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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토요일
오후 3시 20분 이스타항공으로 제주엘 간다.
아침 일찍 잠이깨어 이것 저것 준비한다. 런할때 모자내부가 땀을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 일부 자르고 다듬는다.
가방이 여의치 않아 유니스와 성희씨에게 문자로 물어본다. 그냥 신발을 넣을 수 있는 골프가방과 사이클가방을 가져가기로 한다. 종수씨가 픽업서비스를 해준다하여 편하게 갈수있게되었다. 정오경 사이클을 포장했다. 핸들바를 느슨하게 하고 돌려넣는다. 스프라켓에는 신문지로 잘 싸서 테입으로 감았다. 펌프와 슈트, 헬멧도 함께 넣는다. 준비물 리스트대로 챙겼다. 훈복 선배가 함께 가자했다가 택시로 따로가기로 한다. 2시 40분경 공항에 도착, 짐을 부쳤다. 이스타항공을 처음 타보는데 우주선처럼 안의 장식이 좋다. 제주 공항에 도착하여 관광버스 탑승장 2번 주차장에 4시 40분 도착. 사람도 버스도 트럭도 없다. 성희씨가 곶감과 아몬드, 빵과 유니스의 떡, 나의 건포도와 건자두를 먹으며 기다린다. 목동클럽분들이 몇 도착하고 기다리다 5:45분 출발. 목동의 갑장 황재호 원장과 오랜만에 반갑다.
숙소 보물섬에 도착하여 사이클부터 조립한다. 짐을 307호에 올려다 놓고 곧장 등록장소인 성산 일출봉 잔디광장으로 간다. 등록하고 먹을걸 챙긴다. 오징어회무침과 김치, 주먹밥, 바나나, 방울토마토와 잡채로 저녁을 대신한다. 김치와 회무침은 싸달라고 하여 성희씨 배낭에. 어둑해지며 검차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핸들바를 풀었다가 다시 조립했는데 조금 낮은 것 같아 올려달라고 부탁하여 검차를 마쳤다. 숙소에 와서는 장을 보러가서 빵5, 햇반3, 라면 10, 죽2, 미역국3, 맥주 2, 계란10 등을 사서 돌아와 라면을 끌여 가져온 김치와 맛있게 먹고 내일 준비를 시작한다. 싸이토맥스를 조금 진하게 한 통 준비하고 파워바, 젤 등을 챙긴다. 파워젤 3개를 프레임에 테이프로 붙이고 튜브와 폭탄도 사이클에 검정테잎으로 붙였다. 맥주한잔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10시에 잠자리에 든다. 내일 4:30 기상하기로 하고. 새벽 두시에 잠이깨어 요를 한 장 더 들고 거실로 나와 잠을 청한다.
6월 17일 일요일:
일어나자 곧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2분간 데우고 영구씨가 미역국을 끓여 유니스의 어머니표 찰밥과 함께 먹는다. 성희씨와 훈복 선배도 함께 빵과 밥을 먹으며 아침식사를 마친다. 6시가 되어 경기 물품을 챙겨서 배낭을 들러메고 오조리 방파제 바꿈터로 간다. 배번이 235번까지이다. 수영 출발전 약 15분간 입수를 하게하여 슈트를 입고 수영 출발점으로 가는데 아차!! 옷을 거꾸로 입지않았는가? ㅋㅋㅋ 돌아와 벗고 다시 입으니 이훈복 선배가 다가와 자크줄을 접어 넣어주고 나도 해준다. 물 2잔을 마신다. 사이클에 필요한 것들을 챙겨 널어두고 운동화도 가지런히 둔다. 안전이 최고이고 드래프팅이 제일 나쁜데 오히려 상위그룹에서 그런다는 안내 멘트가 나오고 10회 대회에 10회째 참여하는 두 분과 목동클럽의 환갑을 맞는 여자분, 언약식을 하는 커플 등을 소개하며 대회 시작을 알린다.
