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07:30 서부역집합 출발, 한강다리를 건너는데 미세먼지로 강남 빌딩들이 뿌옇게 보입니다.
조금 흐린날씨탓에 먼지인지 안개인지.
다들 남쪽으로 꽃구경을 갔는지 강원도 가는 길은 생각보다 한산합니다.
오랫만에 진부령고개를 넘어 고성으로
10:40 화진포 생태박물관 입구 도착.
이곳은 좀 멀리 떨어진 이승만별장과 김일성별장, 이기붕별장, 생태박물관을 통합 1인 3,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우리 모두 안보고 바로 응봉으로 올라간다고 했지만 어쨌든 주차장 안쪽으로 가려면
입장료를 내라고 한다. 아니면 생태박물관옆으로 둘러가는 길로 가야한다.
화장실만 이용하겠다 하고는 주차장안쪽 화장실에 들렀다가 화진포해수욕장 사진이나 찍고 가자
하고는 발길을 돌리니 주차장입구 매표소 그녀 방송을 한다
"거기 등산복입은 분들 나오세요! 여긴 매표하신 분들만 이용하는 곳입니다."
헐 기분이 확 상한다.
멀리서 본 직원으로서는 오해를 할수 도 있겠구나 싶어 발길을 돌리긴 했지만, 무슨 의미있는
건물이라고 거의 강제이다 시피 입장료를 그것도 통합으로 요구하는지, 다소 저렴하게 해서
어부지리로 수익을 얻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 행정이 무리가 있다 싶은 생각이다.
응봉으로 바로 올라가면 122m 봉우리기는 해도 바로 가파른 오르막인데
둘러둘러가니 훨씬 완만하고 대신에 화진포 호수가 한눈에 보여 전망이 더 좋다.
놀면서 놀면서 올라가니
11:30분쯤 정상 도착
간식먹고 음료도 마시고 거진항 해맞이 공원으로 룰루랄라 곳곳이 꽃밭이다
하늘은 점점 파랗고 공기도 맑고 따뜻한 정말 봄이구나 싶은 날씨다.
13:00시 쯤 하산. 점심을 먹으로 가진항으로 출발
13:30-14:30 점심 가진항 물회와 회덮밥. 싱싱한 회는 좋은 데 좀 달아서 아쉽
식당 앞 자그마한 해변에서 찰칵
그리고 다시 속초 영랑호로 벚꽃날들이 출발!
다음주가 영랑호 벚꽃축제라던데 이번주가 절정이다.
산책나온 사람들도 많고, 그 속에서 우리도 벚꽃에 온통 마음을 빼앗겼다
40분 정도 산책같은 워킹을 마치고, 언제 또 동해바다를 볼까 아쉬워 하는 분들을 위해
동명항, 영금정에 잠시 들렀다
16:30 서울로 출발
20:00시경 동서울 하차.
산행 종료.
사진자료 - 찬오언니 디카
중간중간 바랜사진 미농 ㅋㅋ
첫댓글 일타 삼피
회장,리더,총무까지 ....
덕분에 션한 바람 잘 맞고왔다
철승 ~운전 고생많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