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방시설점검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가지 건축물을 다니며 소방점검을 하고 있는데요.
궁금한 것이 있어 고수님들께 의견을 여쭙니다.
보통 3.3[kg] 분말소화기 점검 할 때 압력계와 안전핀, 노즐, 외관등을 확인하고
분말의 유동 여부를 알기 위해 거꾸로 들어서 소화약제가 굳어 있는지 확인을 하는데요.
장기간 소화기를 방치시켰을 때 분말이 굳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압이 차있어도
약제가 방사되지 않는걸로 알고 있고요. 여기서 궁금한 것이 소화약제가 굳는 원인이 무엇이며
(압이 세지 않는다면 진공상태일텐데 분말이 굳는 원인을 잘모르겠네요.) 분말소화기 중 약제가
굳지 않게 나오는 제품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소화기.. 평소에 방치되는듯 하지만 초기화재진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언제나 인지하며 열심히 점검하고 있습니다만, 큰 건물에 수백개의 소화기를
다 들어보려니 너무 힘들고 뭔가 좋은 대책은 없을까 고민 중에 고수님들의 의견을 여쭙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답변 꼭 부탁드릴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첫댓글 모든 소화기를 다 들어보실 필요는 없읍니다.
소화기는 크게 가압식과 축압식으로 구분하는데,
축압식은 요즘 대부분의 업체에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소화기 용기내에 가스와 분말약제가 혼합되어 있는 것으로서 압력계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며, 가스가 누설되지 않으면 분말약제도 굳지 않으니 압력범위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가압식은 분말약제와 내부에 가압용가스용기를 구비한 것으로 패킹 이외에 별다른 밀봉장치를 구비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외기와 접촉하면 분말이 굳게 됩니다.
분말약제는 습기에 아주 민감하게 작용하여 굳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