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숲의 파랑새기행팀과 함께하는 2019년 중등스스로여행1일차
산촌유학선배인 4기 도욱이가 기획한 여행일정에 종현이,혁준이, 민규가 함께했습니다.
도욱이랑은 서로유학생활이 겹친적이 없고 낯선 다른 팀들이랑 함께해서인지 서먹서먹하게 안면식을 했습니다.
종현이랑 혁준이는 약속시간보다 많이 일찍 도착한 바람에 적지않은 시간을 기다렸네요.
어제 무얼 맛난걸 먹었는지 둘다 속이 안좋다며 인상이 찌부러져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도 혁준이는 화장실을 다녀오는등 컨디션이 안좋아보여 은근 걱정이 되었습니다.
약속된 시간에 차량이 도착하고 버스에 몸을 싣는 순간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간단한 일정을 소개받고 곧장 구례로 향했는데 중간에 휴게소에 들렀는데 아이들은 잠들어있어 휴게소에서도 내리질 않더군요. 잠자는 혁준일 깨워 시원한 바깥공기를 쐬는건 어떨까하고 물어보니 많이 귀찮은가봅니다.
세시간정도 흘렀을까?
잠에서 깨어보니 점심식사를 예약해 놓은 식당에 도착해있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배를 든든하게 채워야 주변경관도 눈에 들어오는 법인데 종현이 혁준이는 여~엉 입맛이 안당기는 모양입니다.
묵국이며 메밀전병 그리고 전라도특유의 정갈하고 맛깔진 갖가지 반찬들이 줄줄이 나오는데도 그리 달가워하지 않아 내심 걱정이 되었지만 민규랑 아저씨는 입이 호강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화엄사를 둘러보았습니다.
화엄사 화엄사 말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보기는 처음인지라 이곳저곳 구석구석 돌아보니 시간이 훌쩍지나가 버렸습니다.
아이들은 역시 관심사가 달랐습니다.
전시관에 유독 민규를 많이 닮은 불상이 있길래 신기해하며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종현이는 사진을 찍으려면 서스럼없이 포즈를 잡는데 혁준이 민규는 카메라만 들이대면 고개를 돌리거나 회피하는 바람에 사진찍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화엄사를 나와 향한 곳은 사성암이었습니다.
해발 500미터의 오산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다니 거의 소호랑 비슷하네요.
암자 주차장까지 마을버스가 셔틀운행을 하는 지라 편하게 갈 줄 알았는데 셔틀버스 기사분이 거의 카레이서수준이었습니다. 구비구비 산길을 거침없이 내달리는데 탑승하고 있는 승객들은 심장이 쫄깃쫄깃, 팔뚝엔 핏줄이 설 정도더군요.
기암절벽위에 암자와 불당이 지어져있고 거기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일품이었습니다.
지리산으로 병풍쳐진 구례전체가 한눈에 들어 오는 절경을 마주하였습니다.
소원바위에서 소원을 빌어랬더니 별 소원이 없는지 다른 사람들이 소원비는 모습만 한참을 보고 있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어놓고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구례 자연드림파크내에 있는 펜션이 숙소였는데 파크내에는 여러 체험장과 식당 그리고 헬스장과 사우나, 극장이 있었습니다.
돈까스를 저녁식사로 먹었는데 이번 여행은 식사의 퀄리티가 상당하네요.
종현이 혁준이도 컨디션이 회복되었는지 하나도 남김없이 접시를 싸~악 비웠네요.
식사를 마치고 종현이와 아저씨는 극장에서 하정우주연의 최신영화를 봤는데 혁준이와 민규는 좀전까지만해도 아쿠아맨이랑 벙커중에서 무얼 볼까 한참을 망설이더니 다른 형들이랑 싸우나를 하러 간다네요.
영화가 끝나고 종현이랑 둘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며 숙소로 돌아오니 혁준이와 민규는 먼저 침대를 점령하고 누워있는 바람에 종현이랑 아저씨는 바닥에 요깔고 자야되네요.
종현이가 자면서 더듬을까봐 살짝 걱정이 됩니다^^;;;







































첫댓글 안그래도 아침에 밥 먹으라고 깨우니 속이 안좋다고 먹지도 못하고 가는게 안스러워서 맘이 불편했네요‥ 너무 힘들면 형아들한테 얘기해서 병원을 가보자고 하랬는데‥ (아저씨가 같이 가시는 줄 알았더라면 맘을 좀 놓았을텐데ㅋㅋ)
컨디션 회복했다니 다행이예요 ^^
큰 애들 컨디션 저하로 고생하셨을 아저씨랑 형아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씀당~~~👍
저도 가고싶다능 ㅎㅎ
자연드림 휴팬션 가보고 싶었는데 ..다행이 컨디션 회복이 돼서 덜 힘들겠네요
재밌어보이네요^^
민규는 이어폰 ㅋㅋ 보디가든 줄 ㅎ
안녕하세요. 그림자선생님^^ 삼총사 아이들에게도 안부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