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오셨어요.
10월 28일(월) 오후 6시 30분, 부모님께서 마산 우리집에 도착하셨다. 막내 동생도 함께. 그날 정오에 서울을 출발하셔서 동서울 IC, 중부고속도로, 호법 분기점, 영동고속도로, 여주 분기점, 중부내륙고속도로, 내서 IC, 현동 교차로로 오셨단다. 내내 85세인 아버지께서 혼자 운전하시기 때문에 마산 식구들은 도착할 때까지 마음을 졸였다. 제발 다음부터는 고집 좀 그만 부리시고 기차나 버스를 타고 오시면 좋겠다.
다음날(10월 29일, 화) 아침 10시 경 의령 한우산으로 출발했다. 막내 선린이는 학교를 빼먹고 같이 갔다. 선린이는 완전 횡재했다는 표정이다. 그날 여정은 다음과 같다. 관심 있는 분은 지도로 확인해 보시기를.
오전 9시 50분 마산 해안로 우리 집 출발 → 경남대 입구 월영광장 → 현동 교차로에서 우회전 → 내서 JC → 남해고속도로 → 함안 IC → 1011 지방도 → 악양 삼거리 → 백곡교 → 정곡 면사무소(이병철 생가, 여기서 망개떡 구입) → 계속 1011 지방도 → 궁류면 일붕사 → 평촌 보건진료소 → 벽계 저수지, 벽계 야영장 → (여기서부터 임도를 타고 한우산 정상을 향해 올라감) → 올라가는 도중에 세 번 차를 내려 사진 촬영(계곡, 단풍, 억새) → 정상 도착해서 휴식 → 1013 지방도(자굴산로) → 칠곡 초등학교 → 20번 국도 → 의령여자고등학교 → 의령읍내 다시식당(메밀 온면 등으로 식사) → 의령 중앙사거리에서 우회전 → 의병사거리에서 좌회전 → 의령대로 → 정암사거리 → 남해고속도로 밑을 지나 79번 국도를 타고 군북 면사무소 → 봉림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봉수로를 타고 → 파수 농공단지 → 봉성 2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1021 지방도 → 입곡 마을에서 좌회전해서 입곡저수지 → 입곡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1004번 지방도(함마대로) → 중리교 앞에서 우회전 → 현동 교차로 → 오후 3시 15분 귀가 → 휴식 → 저녁 6시, 우리 집 바로 앞 마산항 제 1 부두의 가고파 국화축제 구경.
그 다음날(10월 30일, 수)에는 오전에 진동에 있는 진북황실온천에 가서 목욕하고, 점심 식사 후 2시 경 부모님은 마산을 출발하셨다. 그 이후 나는 또 서울에 무사히 도착하실 때까지 걱정을 해야만 했다. 다음에는 제발 대중교통을 이용하십시오!
시간 순서에 따라 사진 몇 장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