수영은 입수후 출발이다. 성희씨와 부표에 매달려 있다가 출발. 2랩이다. 그런데 슈트 등쪽 에 뭔가 튀어나와있어서 만져보았더니 경기복에 넣어둔 건포도가 아니던가? 성희씨는 짭잘하게 저려저 좋을거라고 말한다. ㅎㅎㅎㅎ. 내 참. 등에 건포도봉지를 넣고 수영하게 생겼다. 7시가 좀 못되어 출발! 물 아래 경치를 보려했지만 2010년 중문에서 본 것처럼 맑게 보이진 않았다. 12명의 해녀와 진행요원들이 꽤 빽빽히 포진해 있으며 경로 안내를 해준다. 열심히, 그렇지만 여유를 가지고 사이클 탈 상상을 하며 마지막엔 발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풀어주었다. 입수장소로 다시 나와야 하는데 매우 미끄러운데 잡아준다. 샤워를 하며 슈트를 벗고 머리도 씻으니 1시간 7분이 지나고 있다는 방송이 들려온다. 지난 일요일 20키로 런닝후 슈트착용하고 3키로를 1시간 2분 11초에 마쳤으니 아무리 늦어도 1시간 30분이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기뻤다.
바꿈터로 돌아와 죽을 따서 먹으며 사이클 준비를 한다. 파워바 반개도 먹고. 발가락 양말을 신고 있으니 유니스가 나오고 곧 성희씨가 나오며 왠 발가락양말이냐며 웃으며 지나간다. ㅋㅋ 그런데 내가 유니스나 성희씨보다 먼저 수영을 나왔단 말인가? 그러나 쳐다보니 저멀리 유니스와 성희씨가 긴팔교복을 입고 벌써 나가지 않는가? 나도 경기복 위에 긴팔 사이클복을 걸치고 조심조심 출발. 세화까지 5랩이다. 출발 약 200여미터 지점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옆을 지나치면서 주저 앉아 있는 사람의 느낌이 우리 교복 같지않은가? 사이클이 몰려와 확실치는 않지만 먼저 나갔을 윤영구씨같은 느낌이다. 무슨 일이었을까? 첫랩은 조심해야하는데... 수영에서 나온 직후라 여러 느낌과 페달질이 어리버리한 상태라 주로에 집중하며 나아간다. 또한 오버페이스는 금물이다. 더구나 나는 이 대회가 명품대회로써의 기대감으로 완주목표이며, 3주후에 있을 아이어맨 대회에 대비하는 훈련이 아니던가? 사이클은 25-6정도로만 달리자고 했는데 28이상이다. 더 늦출까? 그리고 보급 계획을 세워야한다. 반 랩마다 열심히 먹고 마시고 해야한다. 바닷물에 불려진 건포도가 맛있다. 파워바와 파워젤, 바나나, 콜라를 먹으며 사이클에서 넉넉히 먹어둬야 런에서 잘 할 수 있다는 말을 상기한다. 성산에서 종달리를 거쳐 세화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한국의 나폴리라 했던 울진대회에서의 해안도로와는 또 다른 남국의 정취를 품고있다. 길가의 어우러진 수국은 입가에 미소를 절로 띄게해준다. 돌아오는 도로는 저 멀리 일출봉이 우뚝 솟아있고 옆으로는 우도가 누워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사이클을 타면서 행복함을 느낀다. 내 페이스로 가다가 4랩째 마지막 랩을 하는 이훈복 선배를 만난다. 잠시 뒤쫓아 가다가 먼저가시라며 바닷가 화장실에 들른다. 드래프팅을 하면 속도가 나겠지만 엘리트 훈복 선배의 기록에 나쁠것 같아서..ㅎㅎ그리고 바꿈터에 도착해서 화장실 왔다갔다보다 나을것 같아서. 한적한 바닷가의 화장실은 깔끔하기까지 하다. 소변을 보고 손도 씻고 파워바를 또 먹는다. 다시 페달링 시작. 5랩의 반환점에서 세번째 파워젤을 먹고 물을 받아 마시고 목동철인분과 함께 돌아오는데 성희씨가 반대편 주로에서 오는게 아닌가? 왜 6바퀴를 돌고있지? 내 머리는 여기까지다. 알고보니 펑크가 나서 때우고 다시 탄 것이다. 한 번도 안 났다고 하고 이훈복 선배도 아무런 펑크 준비도 안해서 엘리트들은 그런줄 알았는데...조심 조심 바꿈터로 들어와 시계를 보니 1시 4분. 8시 20분에 출발하여 1시 4분이니 5시간이 안 걸렸고 속도계는 평속 28키로이다. 와우. 무리한건가?
