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5760]黃仲擧求題畫十幅[황중거구제화십폭]
黃仲擧求題畫十幅[황중거구제화십폭]
황중거가 열폭의 그림에 시를 구하기에.
2.舞雩風詠[무우풍영]
무우에서 바람을 쐬고 읊다.
- 退溪 李滉[퇴계 이황]
童冠春游亦偶然[동관춘유역우연]
: 갓쓴 아이들의 봄 나들이가 또한 우연일런가
何能感聖極稱賢[하능감성극칭현]
: 어찌 능히 성인을 느껴 심히 현인이라 부를까
若知箇裏眞消息[약지개리진소식]
: 만약 이 속에서 진실된 소식을 알게한다면
蓋世功名一點烟[개세공명일점연]
: 세상을 덮을 만한 공명도 한 점 연기이리라.
仲擧[중거] : 黃俊良[황준량,1517-1563]의 자, 호는 錦溪[금계].
신녕현감, 단양군수, 성주목사 등을 역임한 문신.
舞雩[무우] : 기우제, 기우제를 지내는 곳.
舞雩歸詠[무우귀영],
舞雩[무우]에서 놀고 시를 읊으며 돌아온다,
자연을 벗 삼아 도를 즐김을 이르는 말.
童冠[동관] : 復携童冠着春夜[부휴동관찾춘야],
孔子[공자]의 제자 曾點[증점]이 春服[춘복]를 입고
冠者[관자] 5, 6명과 童子[동자] 6, 7명을 데리고
沂水[기수]에서 목욕하고 舞雩[무우]에서 소풍하고
읊으며 돌아오겠습니다 하니 공자가 허락하였다는 고사.
退溪先生文集卷之二[퇴계선생문집2권] 詩[시]
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
李滉[이황 : 1501-1570] : 본관은 眞城[진성], 자는 景浩[경호],
호는 退溪[퇴계], 退陶[퇴도], 陶搜[도수].
주자의 성리학을 심화,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
이하 원문=退溪先生文集卷之二 / 詩
黃仲擧求題畫十幅 丁巳
陋巷簞瓢
陋巷端居獨闇然。輝光烈烈照窮天。當時不有鑽堅力。至敎誰明萬世傳。
舞雩風詠
童冠春游亦偶然。何能感聖極稱賢。若知箇裏眞消息。蓋世功名一點烟。
桐江垂釣
故人相見動星辰。歸釣桐江自在身。致世少康渠已辦。不須要我試經綸。
栗里歸耕
卯金竊鼎勢滔天。擷菊江城有此賢。餓死首陽
無乃隘。南山佳氣更超然。
濂溪愛蓮
牧丹傾世菊鳴賢。千載無人解賞蓮。感發特深無極老。花中君子出天然。
孤山詠梅
一棹湖遊鶴報還。淸眞梅月稱盤桓。始知魏隱非眞隱。賭得幽居帝畫看。
洛社獨樂
五畝荒園四海春。澆花剖竹摠經綸。可知此樂能兼濟。終轉乾坤樂及民。
武夷九曲
憫世難從聖海浮。隱屛嘉遯且優游。晨門豈識當時意。只有寒溪萬古流。
孔明草廬
龍德深藏自養珍。茅茨不翦僅容身。誰知一奮天旋轉。噓起炎光四十春。
康節兒車
至人生遇太平天。宇宙兒車樂事全。莫道無心經一世。淸風千古足人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