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1-28 (하나님의 저울 추)
성경본문 : 다니엘 5: 1-28
1. 벨사살왕이 그 귀인 일천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배설하고 그 일천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2.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온 금, 은 기명을 가져오게 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3.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취하여 온 금 기명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로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고
4. 무리가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5.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6. 이에 왕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
7. 왕이 크게 소리하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를 불러 오게 하고 바벨론 박사들에게 일러 가로되 무론 누구든지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옷을 입히고 금 사슬로 그 목에 드리우고 그로 나라의 세째 치리자를 삼으리라 하니라
8. 때에 왕의 박사가 다 들어 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게 하지 못하는지라
9. 그러므로 벨사살왕이 크게 번민하여 그 낯빛이 변하였고 귀인들도 다 놀라니라
10. 태후가 왕과 그 귀인들의 말로 인하여 잔치하는 궁에 들어 왔더니 이에 말하여 가로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의 생각을 번민케 말며 낯빛을 변할 것이 아니니이다
11.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있어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라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12. 왕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이 다니엘의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파할 수 있었음이라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드리리이다
13. 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입어 왕의 앞에 나오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우리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14.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
15. 지금 여러 박사와 술객을 내 앞에 불러다가 그들로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다 능히 그 해석을 내게 보이지 못하였느니라 16.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파한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면 네게 자주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네 목에 드리우고 너로 나라의 세째 치리자를 삼으리라
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예물은 왕이 스스로 취하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찌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시게 하리이다
18.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19.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20.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강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 왕위가 폐한바 되며 그 영광을 빼앗기고
21. 인생 중에서 쫓겨나서 그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거하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우시는줄을 알기까지 이르게 되었었나이다
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오히려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23. 도리어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고 그 전 기명을 왕의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동, 철과 목, 석으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25. 기록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 그 뜻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
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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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동물과 다르다는 것은 지나 온 날을 뒤돌아 보면서 반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철학자 로크는 "교육은 신사를 만들고 독서는 좋은 벗을 만들며 반성은 온전한 사람을 만든다"라고 했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사람은 말이나 행동을 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하면 더욱 현명한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영국의 에드워드는 "반성이 없는 영혼은 말뚝 위에 세운 집처럼 쉽게 넘어진다."라고 했던 것입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회개하므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던 다윗과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반성하지 못하므로 망한 사람도 많습니다. 그 중에는 오늘 본문에 나오는 벨사살이 있습니다.
1.벨사살 왕의 죄악(1-4절)
벨사살의 3가지 죄악이 나옵니다.
① 나라가 위기였는데도 일천 명의 손님을 초청해서 술잔치를 벌였던 것입니다.
(1절)벨사살은 쾌락에 눈이 어두웠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슬픈 역사가 있습니다.신라의 경애왕은 궁녀들과 함께 포석정에서 술잔을 띄우며 놀다가 후백제 견훤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백제 의자왕은 3천 궁녀들과 백마 강변에서 쾌락을 즐기다가 나당 연합군의 공격으로 멸망당했습니다. 벨사살도 술에 취해 있다고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잠23:29-32)"재앙이 뉘게 있느뇨...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쾌락은 멸망의 징조입니다.
② 하나님의 성전 기구를 술잔으로 사용했습니다.(2-3절)
하나님이 성전 기구는 성별된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기록된 책을 聖經이라고 합니다. 교회를 聖殿이라고 합니다. 교회의 물건은 聖物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 물건은 귀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③ 우상 신을 찬양했습니다.(4절)
벨사살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것을 골라서 했습니다. (출20:3-4)"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만들지 말고...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벨사살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것을 하므로 하나님이 진노하셨던 것입니다.
2.하나님의 심판 앞에 떨고 있는 벨사살 왕 (5-12절)
우리의 속담에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도 안 되는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요즘은 과학 문명의 발달로 사람이 쏘아 올린 인공위성으로 지상의 자동차 번호 판도 알 수 있고,군인의 계급장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첨단 인공위성으로도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사람의 마음까지도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우리들의 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계십니다.(시편139:1-4)
하나님은 벨사살의 죄악을 알고 심판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갑자기 손가락이 나타나더니 벽에 글씨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술을 퍼마시던 벨사살 왕은 이것을 보자 깜짝 놀랐습니다. 넓적다리가 부딪힐 정도로 떨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서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바벨론의 점쟁이와 박사들을 불렀지만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신령한 글씨를 영의 눈이 열린(고전2:210-11)다니엘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3.하나님의 저울추에 달리니 부족합니다.(17-28절)
다니엘은 왕 앞에 섰습니다. 너무나도 무서운 징조였기 때문에 다니엘도 즉시 말씀드리기가 난처했습니다. 다니엘은 먼저 조상들의 이야기로 말을 돌렸습니다. "왕이여 느브갓네살도 큰 권세를 얻었지만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여졌습니다.그러므로 나중에 왕의 권세에서 쫓겨나서 처럼 풀을 뜯다가 불쌍하게 죽었습니다."
벽에 쓴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은 이런 뜻입니다.
"메네메네"는 하나님이 세어 보고 또 세어 보니 부족함이 많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벨사살이 시대를 끝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데겔"은 하나님의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벨사살 왕의 생명을 데려 가시겠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다니엘의 예언대로 그날 밤에 이웃나라가 쳐들어와서 벨사살 왕이 죽었습니다.
역사가였던 헤로도토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관리들이 왕궁에서 술을 정신없이 마시는 밤중에 외적의 침입으로 멸망했습니다. 적들이 들어와 보니 모든 사람들이 취해 있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무엇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행동을 달아보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심판하십니다.한나는 기도 중에 이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삼상2:3-7)"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 욥도(욥31:6)"내가 공평한 저울에 달려서 하나님이 나의 정직함을 아시게 되기를 원하노라" 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마지막 날에는 하나님의 저울추에 달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믿음의 무게를 달아보십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저울추에 달려질 때에 참 믿음의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한서노회(http://cafe.daum.net/harn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