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수원센터는 고품질 디지털TV 드라마 제작의 메카로서 제작·미술·편의 시설과 오픈세트장, 특수촬영장 및 관련 부대시설로 구성된 국내 최대의 종합영상제작단지이다. 2000년 11월 준공 이래로 대하드라마, 미니시리즈, 일일아침드라마 등 KBS의 주요 드라마들이 이 곳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외부 영화사, 광고사, 프로덕션 등의 각종 영상물 제작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부 지 168,992㎡ / 연면적 75,260㎡
수원 KBS드라마 야외 세트장에 가면 189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시대물 주 무대가 되는 주요거리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거리를 거닐면서 옛날 추억들이 하나씩 되살아났다.
다양한 가옥들을 재현해 놓았다. 초인종을 누르면 누군가가 나올 것 같다.
초췌한 모습의 사내가 형무소를 나오는 씬이 그려진다.
나무 전봇대가 인상적이다.
고등학교시절 학교 앞에서 먹었던 쫄면 생각이 났다. 매콤 ,달콤,새콤,쫀득한 면발
다방이라는 이름에서 향수를 느낀다. 종로2가 양지 다방에서 첫 미팅을 했었지.
여기 세시봉도 있네
지금은 기성복 시대이지만 대학 입학 기념으로 엄마가 양장점에 데려가서 옷 한벌을 맞춰 주었던 생각도 난다.
지금은 각자 컴퓨터 앞에서 혼자 게임을 하고 있지만, 남학생들은 친구들과 당구장에 가서 내기 당구를 했었지
면옥에 가서 갈비랑 냉면을 먹었던 사람들은 아주 부유한 사람들이었지.....
여인숙이란 말을 잘 몰라서 엄마에게 여자들이 사는 곳이냐고 물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웃음이 났다.
전화번호 숫자가 5섯자리, 옛날에 전화가 있는 집은 부자집었지......
배탈 났을 때 활명수를 마시면 그 쏴한 맛에 자꾸만 먹고 싶었었지.
힘든 하루 일과를 끝내고 실비집에서 젓가락 장단에 맞춰 노래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입학식이나 졸업식이 끝난후 최고의 외식은 중국집에 가서 먹었던 자장면이었지.
가족들과 손잡고 이 거리를 가 본다면 신세대들은 드라마 속의 건물들을 실제로 보면서 신기해 할테고, 중년,노년의 엄마 아빠는 할 말이 참 많을 것 같다. |
출처: evergreensoup 원문보기 글쓴이: 푸른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