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집에는 사용하던 악기와 악보를 진열하고 판매도 한다. 앞마당에는 3척 단신의 동상이 서 있고 작은 연주 홀에서 그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독립운동에 헌신한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민족주의 음악가로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북구의 강렬한 바람소리를 느끼게 하는 피아노 협주곡, 목가적 싱그러운 선율과 감미로운 서정의 조곡(페르귄트)이 대표작이다. 입센의 희곡을 23곡의 소품으로 완성했다. ‘방랑과 모험 속에서 기이한 생애를 보낸 몽상가 패르가 돌아올 것’이라 굳게 믿고 기다리는 솔베이지의 노래는 만인의 심금을 울린다. 언덕 아래로 그가 호수를 바라보며 악상을 떠 올린 단칸방 작곡실이 있어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시내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모산 높이의 플뢰엔산 전망대에 올라 항구를 보며 하염없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솔배이그를 생각하면서 마지막 여정인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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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angro8 원문보기 글쓴이: 장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