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6(토)
아침 일찍 일어나 목욕재개 하고
펜쇼를 위해 출발 합니다.
며칠 전 수능에도 날이 따스했는데,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그래도 작년 첫 가을 펜쇼에 비하면 날이 따뜻한 편인듯 했습니다.
펜쇼 입장전에 뱃지 판매중인 소장님
하얀 정장에 파란색 잉크가 튀었는데... 이상하게 잘 어울렸습니다. ㅋㅋㅋ
소장님에게 제 몽블랑 146 보여드리고 '이놈이 이상하게 헛발질도 심하고 잉크도 샌다' 했더니...
루빼로 보시고 진단을 딱 내리시네요 ㅎㅎ
상태가 심각하긴 한데... 수리 부스로 가야 합니다~
파카 51 구입은 언제 가능하냐 했습니다.
근데 파카 51 구입 이야기는 '게시글 예'로 올린거라고 하시네요? 띠용~
그래서 급히 목표를 수정하였습니다.
저의 펜쇼 주요 공략 부스
1번 목표 부스는 몽블랑 수리를 위한 눈싸람님 부스
만년필님의 NOS 파커 51
평사낙안님의 여러 가죽 제품
그외 Hunslee 펜레스트
11/16(일) 10:00 정각에 펜쇼가 개시되었습니다.
저는 약 6번 순위권이었기에... 시작하자마자 제1순위 목표인 수리부스로 달렸습니다.
눈싸람님께서 제 몽블랑 146을 수리해주고 계십니다.
제 펜은 헛발질이 심해졌고, 잉크가 새는 증상이 발생한 상황이었거든요.
눈싸람님이 수리법을 통해 제 146은 새로 태어났습니다.
지금 이순간 저에게 만년필 세인트는 눈싸람 님입니다.
긴시간이 소요되었지만, 다행히 너무도 완벽히 수리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외 허슬리 가서 조금, 평사낙안 부스에서 조금 구경하고 소소하게 질렀습니다.
만년필 한번 안써본 친구를 위해 카베코 한자루를 구입하여 조금 일찍 귀가 했습니다.
아침 일찍 와보니 행사 준비하시는 스탭 분들 많으셨는데...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부스 지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펜쇼에 갔을때, 제가 어디를 방문했었는지 파악할수 있을 것 같아요!
부스 지도 현장에서 보면서도 헤맨 사람이 바로 접니다. ㅜㅜ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눈싸람님 수리하시는 모습을 지척에서 봤는데 정말 고도의 스킬을 요하는 작업을 많이 하시더군요.
대단하시다 싶었습니다. ^^
에고, 부끄러워라... 만족하셨다니 제가 더 기쁩니다... 잘 쓰시고, 혹시 나중에 피스톤이 뻑뻑해지거나 하면 또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