헬멧을 벗고 마라톤화를 신고 달리기 시작. 천천히 천천히... 30키로를 달려야 한다. 내 생애 처음이다. 물론 수영 3키로후 140(속도계는 133키로이다) 키로를 달린것도 처음이지만.... 어쨋든 장거리 훈련으로 3주 후의 제주 아이언맨 코스를 생각하며 몸을 추스른다. 5키로 반환점까지의 시간이 35분정도. 대략 7분의 LSD라고 생각하고 뛴다. 이성희씨의 사이클이 보이고 약 20여분 후에 유니스의 사이클이 보인다. 나와는 20-30분 사이클 차이가 있다. 달리다 보니 파워젤을 안 챙겼다. 에잉? 어떻게 버틴다? 다음에는 파워젤을 운동화에 넣어두어야겠다. 스쳐가는 생각속에는 보급소의 고칼로리 음식뿐. 첫번째 2.5키로 보급소에서 그 유명한 전복죽 한 그릇을 먹어치운다. 콜라도 한잔. 다시 달린다. 계속 보급소마다 콜라를 마시며 버틴다. 그 덕분에 트림은 계속 나오고.ㅎㅎㅎ. 유니스와는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유니스의 런이 좋으니 머지 않아 지나가겠지. 마지막 3랩의 반환점 직전에 느낌이 들어 "지금쯤 지날 것 같은데!"하고 소리치며 뒤를 돌아보니 유니스가 정말 있지 않은가? 와우~ 이걸 텔레파시라 하나? 마지막 반환점을 돌고 유니스는 앞으로 날아가고 내 앞에있는 사람은 너무 편안하게 걸어간다. 좋은 경치에. 나도 잠시 옆에서 함께 걸으며 말을 건다. 부산의 독립군 고민관씨다. 반갑게 얘기하며 가다가 문득 내 배번을 보더니 놀란다. 나이가 많다나? ㅎㅎ. 사실 이제 50이다. 믿기지 않지만 여러가지 자료로 볼때 50인것 같다.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이제 마지막이고 완주는 할 것 같으니 보급소에서 3번째 죽을 먹을 생각을 하며 들리니 없다. 시계를 보니 이미 4시 20분을 지나고... 일출봉의 골인 지점까지는 4키로 이상 남지 않았는가? 계산해보니 열심히 하지 않으면 텐 언더가 힘들것 같다. 에이 달리자. 4시 58분 50초에 골인이다. 유니스가 먼저 도착하여 기다려주었다. 메달을 걸고 함께 소면을 먹는다. 영구씨의 소식을 듣는다. 상태가 꽤 심각하여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기로 하였다. 성희씨와 훈복 선배는 벌써 들어갔다. 시간 차이가 나니 기다릴 수 없지. 땀에 절은 모습으로.. 돌아가려하니 두 분이 말끔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시상식때문에. 입상했단다. 축하~ 우린 돌아가서 사이클을 찾아오고 나는 영구씨의 사이클을 한 번 더 가서 가져오기로 한다. 바꿈터에가서 책임자를 찾아 사정을 얘기하였더니 영구씨의 물품과 사이클을 우리 숙소로 배달해 주겠단다. 당연하지만 고맙다. 함께 시상식장에 가서 성희씨와 훈복 선배의 시상을 축하하고 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유니스도 입상했을지 모른다는 소리가 들린다. 단상에 올라가서 확인해 보니 에이지 2등! 우리팀은 75%의 입상자를 낸 것이다. 대단한 결과이다. 조급히 자리를 일어나 콜택시를 불러 제주시 한마음 병원으로 향한다. 배고프고 졸렸지만 영구씨가 몹시 걱정이 된다. 다행히 정신은 멀쩡하고 어깨뼈와 손가락 뼈도 심각하진 않은 것 같다. 허리에 금이 갔다는데 내일이나 되어야 결과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한다. 이 글을 쓰는 시각엔 2주간 그 병원에서 머물기로 결정되었다. 9시가 넘어서 서둘러 저녁 장소를 물색하여 이동했다. 일요일 저녁이라 얻어먹기도 힘드니까. 우도봉 2호점으로 택시를 타고가서 푸짐하게 먹었다. 입상자가 쏘기로 하였는데 세분이 입상하였으니 나만 얻어먹은 꼴이 되었다. 다음에도 들를만한 괜찮은 곳이다. 다시 콜택시를 불러 숙소로 돌아오니 잠이 물밀듯 쏟아진다. 그렇지만 오늘 모든 짐을 싸 놓잔다. 축하주로 맥주를 사가지고 와서 마지막 밤을 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 함께 해서 기쁜 사람들과의 즐거운 추억이다.
