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찬향 :참좋으신 주님 Suwon Civic Chorale (youtube.com)
- 날자: 2024.03.10 주일 낮 예배
- 말씀: 이사야 58:8-9 / 롬12:19∼21
- 제목: 하나님의 뜻과 인간의 생각
- 선포: 대한예수교장로회 만나교회담임 이덕휴목사
- 성경봉독
* 이사야 58:8-9
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 로마서 12:19~21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 은혜찬양: (387) 서로 사랑하자-
- 들어가는 말씀: 죄 중에서 허덕이는 삶
신32:35 “Sinners in the Hands of and Angry God” 조나단 에드워즈 ,1741.
보수는 내 것이라 그들의 실족할 그때에 갚으리로다 그들의 환난의 날이 가까우니 당할 그 일이 속히 임하리로다
보수는 내 것이라 - 타락하고 불경건한 자들을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公醫)의 속성을 표현 한 말이다.
후일 사도 바울도 이 구절을 인용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설명한 적이 있다(롬 12:19;히 10:30).
그들의 실족할 그때에 갚으리로다 '때가 되면 그들의 발은 미끄러질 것이다'.
하나님께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심판하실 것을 암시한다).
롬12:19∼21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히 10:30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하시고 또 다시 주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아노니
- 어떤 작가의 회개
절망 가운데, 작품활동을 포기한 그는 정신과 의사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전후사정을 듣고 난 절친 의사는;
"자네가 어릴 때 가장 좋아했던 일은 무엇이었는가?"
"나는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파도소리와 갈매기소리 듣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했었네."
" 이 처방전들은 시간을 정해 놓고 차례대로 펼쳐보아야 할 것이네. 그리고 이 처방전들은 자네가 어린 시절에 자 랐던 고향 바닷가에 가서 열어보게나."
마치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오나라 주유에게 잡혀있던 유비에게 써준 금낭삼계처럼 친구에게 처방전을 써주었습니다.
-첫 번째 처방전
"조용히 앉아서 자네가 좋아하는 파도소리, 갈매기소리를 한 두 시간 정도 들어보게나."
그의 마음속에 안정감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 처방전
"행복했던 순간들을 머리에 떠 올려보게나."
그의 얼굴에서는 잔잔한 미소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세 번째 처방전
"마음속을 깊이 들여다보게나. 살아왔던 날들을 회상하게."
그는 눈을 감고서 자기의 마음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그는 분명히 하나님이 자기의 마음 중심에 계시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하나님은 그의 마음 가장자리에 밀려나 있었습니다.
그의 마음은 온통 세상적인 것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글을 쓰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신의 밥벌이를 위해서,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 글을 써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에 그의 눈에서는 하염없는 회개의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한없이 우는 가운데 마지막 네 번째 처방전
"여보게, 이제는 자네의 죄를 자백할 때가 되었네.
모래 사장위에 자네가 자백해야 할 죄들을 낱낱이 기록해 보게나."
그는 울면서 모래 사장위에 자신의 죄들을 써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불충했던 것, 사랑했던 가족들에게 섭섭하게 했던 것, 이웃에게 잘못 행한 것 등등, 낱낱이 생각나는대로 빠짐없이 기록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처방전에서 일러준대로 몇 걸음 뒤로 물러났습니다. 그는 무릎을 꿇고서 자신의 모든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한참 뒤에 기도를 다 끝내고 눈을 떠보았습니다. 그는 다시금 깜짝 놀랐습니다. 모래 사장위에 적어 놓았던 무수한 죄들이 파도와 함께 깨끗하게 씻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 순간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용서해 주셨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환희에 찬 모습으로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다시금 용기를 얻고서 자신의 삶에 충실할 수 있었습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사랑의 물결로 우리의 모든 부족과 허물들을 씻어주시려고 우리를 하나님께로 가까이 불러주셨습니다. 우리 마음 속에 맺힌 것, 응어리진 모든 것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물결로 깨끗하게 씻어버리십니다. 깨끗한 마음, 자유한 마음으로 새해를 기쁘게 맞이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본론: 성도의 새로운 삶
첫째- 우리는 원수 갚을 자격이 없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의 판단에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롬12: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왜 우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아야 합니까? 우리는 불의한 자들입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우리에게는 원수 갚을 권한이 없습니다. 우리는 의롭지 못합니다. 불의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명백한 잘못을 우리에게 저질렀다할지라도 우리는 친히 원수를 갚을 권한이 없습니다.
