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求諸己 (반구제기)
求諸己, 求諸人
諸 : 지어
제(諸모두 제 - 어조사 저):
지어(之於)의 축약: '之(그것)' + '於(~에/에게)'가 합쳐진 형태.
君子求諸己 - 군자는 그것을 자신에게서 구한다
어조사 (제/저): 문장 끝에서 의문(~인가?)이나 단정을 나타낼 때 쓰임.
의미: 주로 문맥 속에서 "~에""~에게"로 해석됨.
▶한자풀이
反: 돌이킬 반
求: 구할 구
諸: 모두 제, 之(그것) + 於(~에/에게)
己: 몸 기
而已 : 이이(~할 뿐이다)
한문에서 어조사 **이이(而已)**는 문장 끝에 쓰여 '~뿐이다''~그만이다''~할 따름이다'라는 뜻으로앞선 내용의 제한이나 한정을 나타내는 종결사입니다.
주로 '또한그리고'를 뜻하는 '而(말 이을 이)'와 '그치다'의 뜻인 '已(그칠 이)'가 결합하여 행동이나 상황이 그 단계에서 멈춘다는 의미를 강조합니다.
한자 구성: 而(말 이을 이그런데) + 已(그칠 이뿐/그치다)
주요 뜻: ~뿐이다~그만이다~할 따름이다.
활용: 보통 앞의 문장을 단정적으로 종결지을 때 쓰입니다 (예: ...而已 - ...할 뿐이다).
유사 표현: 耳(귀 이 / 뿐 이)****而已矣(이이의) 등도 유사하게 '~뿐이다'로 해석됩니다.
잘못을 자신에게서 찾는다
남을 탓하지 않고 스스로를 고침
- 《맹자(孟子)》
맹자(孟子)의 호연지기(浩然之氣)는 담대한 기상이다. 비굴하지 않으며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는 떳떳함이다.
《맹자》 공손추편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어진 자는 활 쏘는 사람과 같다. 활을 쏘는 사람은 자신을 바르게 한 뒤에 활을 당기는데, 쏘아서 적중하지 못하면 ‘나를 이긴 자를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나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는다(不怨勝己者 反求諸己而己)’.”
반구제기(反求諸己)는 ‘되레 자신에게서 허물을 찾는다’는 뜻으로, 일이 잘못되면 남을 탓하지 않고 스스로를 돌아본다는 의미다.
“내가 남을 사랑하는데 그가 나를 친애하지 않으면 내 사랑이 부족한지 돌아봐야 하고, 사람을 다스리려는데 다스려지지 않으면 내 지혜가 부족한지 돌아봐야 하고, 남에게 예(禮)를 다했음에도 그가 내게 예로 답하지 않으면 내 공경에 부족함이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는 말도 함의가 같다.
공자는 “군자는 허물을 자신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허물을 남에게서 구한다(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고 했다.
공자 말에 비춰보면 ‘자기 집 두레박줄이 짧은 것은 탓하지 않고 다른 집 우물이 깊다고 한숨짓는다”는 《명심보감》 구절은 딱 소인을 빗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