부터 키친타월을 이용해 계란을 익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냄비 바닥에는 키친타월 한 장 깔기
계란을 넣기 전 냄비 바닥에 키친타월 한 장을 평평하게 깐다.
그 위에 계란을 올리면 끓는 동안 계란이 냄비 바닥에서 심하게 움직이는 것을 줄일 수 있다.
계란끼리 부딪히거나 냄비 바닥을 세게 치는 일이 줄어 껍질에 금이 가는 것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여러 개를 한꺼번에 익힐 때 계란이 냄비 안에서 굴러다니는 것을 줄이기 좋다.
키친타월은 무늬나 인쇄가 없는 주방용 제품을 사용한다.
이후 계란을 올린 뒤 물을 부어 키친타월이 충분히 젖도록 한다.
적은 물로 계란 찌듯 익히기
키친타월을 깔고 계란을 올렸다면 냄비 바닥에 물을 소량 붓는다.
뚜껑을 닫고 가열하면 물이 끓으면서 생긴 수증기가 냄비 안을 채우고 계란을 익힌다.
냄비 가득 물을 채울 때보다 끓여야 하는 물의 양이 적어 준비가 간단하다.
다만 조리하는 동안 물이 모두 증발하지 않을 정도의 양은 넣어야 한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센 불을 계속 유지하지 않는다.
물이 너무 빨리 증발하면 냄비 바닥이 마를 수 있으므로 끓는 상태가 이어질 정도로 불을 조절한다.
반숙은 조리 시간으로 맞추기
계란이 익기 시작하면 조리 시간을 확인한다.
반숙 정도는 계란 크기와 처음 온도, 냄비 두께, 화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원하는 상태에 가까워지면 불을 끄고 짧게 뜸을 들인다.
불을 끈 뒤에도 냄비에 남은 열로 계란 안쪽이 조금 더 익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한두 개를 익혀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
노른자가 너무 묽다면 다음에는 시간을 조금 늘리고 단단하다면 줄인다.
같은 냄비와 화력을 계속 사용하면 자신에게 맞는 시간을 찾기 쉽다.
익힌 뒤에는 곧바로 찬물에 식히기
원하는 정도까지 익었다면 계란을 냄비에 그대로 두지 않는다.
불을 꺼도 냄비와 계란에 남은 열 때문에 안쪽이 계속 익을 수 있어서다.
계란을 바로 찬물이나 얼음물로 옮기면 온도가 빠르게 내려가면서 익는 속도도 줄어든다.
촉촉한 반숙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면 이 과정까지 바로 이어가는 게 좋다.
충분히 식힌 계란은 껍질을 벗기기도 편하다.
전체에 가볍게 금을 낸 뒤 넓은 쪽부터 천천히 벗기면 흰자가 함께 뜯기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남은 계란은 바로 냉장 보관하기
익힌 계란을 바로 먹지 않는다면 상온에 오래 두지 말고 냉장 보관한다.
특히 반숙은 노른자가 완전히 익지 않은 상태라 보관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보관할 계란은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냉장고에 넣는 편이 관리하기 쉽다.
먹을 때마다 필요한 만큼 꺼내 껍질을 벗기면 된다.
며칠씩 보관할 목적이라면 반숙보다 속까지 충분히 익힌 것이 더 낫다.
노른자까지 완전히 익힌 계란이 덜 익힌 것보다 보관 중 변질 위험을 줄이는 데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