계몽주의 시대(근대) 이후 인간은 인간에게 직접적인 복수를 할 권이 없어졌습니다. 그 전에는 구약에서 처럼 이에는 이, 눈에는 뭐지요? 그렇습니다. 눈이었지요. 다음에는 목숨에는 목숨으로 복수를 했습니다. 이것을 동해보복의 원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신약은 뭐지요? 네 사랑입니다. 한국법에서는 형법전에 따라 국가가 형벌권의 주체가 된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사항입니다.
사인간의 복수는 절대로 금하고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먼저 인간은 인간을 심판 할 수 없다는 인권사상의 존엄때문입니다. 사인간의 복수는 그 끝이 없습니다. 한없는 복수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복수는 그런 것입니다. 원한은 또 다른 원한을 낳게 마련입니다.
예수님; "검을 쓰는 자는 검으로 망하느니라."
마태복음 26: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그래서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아라. 칼을 쓰는 사람은 다 칼로 망한다. 그 때에 예수 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쓰는 사람은 모두 칼로 망한다.
우리나라 속담;
"남의 눈에 눈물내면 자기 눈에는 피눈물이 난다."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원수를 갚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입니다. 속상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셨습니까? 그 때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에 맡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사도 바울은 신32:35의 말씀을 인용을 하고 있습니다.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롬12:19 후단.
불의한 우리들은 원수를 친히 갚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권한에 속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는 동안에 그 사람이 회개하면 그는 우리에게 와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둘째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본문 롬 12: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맺힌 것을 풀어버리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사사로이 원수를 갚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원수에게 사랑과 친절을 베푸는 일입니다. 예컨대 우리 원수가 주리고 있습니다.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제야 저의 원수를 갚아주시는군요.'
이렇게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성도의 마땅한 삶을 어떠해야 합니까? 우리의 원수가 주릴 때 먹을 것을 갖다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원수가 목마를 때 마실 것을 갖다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납니까? 사도 바울은 구약성경 잠25:21∼22의 말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사랑은 감정이 아닙니다. 의지요, 노력입니다. 말씀에 순종하십시다. 우리의 마음속에 맺힌 것을 다 풀어 버리고 깨끗한 마음, 자유한 마음으로 새봄을 맞이하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기원합니다.
셋째- 진정한 승리: 선으로 악을 이기라 본문 롬12:21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악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악을 섬멸하여 이기는 방법은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선으로 이기는 방법입니다.
원수가 주릴 때 먹이고, 목마를 때 마시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참된 본입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때리고 침 뱉고 십자가에 못박는 자들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맺음- 새로운 봄을 위하여 만나인에게 드리는 4단계 회개의 말씀
2024 청용의 해에 새싹이 돋고 나뭇가지는 이제 겨우내 얼었던 마른 줄기를 걷우어 내고, 새봄의 물줄기를 촉촉히 품어 올려대고 있습니다. 이미 버들갱이는 한 껏 물을 올리고...
엊그제 대구에서 오신 목사님을 만나러 지나갔던 섬진강 물줄기 위로 지리산 자락에는 하얀 매화꽃들이 만발하고 이내 산수유도 그 노오란 황금빛을 햇볕에 타올리고 있는 새봄이 되었습니다.
겨우내 얼었던 사랑하는 마음을 이제 새 봄에는 새롭게 품어내는 주님의 말씀처럼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우리 마음 속에 맺힌 것, 특별히 나와 너 사이에 응어리진 모든 것을 남겨두지 말고 깨끗하게 씻어버립시다.
풀어버리십시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닙니다. 사랑할려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깨끗하고 자유한 마음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2024년 봄 그리고 한 해를 희망찬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우리 만나성도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할렐루야
오늘도 우리 만나인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살전 5:16-18을 끝으로 모든 말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봉독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