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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으로 크림이와 방울이가 죽은 지 18일째 되는 어제 리베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호동이와 금동이가 홍역 키트 진단결과 홍역 양성 반응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어떤 일이 발생되었을 때 그 일을 해결하는 해법은 가장 먼저 원인을 파악하고, 그 이후 진행 과정과 대응을 살펴보고, 향후 대책을 세워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홍역 발병 및 대응 일지'를 통해서 감정은 배제하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기록하므로써 홍역 발병의 원인을 파악하고 지금 현재 홍역에 걸린 아이들의 원만한 치료와 더불어 향후 홍역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을 목적으로 이 글을 작성합니다. 사건 발생순으로 정리합니다. 시간은 24시 기준 표기.
10월 25일 17시 : 경기도 안산시 소재 유기동물보호소인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약칭 한동보)로부터
회백색 슈나우져를 입양 후 리베동물병원에 맡김.
이름을 방울이로 지음. 당시 기침과 열이 약간 있는 상태.
10월 26일 10시 : 홍역 진단 키트 결과 홍역 양성 반응. 리베동물병원내 격리 보호.
10월 26일 19시 : 방울이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홍역전문병원인 탑동물병원에 입원 치료 의뢰.
이 때 이동시 사용한 이동장은 안전을 위해 버림. 손세척 후 집으로 이동.
이동후 집에 와서 입었던 옷은 세탁소에 드라이 맡기고 목욕한 후 흰돌이, 흰순이,
럭키 등 다른 강아지들 접촉.
10월 26일 15시 : 부산시 강서구의 보호소인 야생동물보호협회로부터 입양 목적으로 흰색 믹스견
데려온 후 부산 북구 화명동 원동물병원에 입원. 홍역, 파보, 코로나 등 음성반응.
이름을 크림이라고 지음.
10월 27일 ~ 11월 3일 : 방울이는 탑동물병원에서 홍역투병.
투병중 원래 좋지 않았던 폐와 간에 합병증 증세가 함께 나타남.
무기력, 식욕부진.
10월 28일 15시 : 인천에서 구조한 금동이 리베동물병원에 입원. 피부가 좋지 않고 약간 기침있음.
10월 28일 17시 : 하니동물병원에 혼자 있던 호동이를 리베동물병원으로 이송. 2차 수술
11월 3일 01시 : 부산 원동물병원으로부터 크림이를 건강한 상태로 판단,
오세도님과 동생분이 안고 서울로 데려옴.
11월 3일 16시 : 크림이가 기침과 열이 있어 홍역 키트 진단결과 양성 반응. 강아지를 6마리 키우고 있는
오세도님에게 바로 알림. 크림이를 리베동물병원내 격리 수용.
11월 4일 08시 : 방울이를 홍역 및 합병증 동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는 신길동 신풍동물병원으로 이송.
11월 4일 19시 : 크림이를 방울이가 있는 홍역치료병원인 신풍동물병원으로 이송.
11월 4일 19시 : 전날 입원한 방울이의 상태는 몸이 많이 처지고 식욕이 없고 안좋아보였으나
크림이는 건강해 보임. 전신 접촉은 가급적 자제하고 접촉 후 손씻음.
11월 5일 13시 : 전날 건강해보였던 크림이가 패혈증으로 갑작스런 사망.
11월 5일 16시 : 크림이의 시신을 시해 포장박스에 넣은 후 오세도님과 함께 김포 페트나라에서 화장.
화장 유골은 오세도님이 집으로 가져간 후 며칠 후 뿌려줌.
11월 6일 17시 : 방울이 투병중 사망. 늦은 시간이라 화장이 불가하여 리베동물병원 동물
사체보관 냉동고에 안치.
11월 6일 21시 : 크림이와 방울이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는 보호소 및 관할 관청에
항의 서한 발송 계획 공지.
11월 7일 13시 : 방울이를 김포 페트나라에서 화장, 화장 유골은
뚱아저씨집에 가져온 후 양지바른 곳 잔디밭에 뿌려줌.
11월 7일 ~ 11월 20일 : 인천으로 입양전제 임보간 베티의 실종으로 베티 찾기에 전력 투구.