기록이 나왔다. 수영은 나왔을때 1시간 7분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1시간 14분, 죽 먹고 발가락 양말 신느라 T1이 길었는데 그에 비해 짧은 5분 19초, 바이크 4:42분, T2 4:30초, 런 3:52분. 나름 훌륭하다. 특별히 어디 아프거나 다치지 않고... 대견하다. 내 다리가. 세번이나 수술을 하여 재활 하는 마음으로 조심조심 거리를 늘려가는 것인데. 유니스에게 그런 말을 했다. 런 할때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모습이 보기 않좋다고. 뭐 좀 인상좀 멋지게, 아니면 편한 모습을 하면 안되나? 누가 등떠밀어 하는 것도 아니고...나는 편안하고 여유있게 즐기고 싶다. 기록에 얽매이지 않으니까.
철인 운동을 너무 성급히 달려드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 기량도 괜챦아 보인다. 하지만 각 종목을 잘 한다고 하프 이상의 장거리를 도전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나는 4년 만에 슈퍼맨에 도전했다. 2년차에 올림픽, 3년차에 하프, 이제 4년차에 슈퍼맨이다. 캐나다 클럽에서는 무조건 2년을 클럽 자봉을 하게 한 후 올림픽코스에 참가하도록 한다는 말을 들었다. 한 번 알아봐야겠다.
이 좋은 운동을, 한 번 주어진 몸뚱아리를 혹사 시키면서 꼭 1-2년만에 정상인 아이언맨을 해버려야만 하나? 나는 한 번만 아이언맨 코스에 도전해보고 싶다. 우리나라에 풀 코스를 완주한 사람은 2,200명 정도라는 말을 들었다. 몇 번씩 완주한 사람들도 많다. 대단한 분들이다. 한 번 풀코스 완주에 어느 정도의 노화 속도가 당겨질까 생각해 본다. 이미 발을 들여놓았으니 완주는 해 보고싶지만 평생 하고 싶은 운동으로써 내 삶에 도움이 되는 그런 운동으로 80이 넘어서도 올림픽코스에 참가할 수 있도록 그 수준으로 유지하고 싶다면 욕심일까? 그렇지만 우리는 100세까지 살아가야 할 준비를 해야한다. 내가 좋아한 이제까지의 운동들, 암벽등반, 빙폭등반, 패러글라이딩, 카약킹, MTB와 더불어 3종 운동은 모두 친환경 운동이며, 더구나 3종 운동은 사이클이 필요하겠지만 모두 원초적이며 기본적인 인간 활동이다. 골프를 머리 올리고 골프채를 친구에게 보내버린것을 보면 나는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운동을 좋아하는 것 같다. 다음주에는 설악 울산암으로 문리대길 정비하러 떠나야겠다.
일철의 입상자들과 함께~
입상자들만....
이때만 해도 유니슨 입상한지 모르고 ㅋㅋㅋ...
에이지 2등!!
또 다른 에이지 2등. 처음엔 입상한 줄도 모르고... 성희씨는 이미 전체 3등으로 수상. 펑크나서 근 한 시간 늦었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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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생생하네요. 제주대회에서 뵙죠.
장~문 완주 축하드리오 10언더 아무나 하는거 아닌데.....
이제 제주에서 완주하는 일만 남았으니 몸 잘 회복하고
수고하셨소
격려 감사드리고 여러가지 조언덕분에 무사히 완주하였읍니다.
