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방언으로 돼지를 도새기라고 하는것을 알았다. 제주 흑돼지가 유명하여 전국적으로 제주흑돼지고기 음식점이 많은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돼지고기 , 즉 도새기 샤브샤브는 제주 노형동 도새기 샤브마을에 와서 알게되었다.
소고기 나 꿩고기 샤브샤브 전문점엔 가 봤지만 돼지고기 샤브샤브가 과연 어떨까? 처음엔 반신반의 하며 돼지고기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하고 염려했던 것이다.
그런데 염려한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돼지고기에 산삼배양근으로 이 집만의 비법으로 돼지고기 냄새가 나지 않고 향긋한 맛이 일품 샤브샤브 라고 할수 있었다.
제주의 중심 노형동에 위치한 도새기 샤브마을
도새기 샤브샤브의 기본 상차림
한사람 3만원인 명품코스요리를 먹기에는 조금 무리라 , 산삼배양근159g이 함께 나오는 12,000원짜리 도새기샤브샤브가 좋을 것 같았다.
숙주가 많이 들어가고, 각종 야채가 수북히 들어가니 신산한 맛이 우려낸 육수다.
돼지목살에 산삼배양근이 수북히 쌓여서 들어 왔다 자연에서 채취한 산삼의 조직을 배양기술을 이용하여 짧은 기간에 생산한 산삼을 사용한단다. 산삼배양근은 산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있고 각종 무기질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어 좋다고 이집 사장 열변을 토하셨다.
신선한 야채와 산삼배양근을 그대로 우려내니 청정한 제주도 새기고기의 담백한 맛을 느낄수 있는 샤브샤브 .....
샤브샤브는 끓는 국물에 얇게 썬 고기, 야채, 해물 등을 데쳐 먹는 일본 요리로, 그 어원은 "살짝 살짝/찰랑 찰랑" 이라는 일본어 의태어라고 믿어진다.
일설에 의하면 샤브샤브는 13세기 칭기즈칸이 대륙을 평정하던 시절, 투구에 물을 끓이고 즉석에서 조달한 양고기와 야채를 익혀 먹던 야전형 요리에서 생겨났으며 일본에서 현대적요리로 정리하여 샤브샤브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한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한국 음식 연구가들은 우리들의 전통 조리법에도 샤브샤브와 같은 형태의 음식이 있고 그것이 바로 샤브샤브의 원형이라고 주장한다.
그것은 토렴이라고 하는 방식이 바로 그것이다. 토렴은 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가 따라내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하여 데우는 일을 뜻하는 말이다. 토렴 요리 전문가들은 토렴은 삼국시대 전쟁터에서 철로된 투구에 물을 끓여 아채와 고기를 익혀 먹거나 데워 먹은 데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
< 이건 별도로 시킨 오리샤브샤브>
쑥으로 만든 국수가 나왔다. 그냥 국수보다 색상과 향이 좋아 한결 먹기 좋다.
제주 도새기 샤브마을 메뉴및 가격표
여행정보 * 제주도새기 샤브마을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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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혜천의 바람흔적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흔적
첫댓글 추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