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비

[류병대]

낮비 오면 우산 쓰고 강변에 외로서서

석양에 뭉개구름 해비 되어 씻어오면

대지에 눈물로 비워 울어 울어 젖고져

[희망한국]

비 갠 뒤 모든것이 살아나겠죠?
꽃도 나무도 우리들의 마음도...
평안하시고 건필하세요^^

[류병대]

봄비가 오니 마음이 산만하군요^^
어디론가 멀리 여행이라도 가고 싶습니다!
글을 한 줄 써 볼래도 위와 같이 엉망으로 꼬입니다^^
늘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海月 채현병]

'임제'가 명기 '寒雨'를 찾아가 부른 시조가 떠오릅니다.

北天이 맑다커늘 雨裝없이 길을 나니
산에는 눈이오고 들에는 찬비로다
오늘은 친비 맞았으니 얼어 잘까 하노라

* '한우'의 화답시조를 찾아 봅시다!

[류병대]

연애달인이면서 시서의 달인인 임제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졸한 나이는 어는 정도 알맞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찾아보니 바로 나오는군요.

어이 얼어 자리 무슨일로 얼어 자리

원앙침鴛鴦枕 비취금翡翠衾을 어이두고 얼어 자리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녹아 잘까 하노라

이렇게 화답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