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대마왕'이신
조정수님의 안내로 다녀왔습니다.
"원장님 무지 허름한데 괜찮겠어요?"
아...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지요.
저렴하면서도 맛이 좋은 집!
서민 내음이 물씬 풍기는 정(情)이 깊이 담긴 곳 말입니다.
익산중앙시장으로 갑니다.
시장골목으로 진입을 합니다.
아...정말 허름한 곳입니다.
두 부부가 하시는데 20년째 꾸준히 하신답니다.
실내로 들어서니 역시 서민풍이 물씬 납니다.
조정수님께서 묵묵히
탕수육 2인분
원조짬뽕라면 2인분 시키십니다.
자...탕수육 나왔습니다(사진 1)
1인분에 2000원
그러니 4000원이라는 비주얼입니다.
이 탕수육을 보는 순간!
사장님 여기 소주 있냐고 여쭈니
술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씀하십니다.
아...큰일이군요.
자...잠시후 원조짬뽕라면 나옵니다(사진 2)
3500원입니다.
훔...도저히 안 되겠습니다.
사장님 제가 소주 한 병 사다가 먹으면 안 되냐고 여쭈니
단호히 안 된다고 하십니다.
넓지 않은 공간에 잠시후면 손님이 밀어닥친다고 합니다.
아...
가만히 탕수육을 맛 봅니다.
그리고 짬봉라면 맛 봅니다.
후...
사장님! 제가 사다가 냉큼 먹는다고요.
엽차잔에 말입니다.
사장님 두 손들고 슈퍼를 알려주십니다(물론 웃으시면서요)
전속력으로 달려가 사옵니다.
검은 비닐에 감추고 먹습니다.
소주 한 모금에
뜨끈뜨끈한 탕수육을 입안에 넣고
소주 한 모금에
얼큰 시원한 잠뽕라면을 입안에 넣습니다.
아...기가막힙니다.
둘이서 11000원의 행복이라...
그저
그저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총무님과 우리분식 부부께요.
상호
우리분식
주소
전북 익산시 중앙로3길 28(익산중앙시장)
전화
063-851-3889
보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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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맛따라
우리분식
보정(寶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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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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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순간순간의 짧은 그 행복을 위해 긴 여정을 우리는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