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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 ♡ 시인방 우리 형님 (산문)
김별 추천 2 조회 150 14.09.26 11:31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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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9.26 18:02

    첫댓글 뻥뻥~하고 터지던 뻥튀기도 쉬운게
    아니군요~~이 세상일 모두모두
    쉬운 게 하나 없어요~~
    쉽게 보던 뻥튀기도 전문직이네요^^
    얼마 전에 욕조를 바꿨는데요~나 혼자서 온갖 고민^^
    저 욕조를 빼내고 새로 바꾸면,
    주변의 멀쩡한 타일이 다 깨지면
    큰일이네~~그래도 고쳐야 하니
    사람을 불러 고쳤는데~~
    무진 애를 쓰시던 아저씨~다 끝났는데
    타일이 하나도 안 상해서
    깜짝 놀람~~야!기술자구나~~
    깨끗하게 다 치우고 가시던 모습이
    얼마나 대단하게 보였던지요^^
    세상의 모든 일~열심히 하는 모든
    분들에게 존경을!!

  • 작성자 14.09.26 23:12

    네 뭐든 제대로 하려면 쉬운 게 없지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노력과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지요. 요즘 너무 쉽게 뭔가를 이루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착각이거나 오만일 겁니다. 우리가 글쓰는 사람이니, 그 또한 같다 해야겠지요. 욕실 욕조를 다시 설치 하신 분이 타일 하나 깨지 않고 깨끗이 다시 교체하셨다니...그 분도 전문가가 분명하시네요. 우리 사회에서 비록 힘들고 추한 일이지만 묵묵히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지요. 그런 분들이 대우 같고 잘 사는 사회가 되어야 진정한 선진국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빈둥거리며 말로만 노동은 신성한 것이여!! 이런 사람들만 잘 사는 세상은 부정한 사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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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9.26 23:20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9.26 23:20

  • 14.09.26 20:07

    아~형님얼굴은 뵌적이 없지만
    글속의 정 많은 형님께서
    얼마나 난감한 얼굴로 그 상황을 묘면하셨을지 상상이 너무도 선하게
    그려집니다.
    뻥이요 소리를 언제들어보았는지요 ㅎㅎ
    지난 가난의 시절은 왜 언제나 그리울까요
    지긋지긋할 그 어려움의 추억들이 말이죠
    그래도 그 시절은 지금처럼
    각박함을 없었던듯 싶기도
    지금보다 훨씬 힘들게 살았음에도
    사람들의 가슴은 훈훈했던 그 시절~^^
    형님께서 그리우시겠어요
    뻥이요 함 외치면 그곳에서
    별쌤을향해 손 한번 흔들어주시지 않을까요
    가을의 스산한 바람이 골목어귀를 스쳐가는듯 쓸쓸한 저녁이네요
    내 어릴적 고향의모습으로
    고운 글에 취해봅니다.

  • 작성자 14.09.26 23:27

    솔체영님 반갑습니다. 더 할 수 없이 좋은 가을 편안히 잘 계시지요. 늘 좋은 글 많이 쓰시기를 바랍니다. 님의 말씀처럼 가난한 시절이 그립습니다. 가난했지만 정이 살아있던 시절...
    없는 상에도 숟가락 하나 더하는 정이 있던 시절... 그것이 정말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니었겠습니까? 지금은 사람이 가장 무서운 세상이 되었지요. 돈 때문에 배우자도 죽이는 세상... 온갖 사기와 부정부패만 판치는 세상... 착하고 정직한 사람은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지요.
    착하고 정직한 사람은 바보 취급 받고 왕따가 되는 세상... 참 힘들지요. 사는 게 고통일 때가 너무도 많습니다. 형님은 저에게 욕 한번 한 적이 없었지요. 부처님처럼 인자한 분

  • 작성자 14.09.26 23:27

    @김별 이셨는데... 솔체영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편안한 날들 되세요.

  • 14.09.27 08:16

    @김별 사람이 그리운 세상이지요

    항상 사람 냄새 가득한
    고운글에 감사 드려요
    별쌤도 주말엔 가을향 진한 가을꽃 한창인 들길을 걸어보셔요
    그 옛날 형님추억하시면요

  • 14.09.26 20:48

    형님분,생각데로 되지 않아서 상심이 컸을듯 싶네요 ㅎ 짠 하네요 남자들은 살짝 본인들 맘 먹은 데로 될꺼 같은 생각이 드나보드라구요 내 서방과 아들은 자기네들이 맘 막 먹으면 술술풀려 갈꺼라 늘 믿어요 맨 처음 순서나 검증해야봐 할것들을 건너 뛰어서 착오가 생기기 일수죠 차분한 여자말을 좀 들어주면 좋으련만...ㅎ

  • 작성자 14.09.26 23:30

    ^^* 여자들 말 잘 들으면 뭐든 성공하나요?^^* 님의 말씀이 맞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저도 말을 잘 안들어서 늘 어렵게 사는 가 봅니다.^^* 그렇지만 앞뒤 재지 않는 추진력도 때로 필요할 때가 있는 것이니... 너무 야속타 마세요. 그렇게 맞추어 살아가는 거 아니겠어요. 자온님은 아주 치밀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분 같네요.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4.09.26 23:40

    @김별 저도 치밀한거랑은 거리가 멀어요 ㅎ하고자하는일에 불도저처럼 밀어부쳐서 늘 낭패를보는 서방보다는 실수를 반복적으론 안한다는것외엔~
    김별님도 여자말좀 들어보세요 이제라도,(^(oo)^)

  • 14.09.29 19:53

    가슴이 아픈 글이네요.
    어렵게 마련한 돈으로 산 기계가
    고물이었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ㅠ ㅠ

    뻥이요! 소리를 들으면
    귀막고 멀리 도망 갔다가도
    한바구니 가득 담아내면
    요술을 부린듯 풍성했는데!

    착하신 형님은 얼마나
    속이 타셨을까요.

    착하신 형님이랑
    우리 아빠랑
    하늘나라에서
    친구 먹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울아빠는 느루양복점!
    형님은 별이뻥튀기 가게를
    하실지도 몰라요.
    천국에는 남 속이는 사람 없으니까... 새기계라서
    속상할 일도
    애 태울 일도
    옥수수를 다시 사야할 일도
    꼬마 손에 동전 쥐어줄 일도
    없을 테니까요...

    형님도 별님 많이 보고 싶어할 거에요 ^_^

  • 작성자 14.09.29 20:32

    참 재미있고 웃음이 나는 사연이지만, 웃을 수만은 없는 사연이지요? ^^* 그것 역시 가난했던 시절의 풍경이지요. 그 후에도 큰 풍족함 누리지 못하고 사시다가 젊은 나이게 먼저 가신 형님, 그렇게 마음이 착하고 여린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는데... 돌아가시고 나서 슬픔을 가눌 길이 없었지요. 말씀처럼 느루님 아버님은 느루양복점 그 옆집에는 별이뻥뛰기 사이좋게 하시며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그곳에는 부족할 것도 아플 것도 없을테니까요.
    그 형님 기일이 다 와 갑니다. 느루님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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