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
영어단어
약 1주 전.마침내 고등(수능) 영단어 1800개를 끝냈다. 난 고등 영단어를 한번 더 하거나 토익 단어로 넘어가리라 예상했는데 고등 영단어 문장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 선생님이 문장으로 넘어가자고 하실 때에는 막막하기만 했다. 그러나 정작 하고 보니 의외로 쉬웠다. 아는 단어로 만드는 문
장이라서 그런지 중학교 교과서에 있던 문장보다는 훨씬 잘 외워졌다.
문장 시험은 단어 50개를 치고(그러고 보면 단어를 한번 더하고 그사이에 문장을 추가시킨 거다)단어 15.15.20개에 딸린 문장을 치는 식이다. 그럼
단어 50개에 시험을 4번 치는 격이 된다.
여기서, 고등 영단어 1800/50 = 36(일)
50개에 4번 치므로 36*4=144(일)
3달이 넘는 어마어마한 양이 나온다.
집에 가기 전에 끝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카약kayak
7월 21일. 우리는 호수에 카약을 타러 갔다. 처음 타보는 카약이었기에 기
대가 컸다. 참고로 카약은 에스키모가 쓰는, 나무틀에 표범 따위의 가죽을
입히고 복판에 구멍을 내어 노 젓는 사람이 앉게 된, 작고 날랜 배(라고
사전에 나와 있다)다.
카약은 정말 보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게 빨랐다. 한번 노를 저을 때마다 쑥
쑥 나아가는 느낌이 온몸으로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게다가 몇 번 젓고 나
니 노하우가 생겨서 더욱 쉽게 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 카약을 저을 땐 아프지 않던 팔이 젓고 나니 힘이 쭉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