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목요일(甲辰년 丁卯월 辛卯일)
坤
□辛丁甲
□卯卯辰
己庚辛壬癸甲乙丙
未申酉戌亥子丑寅
60갑자 명리 일기이니 하루에 하나씩 써야 하는데 자꾸 늦춰지고 있다. 학교 때 방학 숙제 일기가 밀려있다가 방학이 끝날 때쯤 한꺼번에 쓰느라 온갖 소설을 쓴 생각이 난다.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다 보니 우선순위를 따지게 되는데 60갑자 명리 일기는 우선순위에서 자꾸 뒤로 밀린다. 상담 일이 있기도 하고, 홈페이지가 이따금 고장나기도 하고, 카페나 밴드 등에도 민원이 발생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신설동이나 동방대에서 수업이 새로 시작되면 새로운 카페 새로운 단톡방을 만들고 매주 동영상과 숙제도 올려야 한다. 동영상을 올리는 일은 약간 과정이 복잡하다. 캠코더 속 동영상을 일단 컴퓨터로 옮기고 다시 간단한 편집을 거쳐 인코딩을 한다. 그 후 수업 카페에 올린다. 이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된다면 보통 2~3시간 걸린다. 현재 신설동 수업 4교시, 동방대 수업 3교시 동영상이 매주 그렇게 올라간다. 지방에서 수업을 듣거나 결석하신 분은 잠을 안 자고 기다리는 분이 있으므로 우선순위 상위에 놓아야 한다. 그리고 문의하는 카톡이나 문자 등에 대답하기도 한다. 수업이 끝난 기존 동영상은 홈페이지에 올리는데 이 일도 시간이 걸린다. 이래저래 록왕쇠 기간이 계속되고 있다.
4월 27일 토요일에 있을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준비 임원 모임도 했다. 각자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이 있지만 얼굴을 맞대고 종합 처리해야 할 일도 있다. 누가 하라고 한 일도 아닌데 시간에 쫓길 때는 만들어서 고생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록왕쇠의 기간에는 정신없이 일해야 한다.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병사묘로 이어질 것이다.
坤
□辛丁甲
□卯卯辰
己庚辛壬癸甲乙丙
未申酉戌亥子丑寅
하루가 지나니 일주가 바뀌었다. 연주와 월주는 그대로이다. 일간은 십신을 정하는 기준이다. 일주가 변해 일간이 변하면 연월간 십신이 바뀐다. 원국은 정재격이다. 연간 甲木은 월지와 연지에서 제왕 중 쇠(衰)이다. 일간도 월지와 일지에서 제왕 중 제왕으로 힘이 있다. 음간은 록왕 쪽으로 힘을 얻으면 안으로 깊이 들어간다. 밖에서 보이지 않으니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초반 亥子丑 운에는 丁火가 록왕쇠가 되니 편관격이다. 원국은 정재격이지만 초반 亥子丑 운에는 편관격이다. 편관은 엄격하게 법을 잘 지키는 속성이다. 편관격은 어떤 그룹에나 존재한다. 경찰이나 군인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들 모임, 주부 모임, 교사 모임, 근로자 모임 등 어느 모임에도 집단이 크면 편관격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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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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然而財先食後 財生煞而食以制之 格成大貴。
재가 앞에 있고 식신이 뒤에 있으면 재성이 생한 칠살을 식신이 다시 극제하니 무방하고, 인수가 앞에 있고 식신이 뒤에 있어도 식신이 태왕(太旺)한 경우에는 대귀하다.
해설) 결과에 맞춰 팔자를 해석하고 있다. 때로는 시간이 일간과 월간을 건너뛰어 연간을 극한다고 하기도 하고 시간이 연간과 합한다고 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그런 것 무시하고 글자의 위치 선후를 따진다.
칠살은 흉신이니 식신이 극하면 좋다. 만일 식신이 생한 재성이 칠살을 생하면 좋지 않은데 재성이 생한 칠살을 식신이 극하면 괜찮다고 한다. 누가? 자평진전 저자 심효첨이 그런 법을 만든다. 또 길신 식신을 인성이 인극식하면 좋지 않은데 만일 식신이 태왕할 괜찮다고 한다. 누가? 같은 사람이 그렇게 말한다.
如脫字丞相命:壬辰 甲辰 丙戌 戊戌 辰中暗煞 壬以透之 戊坐四支 食太重而透甲印 以損太過 豈非貴格?