진짜 생생하네. 햇반은 2분30초이상 데워야 맛있는데 그걸 2분만 데웠단말야?^^
편안하고 여유있는 모습이 참 부럽네.
잘 준비해서 제주에서도 즐겁게 완주하길 바래^^
ㅎㅎㅎ 햇반을 그냥 데우는 줄 알고 넣었는데 처음 한 개는 잘 되었는데 다음에는 뻥 소리가!! 그래서 잘 읽어보았더니 조금 열구 하라네. 이미 철인 등극한 강빵은 즐겨~ 물론 기록 단축하면 에이지 입상도 가능하겠지만. 픽업서비스 고마웠어.
내년에는 저랑 같이 가요
대단한 기록으로 완주하셨네요
저는 2010년 설사병으로 고생 많이 했는데 쩝
명품대회고 시양씨가 같이 가자니까 왠만하면 가야겠네. 선수나 자봉이나... 자봉하면 계속 마셨을텐데. ㅋㅋ. 고마운 총무님~
너무죄송스러움뿐입니다. 좀더조심해서 했어야했는데... 이번 부상으로 많은것을 깨달았았습니다. 특히 사이클은 장비의 중요성 장비의 일체감등등 몸이 좋아지면 튜브가는것 조립 등등 기초부터 준비를 철저히하고 시합에 임할생각입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영구형 글을 보니 너무 반갑네요....형 힘내세요...화이팅...
영구씨, 어서 털고 좋은 운동 함께 합시다. 연맹에는 말해두었는데 어찌 될지는 조금 기다려 봅시다. 몸 조리 잘하기를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입니다...회복 잘하시기 바랍니다...히~이~ㅁ~!
여유만만!!
제주 철인 대회에서도 웃으면서 런하시는 모습 봐야겠어요!!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중간 중간 기운써야 하는 일도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기록보니 내가 런이 많이 떨어지더군. 본드처럼 유니스를 잡아볼까? 말까? 함께 해서 즐거웠고 은파씨가 은근히 분위기 메이커!!
완주 축하드립니다. 대회를 즐기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즐길만큼 준비를 하셨다는 거겠죠^^
호성씨 감사합니다. 그냥 누굴 잡는다고 한 거는 재밌으라고 한 얘기겠지? 아님 진정한 목표? 후자인것 같애. 왜냐하면 이곳저곳에서 불쑥불쑥 호성씨를 보게 되니까... 늘 안전하게 오랜동안 건강지키면서 즐깁시다.
즐겁게 완주하려고 준비하는거죠..ㅎㅎ
호기록으로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도움되는 훌륭한 후기도 오랫동안 잘 읽었습니다.(앞으로 문장 좀 띄어서 써 주삼ㅎㅎ)
이제 뭐 하실건지? 궁금하네요~~
집안에 큰 일을 당하시고 그 후로 많이 달라진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읍니다. 진정한 철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몸부림이지요. 부디 팔구 달성하여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합시다.
멋진 추억 남기고 오셨네요. 오래오래 기억하고 다시 제주에서 더욱더 멋진 추억 기대합니다. 완주 축하합니다.
진영씨의 조언과 격려가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제주에서 완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조용히 노력해보도록 하겠읍니다. 축하에 감사합니다.
고생하셨네요! 화이팅
오늘 번개 나가서 얼굴좀 보려했는데 그만 늦잠을... 떠날날도 다가오는데 함 봐야쥐~
늠름하게 호수공원 뛰던데요~~~ㅎㅎㅎ
선배님 후기를 보니...철인경기의 정점을 서서히 즐기면서 늦게 찍으시려는듯...^^*
제겐 없는 그런 여유가 부럽습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어릴때 높은 산을 많이 갔더랬죠. 일주일 이주일씩 캠핑을 하며... 그런데 언제부턴가 정상을 남겨놓고는 트래버스를 하곤 합니다. 정상은 왠지 소중하고 아끼고 싶구요. 그리고 올라가면 내려오는 것 밖에는 안 남더라구요. 축하 감사합니다.
준비한 만큼 기록이 나오기 쉽지 않지만 선배님은 해내셨습니다...
너무 축하드리고 부상없이 오래 오래 함께했으면 해요...