항의 서한 발송 계획 늦춰짐.
11월 15일 09시 : 크림이와 방울이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보호소와
관할 구청에 항의 서한 내용 공개 후 회원들의 동의를 받음
11월 21일 10시 :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부산 북구청, 부산 야생동물보호협회,
안양시청, 안산 한동보에 항의공문 발송.
11월 21일 17시 : 리베동물병원에 10월 28일부터 입원하여 분쇄골절 치료중이던 호동이와
피부 치료중인 금동이가 식욕 부진, 열 등 증상이 있어 홍역 진단 키트 결과
양성 반응 뜸. 격리한 후 리베에서 항혈청 1차 주사.
11월 21일 17시 : 호동이, 금동이와 함께 입원중인 강이, 영탄이, 스키 등
강아지들 홍역 진단 키트 검사. 음성 판정.
11월 22일 11시 : 호동이, 금동이와 함께 있다 임보간 커피와 함께 있었던 순심이 홍역 진단 키트 검사.
커피, 순심이 모두 홍역 음성. 홍역 항체가 4.5 이상으로 비교적 높은 편
11월 22일 13시 : 호동이, 금동이와 함께 있다 임보간 태희 홍역 진단 키트 검사.
태희 홍역 음성. 홍역 항체가는 2.0으로 낮은 편 2주 후 홍역 음성이 확정되면 예방 접종
11월 22일 09시 : 홍역걸린 크림이, 방울이와 접촉했던 뚱아저씨, 오세도님의
순심이, 흰돌이, 흰순이, 럭키, 션 등 강아지들은 별 이상 보이지 않음.
11월 22일 09시 : 리베동물병원에 문병을 가서 호동이, 금동이와 접촉했던
피오나님, 이뿐나라공주님, 보리언니님, 공주마미님, 천사님 등
집의 강아지들 관찰 요망.
11월 22일 13시 : 리베동물병원 책임자인 대표원장님으로부터 홍역의 발병 원인을 파악할 때까지 회원들의 면회는
당분간 삼가해달라는 공식적인 요청이 옴.
11월 25일 19시 : 요크셔테리어 금동이 사망. 호동이는 약간 호전됨. 계속 관찰중
11월 26일 16시 : 요크셔테리어 금동이 장례 치룬 후 화장.
11월 26일 20시 : 비글 호동이 눈물 키트 검사 결과 홍역 음성 판정. 내일 오후에 한 번 더 확인 예정.
11월 27일 15시 : 비글 호동이 소변 검사 결과 홍역 음성 판정.
11월 27일 21시 : 호동이를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에 사는 다솜언니댁으로 가정임보보냄.
11월 28일 04시 : 약간의 혈변을 보며 식욕 부진 현상. 리베병원 수의사에게 문의했더니 주사기로 강제투약 및 강제급여 권한 후
추이를 더 지켜보기로 함.
11월 28일 16시 : 크림이를 보호하고 있던 부산 강서구 소재 (사) 유기동물 및 동물보호 관리협회로부터 앞으로 더욱
전염병 예방과 위생관리에 철저하겠다는 내용의 공문 접수.
11월 29일 13시 : 약간의 혈변과 식욕부진 현상을 보이던 호동이의 혈변이 멈추고 조금씩 먹기 시작. 아직 왕성한 식욕은 아니지만
가정임보의 안정감 속에서 점차 회복중.
12월 01일 18시 : 하루님이 개인 구조한 후 팅커벨 강아지들과 함께 있던 미소가 홍역 키트 검사 결과 양성 반응 나옴.
리베대표원장은 팅커벨의 모든 강아지들을 리베동물병원에서 철수하여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줄 것을 요청함.
12월 02일 17시 : 미소와 한방을 썼던 강아지들인 강이, 영탄이, 스키를 가정임보로 하기로 함.
