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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프로라면 그 분야에 대한 지식과 ‘중독’에 가까운 노력, 경험이 필수다.
이 세 가지 요건이 없는 사람은 진짜 프로페셔널이라 할 수 없다.
스스로 노력하는 일을 사랑해야 모든 고통을 극복하고 마침내 프로의 길로 도약할 수 있다.
진정한 프로는 심기체(心技體)가 일치되어야 한다.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하지만 모든 일이 뜻대로 되기는 어렵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 그것을 얼마만큼 자기 것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고 모든 시간을 그 일에 투자하면 많은 경험을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그리고 조금씩 원하는 것을 얻게 된다.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진정한 프로라고 할 수 있을까? 프로는 야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많아야 하며, 무에서 유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심기체가 100퍼센트 갖추어졌을 때 진정한 프로가 될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자기가 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려면 무엇보다 하고자 하는 일을 좋아해야 하며, 그 일을 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그 일에 미쳐야 하고, 마침내는 중독이 되어야 한다.
어떤 분야에서든지 높은 위치에서 멀리보고 오래가고 싶다면 남들과 다른 차별화가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 그 차별성을 노력한 대가에서 찾는 지혜를 발휘하도록 독자를 이끄는 책이 바로 <백인천의 노력자애> 이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었으며 백인천 감독이 야구와 같은 인생을 살았듯 이 책의 컨셉 역시 야구 경기처럼 1회 초부터 9회 말과 연장전 그리고 하이라이트 순으로 이어진다. 백인천 감독이 1962년에 혈혈단신으로 일본에 건너가 1975년 타격왕에 오르기까지 인고의 14년 세월과 1981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 소식을 듣고 달려와 1982년 첫해에 전무후무한 4할 타율을 기록하고 최고 타자 반열에 오르기까지 열정과 도전정신, 불타는 혼이 깃든 그의 인생이 담겨있다. 또한, 감독시절 갑작스런 뇌경색으로 쓰러져 몸에 마비가 오는 상황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야구를 해오면서 쌓았던 정신력으로 뇌경색을 극복하고 현재 건강한 백인천이 있기까지의 생생한 스토리가 들어있다. 그리고 스포츠 경기에서도 매 경기마다 하이라이트가 있듯이 백인천 감독 역시 그의 인생에 있어 수많은 하이라이트를 사진으로 엮어 백인천의 야구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까지 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해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야구 프로에서 건강 프로가 되기까지 뇌경색을 이긴 불멸의 4할 타자, 백인천 감독의 인생을 통해 독자 여러분도 인생의 진정한 프로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
[출판사 서평]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야구프로에서 건강프로가 되기까지, 뇌경색을 이긴 불멸의 4할 타자
혼魂이 깃든 프로야구의 영원한 전설인 백인천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가 펼쳐진다!
관중 700만 시대에 돌입한 국내 최고의 인기를 부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그 역사 속에 깨지지 않는 불멸의 타율 4할 인생, 백인천의 인생철학과 그가 새겨놓은 프로야구의 역사를 책 한 권에 담았다. 반평생을 야구에 빠져 오직 야구 인생으로 살아온 백인천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야구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쟁취하기위해 혹독한 훈련을 견뎌 불멸의 4할 타자, 백인천의 이름이 프로야구의 전설로 남아있게 된 것이다.
백인천의 정신철학은 무슨 일이든 목표를 달성하려면 그 일을 좋아해야 하고, 미쳐야 하고, 중독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념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피나는 노력으로 통쾌한 안타와 홈런을 치면서 야구 중독자만이 맛볼 수 있는 쾌감을 몸소 느꼈다.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을 때 팬들이 환호하는 소리야말로 백인천을 혹독한 훈련 속에서도 야구 중독자로 만드는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팬들의 환호와 승리의 쾌감을 느끼기 위해 강한 인내력과 지구력을 무기로 삼아 활약하던 그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져 건강을 잃고 재기의 발판이 흔들리던 때, 남들 같았으면 좌절하고 포기했을 수도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야구로 터득했던 노력의 진가를 발휘하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현재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평생 야구와 함께하였고 지금도 야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그이기에 <백인천의 노력자애>도 마찬가지로 야구경기와 같이 구성했다.
1회 ‘끝없는 야구 인생길’에서 5회 ‘일본시대’까지는 일본으로 건너가 프로야구선수로 활약할 때의 삶. 일본에서 시련도 있었지만 끝내 이겨내고 프로야구선수로서 정상에 우뚝 서기까지 에피소드 등을 풀어내고, 6회 ‘한국시대’와 7회 ‘본격 감독시대’에는 일본에서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와 선수 겸 감독으로 활동하던 시절과 감독으로 본격적으로 활동하던 때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8회 ‘은퇴 이후의 삶’에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도 끝없는 야구 사랑의 삶을 담았고, 9회 ‘건강프로 백인천’와 연장전 ‘건강전도사 백인천’에서는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건강을 되찾은 과정과 건강프로가 되고자 노력하는 삶을 기록했다. 끝으로 야구의 역사를 한 눈에 사진으로 볼 수 있도록 하이라이트를 정리하여 흔히 접할 수 없던 과거 야구에 대한 사진자료와
백인천의 일대기를 볼 수 있다.
