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 환경정화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전몰군경유족회 제주도지부 호국봉사단. ⓒ뉴스라인제주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 호국봉사단은 19일 서귀포시 대정읍 관내에 있는 ‘마을 현충시설호국지킴이’ 활동을 전개했다.
제주 도내 곳곳에 있는 현충 시설에 대한 지킴이 활동을 하는 봉사단 45여 명은 이날 대정읍 신도리 196-1에 세워진 전몰장병 추도비, 하모리 417에 세워진 충혼탑, 상모리 670의 사계리 공동묘지 내에 세워진 충혼비 등 현충 시설 3곳을 찾아 참배하고 주변 환경을 정화했다.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196-1의 전몰장병 추도비는 1954년 6·25전쟁 기간에 전사한 이 고장 출신 전몰 용사 16명의 희생과 충혼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였다. 마을 신도리 주민들은 이곳 출신 부창범, 변시종, 고태식, 이능수 등 전몰 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애향심을 후대에 널리 계승시키며 나아가 그들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1954년 4월 1일 추도비를 세웠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417의 충혼탑은 1953년 6·25전쟁 기간에 전사한 당시 대정면 출신 육군 중위 양상호 외 68명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충혼탑’을 건립하였다. 이곳 출신 전몰 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애향심을 후대에 널리 계승시키며 나아가 그들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면민들의 뜻을 모아 1953년 4월 1일 준공하였으며 매년 현충일에 이들의 추모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670 사계리 공동묘지 내의 충혼비는 1955년 6·25전쟁 기간에 전사한 이 고장 출신 호국 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충혼비’를 건립하였다. 사계리 재향군인회는 이곳 출신 전몰 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애향심을 후대에 널리 계승시키며 나아가 그들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성금을 모아 충혼비를 1955년 9월 1일 세웠다. 1999년 현재의 사계 공동묘지 내로 옮겼으며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기사팁
현충 시설이란 국가를 위하여 공헌하거나 희생하신 분들의 공훈 및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일정한 구역으로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함에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곳이다. 제주도에는 13개 충혼묘지를 비롯해 60여 개의 현충 시설이 산재해 있다. 한편 전몰군경유족회 제주도지부는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마을 현충시설호국지킴이' 활동을 2018년부터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시설에 대한 참배와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