가정임보 전에 강이, 영탄이, 스키는 만약을 위해 반려동물등록을 위해 마이크로칩삽입(뚱아저씨 명의)
12월 02일 18시 : 강이, 영탄이 피피님댁 가정임보 (강이는 12월 04일에 예삐언니댁으로 이동, 가정임보 예정)
12월 02일 20시 : 스키 다솜언니댁 가정임보
12월 02일 20시 : 미소 홍역치료를 위해 모 병원으로 후송
12월 03일 15시 : 크림이 관할 부산북구청, 방울이 관할 안양시청에서 공문 답신 - 향후 위생관리, 방역소독 관리감독
철저히하겠다는 내용.
12월 04일 15시 : 강이 예삐언니댁으로 이동 가정임보.
12월 04일 22시 : 가정임보간 커피, 강이, 스키, 영탄이 모두 이상 징후 없음.
12월 04일 22시 : 홍역 양성이었다가 음성으로 뜬 가정임보간 호동이 현재 건강 상태 양호.
12월 05일 22시 : 홍역으로 모 병원으로 후송 치료중인 미소는 음식물 섭취를 거부하고 상태가 좋지 않음.
12월 08일 22시 : 가정임보하고 있는 강이 약간 혈변 증상 보임. 하루 경과보고 난 후 이상이 계속될 경우 병원 후송 예정.
12월 08일 15시 : 홍역 양성이었던 미소 재검 결과 홍역 음성 판정.
12월 09일 16시 : 가정임보하고 있는 커피, 강이, 스키, 영탄이 모두 이상 징후 없음.
12월 12일 21시 : 가정임보하고 있는 커피, 강이, 스키, 영탄이 모두 이상 징후 없음.
12월 12일 22시 : 홍역 음성 판정받은 미소 건강 회복중.
12월 21일 19시 : 가정임보하고 있는 커피, 강이, 스키, 영탄이 모두 이상 징후 없음.
커피 : 3개월 입양전제 임보, 강이 : 3개월 입양전제 임보 확정.
영탄이 : 입양 상담중. 미소, 미니 : 입양 전제 임보 상담중.
스키, 호동이 : 임보처에서 조금 더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
12월 28일 20시 : 가정임보하고 있는 커피, 스키, 영탄이, 호동이 모두 이상 징후 없음
오세도님댁에 입양간 강이도 이상 징후 없음
앞으로 한 주간 더 이상 징후 없을 경우 홍역 상황 공식 종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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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리베동물병원가셔서 호동이금동이와접촉하셨던분들
강아지들검사해보셔야안심이될꺼갔아요
저는 솔직히 키트검사에 신뢰가 안갑니다. 크림이 리베오기전 키트검사에 홍역진단 안나와서 접종하고 리베에 왔고 그날 의심되는 증상 나고 키트검사다시해서 홍역진단 받고 다음날 사망했어요. 증상전 보균중일때 키트에 반응이 안나타난다는것밖에 생각이 들지 않아요. 우선 커피와 태희..(이제 저를 졸졸따라다니고 계속 저만보는 태희보면 맘이 아픕니다) 격리해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위험기간이 지난후 다시 임보를하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괜찮기를 바라는 마음만으로 더이상 피해를 막는건 힘들다고봅니다..
지금도 저를 보고있는 태희를보면.. 또 며칠 같이있다보니 사람손이 더욱 필요한 태희를 한동안 격리시키자는 말 쉽지않습니다. 하지만 만일을 대비해야하는건 어쩔수없습니다. 위험기간이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또다시 홍역발병이 생겨났으니 또다른 희생자가 나타나지않는 방법이필요합니다.
키트검사해도 잘 안나온다구 하더라구요 ..
어떻게해야할지..ㅡ.ㅜ
저도 아이들을 어떻게해야할지 걱정네요..ㅜㅜ
접촉했던 분들댁 아이들 항체검사가 시급합니다
리베의 모든 아이들도 걱정이네요
아이들 임보가 시급한데 대부분 집에 아이들이 있으셔서..
커피 임보하시는분부터 검사 빨리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날 아이들이랑 놀아주는데 커피가 약간 혈변을 봤는데 설사였구요...
하루님께 관찰부탁드렸고 하루님이 보셨는데 그 다음엔 이쁜 변을 누었다하는데 그래도 걱정되어서요..
그리고 그날 같이 계셨던분들 마지막에 보름이 나와서 나올때 손 다 씻고나오셔서 그나마 걱정이 덜되어요..
