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 하늘 문으로 향하는 통로” 요13:1-17
널리 알려진 격언 중에 "얻었는가 싶으면 그 순간 잃어버리고
마는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겸손]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겸손]은 자기 중심적인 태고, 이기적인 태도와는 정반대되는
마음가짐입니다. 마음이 겸손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을 돌보고 돕는 사람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을 먼저 생각하지 않습니다.
함께 있는 다른 사람의 필요와 감정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마음이 겸손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에서 30절에 있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이 말씀에서 사용된 [겸손함]의 뜻은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낮은 자리에 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주님과 동행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 안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겸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겸손하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가리키는 말입니까?
무조건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할 줄 모르는 사람을 보고
겸손하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무조건 남이 시키는 대로
따라서 하는 사람을 겸손하다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비굴함과 겸손함은 분명히 다릅니다.
겸손한 사람은 상대가 자신에게 어떻게 대하는가를 상관하지 않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제자들이 서로 섬기기를 망설일 때, 예수님께서는 친히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3:15).
제자들에게 본을 보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예수님의 본을 따라 행하는데 필요한 힘과 능력을 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지금 우리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오늘도 겸손히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하늘 문으로 향한 통로의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