예를 들면 탈승상(脫丞相)의 명조이다. 辰중에 癸水가 있고 천간에 칠살 壬水가 투출했다. 戊土가 지지 네곳에 뿌리 박고 있으니 식신이 태왕하다. 그런데 인수 甲木으로 태과한 식신을 제거하니 어찌 귀격이 아니겠는가?
해설)
戊丙甲壬
戌戌辰辰
지장간 글자를 끌고 왔다. 팔자에 없으면 지장간을 끌어오고 거기도 없으면 허자(虛字)라도 끌어온다. 원칙이 없으니 엉망이다. 이게 칠살격인가? 연간 壬水 칠살은 월지와 연지에서 묘(墓) 중 묘(墓)이다. 辰 중 癸水를 언급한 것은 壬水가 辰 중 癸水에 뿌리를 내려 강하다고 하고 싶었을 것이다. 천만의 말씀이다. 壬水와 癸水가 같은가? 음양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시간 식신 戊土가 지지 네 곳에 통근해서 식신이 무척 강하다고 한다. 지장간에 같은 오행만 있으면 통근되어 강하다고 한다. 누가 그렇게 가르쳤는지 모르겠다. 모든 지지에는 모든 천간이 모두 들어 있다.
戊土는 辰에서 관대(冠帶)이고 戌에서 묘(墓)이다. 여기서는 월간 甲木이 일간을 건너뛰어 시간 戊土를 목극토 한다고 한다. 어떻게 甲木이 戊土를 극하겠는가? 모든 천간은 태양계의 행성처럼 그냥 스스로 존재한다. 누구의 생을 받거나 극을 할 처지가 아니다. 자기 일만 한다. 십신 정할 때 필요한 오행의 상생상극을 엉뚱한 곳에 적용하고 있다.
若煞強食淺而印露 則破局矣。
만약 칠살이 강하고 식신이 경하다면 인수가 천간에 드러나면 파국(破局)이 된다.
해설) 십신으로 모든 요리를 다 하려고 한다. 칠살이 강할 때 흉신 칠살을 식극관하는 식신이 강해야 하는데 약한 경우가 있다. 이때 인수가 있다면 인극식으로 약한 식신을 제(制)하고 인수가 칠살을 보호하니 파국(破局)이라고 한다. 믿어서는 안 된다.
有七煞用印者 印能護煞 本非所宜 而煞印有情 便為貴格。
칠살격에 인수가 용신인 경우가 있다. 인수는 칠살을 보호하니 마땅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살인상생(殺印相生)하여 유정(有情)하다면 귀격이 된다.
해설) 잘못된 전제를 해 놓고 또 변명한다. 칠살은 흉신이니 인수가 보호하면 안 된다. 그런데 보호해도 될 경우가 있다고 한다. 칠살과 인성이 유정하면 된다고 한다. 이랬다저랬다 결과에 맞추려고 하고 있다. 그 많은 사주를 어떻게 이런 식으로 설명할지 모르겠다.
如何參政命:丙寅 戊戌 壬戌 辛丑 戊與辛同通月令 是煞印有情也。
예를 들면 하참정(何參政)의 명조이다. 戊土와 辛金이 월령에 통근하고 있으니 살인(煞印이 유정(有情)하다.
해설)
辛壬戊丙
丑戌戌寅
이게 칠살격인가? 월간 戊土가 월지 戌에 퉁근하여 칠살격이라고 한다. 戊土는 戌에서 묘(墓)가 아닌가? 때로는 상황에 따라 戊土가 戌에서 묘(墓)이니 약하다고 하기도 한다. 더욱 웃긴 것은 戊土가 네 개의 지지에 뿌리를 내린다고 하는 것이다. 내 머리가 남의 다리에 연결되어 있다는 식이다. 또 시간 인수 辛金도 월지 지장간에 통근해서 칠살과 인수가 동시에 월지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한다. 정신 좀 차리자. 시지 辛金은 월지 戌에서 양(養)이다. 辛金은 寅이나 卯나 辰에서는 통근하지 않았지만 록왕쇠로 강하다. 辛金은 申이나 酉나 戌에서는 통근했지만 절태양으로 약하다.
첫댓글 해설 첫번째 : 태왕 "할"》"하면"으로 고치면 좋겠습니다^~^
* 모든 천간은 태양계의 행성처럼 그냥 스스로 존재 한다 ~ 누구의 생을 받거나 극을 할 처지가 아니다~
남 간섭도 하지 말고 ~ 간섭도 받지 말고 ~ 맘 편히 ~ 자기 일만 하자 ~*
* 늘 소중한 글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