옷이 문제겠지만..
이따1시쯤 북어사들구 가러구요.
나머지 아이들 북어라도 챙겨서 주셨으면해서요ㅜㅜ
그리고 2주간 아이들 동물없는집으로 가는건 언제부터 시작하죠?
제 친구중에 올해 15년키우던 아이가죽어서 가족들이 너무슬퍼서 다시는 아이를 안키우겠다고 했던 친구가있는데 이번 얘기하니
자기도 도움이 되고싶다고하네요..
제가 책임지고 믿을만한 사람이니 임보 시작해주심 같이 리베로 갈예정입니다...
임보 시작 기다리고있겠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우선 홍역에 걸린 호동이나 금동이를 사람과 일대일 보호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역은 식욕이 없는데 먹은게있어야 병과싸우잖아요. 병원에선 밥을안먹으면 일일이 먹여줄분이 없어서 링거로대신할수밖에없어요. 홍역전문병원으로 가는방법 해봤으니까 이번엔 일대일 간호하는방법으로 오늘 바로되는대로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강쥐 없는 분들께서 힘을 보태주심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젤 시급. 뭐라 위로드릴 말이... 말하기도 미안하고, 도움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서ㅠ
11시 30분에 커피와 순심이 홍역 및 항체가 검사 했습니다. 어제 임보간 푸들 커피와 순심이는 홍역 음성 나왔고 항체가 검사 결과도 높은 수준입니다. 다행입니다.
푸들 커피도 아직은 안심할 수 없으니 2주 정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임보자인 박진영님께서 감수하고 커피를 돌보겠다고 합니다.
13시 30분 현재 말티즈 태희 임보자인 보리언니와 함깨 병원에 와서 태희 홍역 진단 및 태희 보리 태평이 항체가 검사중 진행중입니다.
태희는 홍역 진단 키트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다행입니다. 아직은 정확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니 2주 정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홍역은 집에 아이들 백신접종 확실히 했으면 일단은 좀 안심해도 될거같아요.
홍역걸린 아이들 치료는 정성이 중요하더라구요. 이번에는 집에 아이들이 없는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야할거 같습니다
항체가 없는 아이들은 사람이 아무리 소독하고 조심한다해도 위험합니다.
제 경험상 유기견아이들의 격리기간은 꼭 필요하다고봅니다. 키트검사해도 잠복기엔 나타나지않을수도 있고 아이상태를 잘 모른체 백신접종해서 악화되는일도있고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2주정도 격리해서 지켜보는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급한치료는 서둘러해야겠지만 상태를 파악하는일도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체리아이같은것도 바로 수술보다 좀 지켜보는게...우리집 코카들 5~6마리도 생겼다 없어졌다 하더니 다 저절로 없어지고 한아이만 수술하려고해요. 구조후 강아지없는집에서 2주정도 임시보호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아이상태 파악하고 치료하면 훨씬 안전할거같습니다
홍역 중상이 어떻게 되요??
처음에는 감기처럼 기침하고 식욕부진에 열이 좀 있어요! 설사를 하기도 하구요... 예삐는 예방주사를 몇차까지 맞았나요?? 예방주사를 충실히 맞은 경우에는 크게 걱정 안해도 되구요...
만약에 예삐가 갑자기 힘이 없거나 입맛없고 설사하면 꼭 병원에 데려가보세요..
너무 걱정되면 홍역항체 검사를 하는 방법도 있으니까. 병원에 가서 상담하는것도 추천해요..
@알랑이(엘에이) ....감기처럼은 아닌데 재채기 코가 간지러워서 할때 아주 가끔 해요 그리고..식욕부진은..커녕..열도 없고....
아기때 맞췄다고 하고.. 접종 맞췄긴하는데.. 저도 면회다녀오고 그 옷들 다 세탁기에넣고 머리부터발끝까지 다 씻고 나서 예삐 만져요 그전까지 제 옆에 못있게 하거든요.. 보균이 됬다는소리인데.. 그럼.. 크림이 온다음날..저도 들어갔는데도..예삐 .. 멀쩡해요.. 혹시 몰라 12월 월급받으면 항체 검사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