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연휴라 영화보러 간다고해서 예매해 줬는데요.
그런데 작은 애가 스즈메의 문단속은 12세부터라고 하는데 초등학생 고학년인 자기 나이 확인은 어떻게 하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롯데시네마 예매하려고 하다가 관련된 고객센터 연락해서 물어보려고 콜센터 유료번호 1544-8855로 전화했더니 이 번호로는 상담원과 통화할 수 없다고 하네요. 쉽게 말해서 고객센터는 자동응답 기능만 있고 나머지는 고객이 알아서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찾으라고 하네요. 하... 정말 답답한 영화관이네요. 어쨌든 인내심을 갖고 홈페이지를 뒤져 봤는데요.
근데 결국 해당 내용은 확인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네요.
정말 욕나오네요.
롯데시네마는 영화 및 비디오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을 준수합니다.
■ 등급 기준
ㆍ 전체 관람가 : 모든 연령의 관람객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
ㆍ 12세 관람가 : 만 12세 미만의 관람객은 관람할 수 없는 영화(보호자 동반 시 12세 미만 관람가)
ㆍ 15세 관람가 : 만 15세 미만의 관람객은 관람할 수 없는 영화(보호자 동반 시 15세 미만 관람가)
ㆍ 청소년 관람불가 : 만 18세 미만의 관람객은 관람할 수 없는 영화
영비법 29조에 따르면 [만 12세 이상 관람가/ 만 15세 이상 관람가]의 등급이라도
부모 등 보호자를 동반하는 경우 어린이(유아) 동반이 가능합니다.
반드시 보호자의 동반이 필요함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단,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는 보호자 동반과 관계없이
만 18세 미만이거나 연령 조건을 만족하여도 초중고 재학 중인 청소년 및 영유아 관람이 절대 불가합니다.
영화관 현장에서 연령확인 불가 시 입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영등급에 맞지 않는 영화를 관람하거나 무단입장을 하는 경우 형사처벌 및 손해 배상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미취학 자녀 기준 : 48개월 미만(만 4세 미만)
48개월 미만(만 4세 미만)의 자녀와 함께 영화 관람 시
1인 1좌석에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동반 착석 시에만 별도의 관람료를 받고 있지 않습니다.
※ 48개월 이상부터 만 6세 어린이까지는 영화관별로 티켓 예매 요금이 청소년, 어린이, 유아요금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점 유의하시기 바라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내용 확인 바랍니다.
■ 미취학 자녀 티켓 예매 안내
보호자 1인과 48개월 미만 자녀 1인 동반 시
ㆍ 2인 1좌석 이용시 → 1인 일반요금 예매
ㆍ 2인 2좌석 이용시 → 1인 일반요금 예매 + 1인 청소년, 어린이, 유아요금 예매
■ 특이사항 안내
보호자 1인에 48개월 미만 자녀 2인 동반 시
ㆍ 3인 2좌석 이용시 → 1인 일반요금 예매 + 1인 청소년, 어린이, 유아요금 예매
ㆍ 3인 3좌석 이용시 → 1인 일반요금 예매 + 2인 청소년, 어린이, 유아요금 예매
※ 48개월 미만 자녀 1인에게 좌석을 별도 배정시마다 청소년, 어린이, 유아요금이 부과됩니다.
영화관 방문시에는 아동의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확인증(의료보험증 등)을 지참하여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서 가까운 CGV는 어떤지 알아 봤는데요.
여기는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1544-1122로 나와 있어서 전화했더니 평일에만 콜센터 운영된다고 하고 오늘처럼 연휴 빨간날에는 상담이 않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CGV 홈페이지 고객센터 들어가서 12세 관람가는 어떻게 본인 확인하는지 찾아 봤는데요. 역시 아래 사진처럼 검색을 해봐도 내용을 찾을 수가 없네요.
그래도 여기는 평일 기준으로 콜센터 상담원이 있어서 이걸 확인할 수가 있을거 같네요.
일단...
아이들이 친구랑 월평동
롯데시네마로 약속 장소를 잡았다고 해서 위 상황을 간단히 알려주고 집에 있던 가족관계증명서를 가방에 넣어 보냈어요. 혹시 롯데시네마 측에서 작은아이 나이 확인이 되지 않으니 관람이 어렵다고 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럼 마음에 큰 상처가 오래도록 남을테니...
오늘 아침 영화표 예매하면서 정말 오랫만에 알게 되었네요.
롯데 시네마가 고객에게는 정말 형편없이 '니가 알아서 다 찾아 하세요'라는 영화관이라는걸.
어쨌든 아이들에게 이 상황을 얘기해 주니 다음에는 롯데시네마에서는 약속을 잡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고객이 다 알아서 찾으라고 던져놓고 이거저거 찾아봐도 내용을 찾기 힘들고. 1대1 상담이라는 곳은 48시간 내에 답변하도록 되어 있던데 이틀 후에 답변들은들 무슨 소용이 있다고 저런걸 만들어 놨는지. 기본적인 콜센터 상담원과 통화할 수도 없는 곳으로 아이들 영화보러 보낼 생각도 없지만 아이들이 알아서 거기는 않가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첫댓글 롯데는 정신 못차릴걸요? 워낙 돈쓰는거 인색하고 돈버는건 눈에 불을 켜는 기업이라
그래요.
롯데는 버리는걸로
합시다
정신 못차리는 기업은 잊지 못할 교훈을 주는게 맞죠. 특히 미래 그 자체인 우리 아이들에게 혼란과 상처를 주는 기업은 특히
롯데는
돈이 되면 사업을 하고
돈이 않되면 버리는 그런 기업으로 알고 있어요.
아마 콜센터 역시
인건비 때문에 없앴게 아닌가 싶은데요.
물론 돈을 벌기 위한 이윤 활동이 기업의 본질적인 목표이고 활동이라지만
자기들만 잘벌겠다고 하는건 아니지요.
그런 기업은
사뿐히 퇴출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롯데 하나 없어져도 다른 기업들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테니까요.
퇴출이 답입니다
콜센터가 전화를 걸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그런건 왜 만들어 쓸데없이 돈쓰는걸까요?
싼게 비지떡이라는걸 대기업은 모르나봐요.
멍청한 꼴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