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한 알 길가에 뒹구네 방금 에덴동산에서 굴러 떨어졌는지 쫒겨 났는지 아담의 목울대를 더듬던 이브의 젖가슴 같은 사과 이빨자국 선명하네 수많은 개미들 마지막 단물을 파먹고 있네 사과의 주검이 개미들에게는 성찬이라네 어떤 주검은 또 다른 삶에게는 일용할 양식이라네 내 목덜미에 누군가가 이빨자국 하나 남겨 주검이 된다면 나 또한 따뜻한 한 그릇의 밥이 될 수 있을까 사과의 하얀 속살 물어뜯은 저 붉은 아담의 이빨자국
이빨이라는 말은 주로 동물들에게 사용하고 인간들에게는 이 또는 치아齒牙라고 한다. 이빨은 동물의 입속에 돌출되어 있어 음식물을 먹을 때 저작 작용을 한다. 인간의 경우는 말을 할 때도 사용한다. 이가 빠지면 발음이 새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이와 연결된 혈관은 몸의 주요기관과 연결되어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충치균이 번식할 경우 합병증이 올 수도 있다. 이가 없다고 해서 죽지는 않지만 이가 없으면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굉장히 불편하고 삶의 질이 떨어진다. 동물의 경우는 다른 동물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절대적이다. 사람의 이에는 유치와 영구치가 있다. 유치는 유아기를 거치면서 빠진다. 그 후 나는 것을 영구치라고 한다. 영구치는 한번 빠지면 더 이상 나지 않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영구치의 개수는 32개이다. 사람의 이빨은 절치切齒 또는 문치門齒라고 하는 앞니와 견치犬齒인 송곳니와 구치臼齒인 어금니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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