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역사인물길 5코스, 성삼문 유허지에서 최영 장군 사당까지, 충절의 숲길을 걷다
충절의 숲길을 걷다|성삼문 유허지·최영 장군 사당 내포역사인물길 5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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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역사인물길 5코스, 성삼문 유허지에서 최영 장군 사당까지, 충절의 숲길을 걷다
[한국아트뉴스=어랑] 산들투어 내포문화숲길 투어단은 2026년 5월 24일, 충남 홍성·예산 일원의 내포역사인물길 5코스를 걸으며 조선의 충신 성삼문과 고려의 명장 최영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역사문화 산행을 진행했다.
이번 코스는 성삼문 선생 유허지를 출발해 한솔기마을회관을 지나 최영 장군 사당으로 이어진 뒤, 닭제산과 수리봉을 넘어 다시 성삼문 선생 유허지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다. 전체 거리는 약 2.5km,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으로 짧은 구간이지만, 길 곳곳에 역사적 의미와 숲길의 정취가 어우러진 알찬 길이었다.
출발지인 성삼문 선생 유허지는 사육신의 한 사람인 성삼문 선생의 충절을 기리는 공간이다. 성삼문은 조선 세종 때 집현전 학자로 훈민정음 창제에 크게 공헌했으며,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절개를 지켜 순절한 인물이다. 투어단은 유허지 앞에서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며 이번 산행의 의미를 마음에 새겼다.
길은 마을길을 지나 숲길로 이어졌다. 한솔기마을회관을 지나면서 내포의 조용한 농촌 풍경이 펼쳐졌고, 본격적인 산길에 들어서자 초여름 숲의 푸른 기운이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대나무 숲길과 소나무 그늘, 흙길이 이어지는 구간은 짧지만 깊은 숲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도로로 이어지는 가파른 산 임도를 따라가면 최영 장군 사당에 닿는다. 이곳은 고려 말의 명장 최영 장군을 기리는 장소다. 최영 장군은 나라에 대한 충성과 강직한 성품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청렴의 정신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투어단은 사당 앞에서 최영 장군의 충의와 기개를 되새겼다.
이후 닭제산으로 오르는 산길을 따라 내포문화숲길 특유의 아담한 산세와 고즈넉한 숲길이 이어졌다. 닭제산은 예산군 응봉면 계정리와 홍성군 홍북읍 노은리의 경계에 자리한 산으로, 산 이름에 얽힌 전설과 지역의 생활문화가 함께 전해지는 곳이다. 참가자들은 숲속 안내판을 살펴보며 단순한 산행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지명을 이해하는 인문 답사의 시간을 가졌다.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수리봉 안내 표시가 나타난다. 수리봉에 올라서니 정상에는 돌무더기만 남아 있고 별도의 표식은 없었다. 다시 내려와 내포역사인물길 5코스를 따라 내려서면 대나무숲 군락이 이어지고, 죽순이 힘껏 자라는 모습을 보며 성삼문 선생 유허지에 도착했다. 이렇게 투어단은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며 이번 순환 코스를 마무리했다.
이번 내포역사인물길 5코스는 길이는 짧지만 의미는 결코 작지 않았다. 조선의 충신 성삼문과 고려의 명장 최영 장군을 한 길 위에서 만나는 코스로, 역사와 자연, 인문학적 감동이 함께하는 길이었다. 특히 산들투어 내포문화숲길 투어단에게는 걷는 즐거움뿐 아니라, 우리 역사 속 인물들의 정신을 현장에서 배우고 기록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산들투어는 앞으로도 내포문화숲길을 비롯한 전국의 역사문화길을 걸으며, 길 위에 남겨진 사람과 이야기, 자연과 문화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해 나갈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는 그동안 폭우 피해로 잠정 폐쇄되었다가 다시 개방된 내포문화숲길 내포불교순례길 5코스를 이어 걸을 예정이다.
첫댓글 내포역사인물길(5) 성삼문 유허지, 최영 사당 투어 2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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