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기도문 (4) : 우리 아버지

[정을기]

마태복음 6:9-13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    이다 아멘.

III. 우리 아버지

주기도문에는 “나”라는 단어가 한번도 안 나옵니다. 모두 “우리”라는 단어만 나옵니다.

즉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도 되시지만 우리의 아버지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우리는 영적으로 형제 자매이고 한 가족이고 영원히 같이 살 사람들입니다.

이를 믿는다면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고 축복하고 사랑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나를 존중하고 나를 귀하게 여기고 나를 축복하고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또 “우리”라는 말속에는 “하나님앞에 기도하러 나올 때는 형제 자매간에 화평한 가운데서 나와라”는 의미가 들어가 있습니다.

서로 화평해야 “우리”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릭 잘 아는 것처럼 “이웃간의 화평”은 “하나님과의 화평”의 전제 조건입니다.

즉 땅이 풀려야 하늘이 풀립니다.

이웃간에, 형제간에 풀어야 하나님과도 풀립니다.

땅에서 묶이면 하늘에서도 묶이고 땅에서 풀리면 하늘에서도 풀립니다.

혹시 주변과 묶여 있습니까? 빨리 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과 풀립니다

어떻게 푸느냐?

양보하면 풀립니다. 손해 보면 풀립니다. 내가 먼저 잘못했다고 하면 풀립니다.

이웃과 묶인 것이 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먼저 푸시고 하나님앞에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하여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하면 하나님께서는 “오냐! 내 사랑하는 아들아! 딸아! 내가 여기 있다”하시며 기쁨으로 우리를 맞아 주실 줄 믿습니다.

항상 이웃간에 풀려진 삶을 통해 하늘에서 묶인 것들을 푸는 능력있는 기도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