백인천이 살아온 삶을 담은 이 책이 독자분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추천사]
김소식 위원(대한야구협회 자문위원장)
개인과 개인의 대결이 조합되어 팀플레이가 되고 개인의 노력, 경기를 이끌어가는 리더십과 어떤 자세로 임하느냐가 승패로 연결되는 것이 바로 야구다. 한국 야구는 짧은 역사 속에서도 세계적인 스타를 발굴하였고, 올림픽과 아시아경기대회 그리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리면서 국위를 선양하여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로 사랑받고 있다.
야구라는 종목이 국민에게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야구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백인천 감독의 글에는 1960년대인 고교 시절부터 일본 선수 시절, 감독 시절과 뇌경색을 앓고 건강을 되찾기까지의 열성적인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야구 경험이 풍부해서 비상대책을 세우는 데 능한 그이기에 뇌경색도 거뜬히 이겨내지 않았나 싶다.
백인천 감독의 근성과 열정을 알기에 그동안 했던 노력과 열정에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뇌경색을 이긴 ‘불멸의 4할 타자’ 백인천, 그의 인생철학이 오롯이 담긴 이 책이 삶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김응룡 감독(해태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전 감독)
동물세계에도 ‘우두머리’와 서열이 존재한다. 인간이나 짐승이나 서열은 중요하고 우두머리 역할도 크다. 한 집단이 흥하고 망하는 것이 우두머리에 의해 좌우된다. 우두머리는 강력한 리더십과 카리스마 그리고 집단 전체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에서 우두머리라고 할 수 있는 감독도 마찬가지다.
감독은 선수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끌고, 구성원들에게 각각의 특성에 맞는 포지션을 제공하여 조직원을 승리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 경기를 우승으로 이끄는 핵심 동력은 선수들의 노력과 코치, 단장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잠재력을 키워줄 수 있는 탁월한 지도력을 가진 리더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백인천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감독 시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경험 속에서 터득한 노하우, 지식, 판단력으로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여 키워냈다. 백인천 감독이 성적이 부진한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낼 수 있었던 여러 원동력 가운데 그의 리더십과 야구에 대한 열정이 한몫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 리더의 자질과 노력의 힘이 얼마나 중요하고 대단한지 알 게 될 것이다.
이승엽 선수(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백인천 감독은 나에게 최고의 스승이다.”
페이지를 넘기며 흥분되었다. 내 스승님의 이야기이자 야구의 역사가 이 책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스승님은 내가 투수에서 타자로 막 전향한 시점에 “어떤 타자가 되고 싶은가?”라고 내게 물으셨다. 스승님이 “홈런 타자입니다”라는 나의 진심어린 대답을 이해하고 알아주셨기에 나도 혹독한 훈련을 이겨냈다.
스승님은 야구선수는 언제, 어느 날 성적이 터질지 모르니 하루라도 훈련을 쉬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 당신 경험에 비추어 스윙부터 시작해서 홈런왕에 걸맞은 타자가 될 수 있도록 설명해주셨다. 스승님 말씀에 따라 몸에 배도록 훈련을 계속한 나는 1997년 32홈런을 기록, 어느새 홈런왕 자리에 올라와 있었다.
야구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쟁취한 스승님처럼 나도 선수생활을 그만둘 때 나 자신에게 “그래, 수고했다! 네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내가 언제나 진행형인 것처럼 ‘프로야구의 전설 백인천’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믿는다.
민경삼 SK 와이번스 단장(전 MBC 청룡 선수, LG 트윈스 코치)
야구의 매력은 무궁무진하지만 그 안에 재미를 더하는 것은 야구 기록이다. 야구는 어떤 스포츠보다도 기록을 중시하기 때문에 야구선수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타율이다. 그렇기에 전설의 4할 타자인 백인천 감독님의 이름이 프로야구의 전설로 남아 있는 것이다.
나는 선수와 구단 매니저, 운영팀을 거치면서 아홉 명의 감독님을 겪었다. 그중 한 분이 백인천 감독님이다. 나의 선수시절 MBC 청룡을 승계한 LG 트윈스가 창단 첫해인 1990년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설 때, 백인천 감독님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그런 점에서 전설로 불리는 분과 야구인생의 한 부분을 함께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감독님의 야구인생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책은 한국 프로야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백인천의 혼(魂)이 깃든 작품이다.
김용수 감독(전 LG 트윈스 투수)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게 한 것이다. 야구 역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팬들은 그래서 야구에 열광한다. 백인천 감독님 또한 팬들의 환호에 중독되어 공 하나에 울고 웃으며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 내가 몸담았던 LG 트윈스는 백인천 감독님을 영입하고 적극 지원했다.
백인천 감독님은 나를 선발로 나가게 해주시고 ‘마무리 투수’라는 이름으로 끝까지 마운드에 서게 해주셨다. 그 덕에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4연승으로 우승하며 서울 팀으로는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당시 모든 선수가 감독님을 믿고 힘을 냈다. 그 결과 역대 단일팀 최다 관중인 76만 8,000여 명을 기록해 흥행에서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나에게 최고의 해이자 전성기를 백인천 감독님과 보낸 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며 함께 울고 웃고 환호했던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는 물론 뇌경색을 극복한 감독님의 열정적인 삶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많은 분이 공감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