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일 첫 날입니다. 그것도 주님의 날, 주일입니다. 올 해는 모든 것이 다 어렵다고 전망하지만, 첫 날이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이니,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희망적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처음이시며 나중이시고, 시작과 끝이 되시기 때문에 주님께서 늘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으로서, 그리고 하루 하루의 인생 길을 이끌어 주시는 에벤에셀의 하나님으로 새해에 끊임없이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요한계시록22:1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태복음1:23).
야곱이 형 에서에게 쫓겨 도망 가고 있는 극히 불안하고 두렵고 막막하기만 처지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를 찾아 오셨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야곱의 신앙을 올곧게 인정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 하리라 하신지라"(창세기28:15).
이스라엘 족속이 이방 민족인 블레셋의 침공을 받아 위기에 처했을 때, 사무엘 선지자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 했습니다. 사람들도 금식하며 회개하고 사무엘에게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블레셋을 물리치게 하셨지요. 이에 사무엘 선지자는 하나님의 응답하심에 감사하여 하나님께 이렇게 경배 하였습니다.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끼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사무엘하7:12).
2023년에 우리 대한민국과 우리 각 사람의 삶에, 블레셋 족속과 같은 대적이 있을지라도, 우리가 하나님께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며 기도하여 나아가면, 에벤에셀 하나님께서 올 한 해를 평안하게 지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를 당할 세력이 없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주님께서 우리의 일마다 때마다 평강을 주실 것이라고, 확신에 찬 믿음으로 우리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데살로니가후서3:16).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지켜 주십니다. 도와 주십니다.
찬송가 382장은 그 제목이 '너 근심 걱정 말아라'입니다. 후렴의 가사가 특히 마음에 와닿는 새해의 첫날입니다.
'주 너를 지키리 아무때나 어디서나'.. 영어의 가사는 이러 합니다.
'God will take care of you, Through every day, Over all the way'
영어 가사처럼, 임마누엘되시며 에벤에셀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해 2023년을 오늘 부터 올해의 마지막 날까지, 매일 매일, 모든 순간, 그리고 모든 길을 끝까지 지켜 주시고,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리고 찬양으로, 여러분이 주님과 늘 동행 하시는 새해 2023년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축복합니다. Happy New Year, God bless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