선배님 축하드립니다...그리고 10 Under의 영광과 함께.......
ㅎㅎ 텐 언더는 아이언맨에서 쓰는 말이쥐~ 잠시 빌려쓴것뿐. 요즘의 용진씨는 좋은 가장의 모습도 가진 훌륭한 생체인 같아 보여서 일종의 동질감? 일취월장한 용진씨의 여러 모습은 철인의 여유로움에서 나오는 듯. 축하 고마우이~
골인 지점에서 하이파이브를 했어야 하는데 윤영구 소식을 듣고 바로 숙소로 가서 샤워하고 병원으로 갈려고 했는데 연락도 안되고 이리저리 수소문하느라 골인 지점에 같이 못해 아쉬웠습니다...슈퍼맨팀 고생 많이 했고 어느대회보다 추억이 많이 남을 것 갔읍니다.
훈복 엘리트 선배님, 그 집중력 대단하셨구요 간간히 보여준 미소와 여유는 아주 보기 좋았읍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저도 어느덧 아련한 추억이 되었네요.
"뭐 좀 인상좀 멋지게, 아니면 편한 모습을 하면 안되나? 누가 등떠밀어 하는 것도 아니고...나는 편안하고 여유있게 즐기고 싶다" ㅋㅋㅋ
그래요 맞습니다 맞고요.......그래도 매년 5분쯤 당기는 맛도 있어야지요 그죠~~~?
ㅎㅎㅎ 그건 부지불식간에 나타나는 집념과 의지의 표출이겠지요. 내가 넘 설설했나? 그래도 고통스럽다는 생각은 안하고 한것 같네요. 매년 5분~ 좋지요. 올림픽에서 함 해볼까해요. 3시간 8분-2시간 58분이니까 다음엔 2시간 53분...한 번하고 사라지지 말고 오래오래 함께 갑시다요~
딱 한번 빠진 슈퍼맨대회였는데, 그걸 선배님과 같이 못했네요...내년엔 저도 철인3종을 거의 접을 판이라..(현재는 슈퍼맨만 허락해줬음...) 장거리 한번 같이 해보고싶어요..
우일씨가 딱 한번 빠진 대회였구나. 10회인데 10번 참석한 분도 있더라구. 진정한 젊은 피인데 이 좋은 운동을 왜 접냐? 세게하고 과하게 하니까 부인께서 2세와 함께 걱정이 되셔서 그렇지. 좋은 모습으로 남아있는 우일씨가 되길 바라구.... 이번에 제대로 우일씨의 유바를 잡고 연습 제대로 했네. 필요함을 느꼈다할까? 고마우이..
운동을 접진않죠...다만 이쁜애기 나오면 어떻게 운동해요...맨날 이뻐해 줘야죠~ㅎㅎ 그래서 잠시 쉬려구요..ㅋ
선배님
드립니다...^^...내년 이맘때쯤 저도 성산에 가보고 싶습니다. 선배님 말씀처럼 생활체육인으로서의 초심을 잃지 말고 착실하게 준비하여 오랫동안 철3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겠습니다...
나랑 같이 가자!..
역쉬~ 종두씨는 일마에서 다진 모습으로 좋은 아빠의 모습으로 오래오래 즐기는 철인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축하 감사하고 3년전에 했던 나의 제주 자봉 아주 좋았는데 종두씨도 좋은 추억 만들기 바랍니다.
후기 잘읽었습니다^^
차근차근 준비하는 모습이 어느새 아이언맨이 다 되신것같네요
끝까지 잘 마무리 하세요 파랑새가 철새(?)가 되는 그날까지!
바닷물에 절인 건포도는 어떤맛일지 궁금한데요?
요즘 동수씨는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했는데..ㅎㅎ 검게 그을리고 많이 탓을 것 같은 진정한 생활철인. 건강하고 안전하게 함께 합시다. 사이클 타며 건포도 꺼내 먹는데 먹으면서 일출봉과 수국을 쳐다보면서 혼자 큭큭 거렸답니다. 뿔치는 않았는데 바닷물이 배어있어서 염분까지...ㅎㅎ. 예 조심조심 마무리하겠읍니다. 파랑새는 원래 철새라네요. 우리네 인생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