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180.
모든 죄악의 근원은 무엇입니까?
■답.
모든 죄악의 근원은 대개 일곱가지를 말할 수 있으니, 교만과 인색과 미색과 분노와 탐욕과 질투와 게으름입니다.
●가톨릭 교회와 성경은 죄의 근원이 되는 여러 가지 내적 태도와 습관들이 있음을 인정하며, 특히 교만, 탐욕, 질투, 분노 등은 영적 삶에서 극복해야 할 중요한 죄악으로 간주합니다. 이러한 죄악들은 인간의 마음을 흔들며 하느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만듭니다.
성경에서는 특히 ‘일곱 가지 죄악’이라는 개념을 명확히 제시하지는 않지만, 교회 전통과 신학자들은 일곱 가지 대죄(七大罪, Seven Deadly Sins)로 교만, 인색(탐욕), 미색(색욕), 분노, 탐욕, 질투, 게으름을 꼽아왔습니다. 이는 인간이 일상에서 자주 직면하는 마음의 약점으로, 예를 들어 야고보서 1장 14~15절에서는 유혹과 욕망이 죄를 낳고 그 죄가 죽음을 이룬다고 하여 죄악의 시작과 끝을 설명합니다. 또한 교만은 십자가의 길을 걸으신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겸손과는 반대의 가치로, 시편 10편 4절에서는 교만한 자가 하느님을 경외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님께서는 평생 생업에 종사하시며 자연과 땀 흘림을 통해 하느님 창조의 신비를 체험하셨을 텐데, 이렇듯 약한 마음들을 하느님의 은총으로 다스리시고 겸손과 사랑으로 채워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의 크신 자비와 사랑 안에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시는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성경 말씀
잠언 6:16-19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들이 일곱 가지 있으니 곧 교만한 눈, 거짓 혀, 무죄한 사람의 피를 흘리는 손, 악을 꾀하는 마음, 급히 달려가는 발, 거짓 증인, 자기 형제를 해치는 자니라.”
Proverbs 6:16-19
“There are six things the Lord hates, seven that are detestable to him: haughty eyes, a lying tongue, hands that shed innocent blood, a heart that devises wicked schemes, feet that are quick to rush intoevil, a false witness who pours out lies and a person who stirs up conflict in the community.”
성경에서는 하느님께서 미워하시는 여러 가지 죄악의 태도를 명확히 제시하시며, 그중 교만과 거짓, 악한 마음을 포함한 일곱 가지를 강조하십니다. 교만과 분노, 인색함 같은 마음 상태가 하느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근원이 됨을 깨닫게 해 주시며, 이를 통해 영적으로 성숙하고 겸손한 삶을 살도록 초대하십니다.
●짧은 기도
하느님, 제 마음에 교만과 탐욕, 분노 같은 어두운 마음들이 생길 때, 주님의 빛으로 비추어 주소서. 제 마음을 겸손과 사랑으로 채우시어 주님의 뜻에 따르며 순종할 수 있는 힘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