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면허 시험장에 간 이유는 제 아내의 운전 면허증 갱신을 하기 위해서라고 지난번 글에서 말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아내가 면허를 발급 받은지가 이십여년이 다 되는거 같습니다 그 당시 하는 일 때문에 차를 운전해야 하였기에 면허를 따고 한 2-3년 운전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하던 일을 멈추게 되면서 운전을 하지 않은지 십 수년도 훨씬 지났습니다
아마 이런 상황서 제 아내가 운전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게 됩니다 법적으로는 제 아내가 운전하는데 있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아내 또한 전에 운전을 했었기에 지금도 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건 제 아내의 착각이지 솔직히 지금 기능시험을 보라면 당연히 불합격일 것이며 그 날 기능시험에 합격한 사람보다 훨씬 운전을 못 할 것입니다
그런데 기능시험에 합격하고 도로주행 연수를 받는 사람이 운전을 더 잘 할수 있다해도 만약에 둘이 도로에 차를 갖고 나간다면 운전 실력에 상관없이 면허증이 없는 사람은 법적으로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구원의 진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죄인된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살아나신 사실을 믿고 성령의 인침과 내주하심으로 구원의 확증을 갖게 된 자들은 결코 그들의 구원이 취소 될 수 없습니다 (요 10장28,29절 롬 8장38,39 엡1장4-7 참조)
이는 제 아내가 면허증을 갖고 나서 십년이든 이십년이든 운전을 하지 않아서 지금 기능시험 보는 사람들 보다 훨씬 운전 실력이 없다해도 면허가 취소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제 아내와 면허증은 없지만 무면허로 계속 운전을 하던 사람이 같이 도로에서 운전을 하고 있다면 뒤따르는 운전자가 보기에는 무면허 운전자가 아니라 제 아내가 면허없이 운전하기에 굉장히 불안하게 운전한다 여겨 경찰에 무면허 운전자가 아닌 제 아내를 신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구원 받은 자와 구원 받지 않았지만 자기 확신을 갖고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을 그들의 행위로 분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경찰이 면허증을 요구함으로 그때야 누가 법을 어긴채 운전한지 알 수 있듯이 우리의 구원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 분명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나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그럼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까지 우리가 우리의 구원을 확신 할 수 없을까요?
그렇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톰 라이트의 새관점학파, 유보적 구원론자등) 그런데 자신이 운전면허가 있는지 없는지 이 사실은 국가기관이 알고 본인 또한 분명히 알고 있듯이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과 함께 그 자신도 분명하게 인식할 수가 있습니다(고후 13장5절 요일5장13절)
그럼에도 오랫동안 운전을 하지 않는다면 그의 운전 실력이 점점 줄어들어 운전을 처음 배울때의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믿음의 삶을 살다가 점점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과 동행의 삶을 살지 않는다면 그의 신분은 결코 변하지 않지만 그의 믿음의 삶은 정체되어 침륜에 빠져 점점 예전의 삶 즉 주님을 믿기 전의 삶의 수준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디도서 3:5 - 8 "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족을 조금 달면요... 구원은 아버지에 의하여 아들로 태어난 것이 안전하고 확실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나라에서 부여한 운전면허는 장롱면허로 남거나 면허취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취소되지 않고 확정적이며 영원합니다. 친아들은, 정도의 차이나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친아버지를 닮은 모습과 행동이 나타나게 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