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용산부동산 10대 뉴스
[2009. 12. 31. 용산넷]
①용산참사
용산참사는 지난 2009년 1월 용산국제빌딩주변 제4구역을 재개발하는 과정에서 조합측의 보상관련 기준에 불만을 품은 세입자들이 현실적인 보상을 요구하며 대치하던 중 경찰의 강압적인 진압으로 여섯 명이 사망하면서 세간에 주목을 받았다.
철거민들이 과격한 수단을 동원한 것은 겨울철 강제철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해당 구역은 2008년 11월부터 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거처 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 겨울철 철거 위기에 몰렸다는 것이다. 국제사회는 겨울철 강제철거를 금지하고 있다.
약 1년 간 이어져 온 세입자 유가족과 재개발조합 간 분쟁은 각계 각 층의 종교자와 시민단체, 서울시의 중재로 보상안에 협의하고 2010년 1월 9일 장례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월 30일 한강로 남일당에서 세입자 유가족과 기자회견을 갖고 “재개발ㆍ재건축 등의 사업 과정이 원주민과 세입자 보호는 강화하면서도 사업은 신속하게 추진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 보완에 힘쓰겠다.”며 원주민 및 세입자 보호대책 강화 등 재발방지를 강조했다.
한편, 용산참사 협상타결로 용산국제빌딩주변 4구역은 물론 국제빌딩주변 3구역, 용산역전면 2구역과 3구역 도시환경재개발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용산국제빌딩주변 제4구역은 한강로 신용산역 일대에 주상복합 아파트 6개동(40층)이 들어서며 49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용산시티파크·용산파크타워와 같은 주상복합 아파트가 바로 이 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데 삼성물산, 포스코,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②용산국제업무지구
[서울시 고급수상호텔건립계획 발표]
-위 치 : 용산국제업무지구 앞 수변(원효대교~한강대교 사이)
-규 모 : 연면적 1만5천㎡ 정도 (높이 5층)
-수용인원 : 객실 150실 이상
-시설계획(안)
내부 1~2층 : 컨벤션, 연회장, 커피숖, 레스토랑, 휘트니스센터, 면세점, 5층 : 객실
외부 : 수상무대, 야외카페, 선탠장 등
수변 : 요트마리나, 수상택시, 모터보트 등 수상활동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수정가결]
서울시는 제21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강로 3가 용산철도정비창부지와 한강철교에서 원효대교사이에 위치한 서부이촌동 일원을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 구역지정(533,115.5㎡) 및 개발 계획(안)에 대하여 추후 주거세입자에 대한 임대주택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일부 조건을 부여하는 선에서 심의를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서부이촌동 주민 이주대책 소송패소]
서울행정법원 제2부는 지난 5월 21일 서부이촌동 주민 500여명이 용산국제업무지구 이주대책 기준일을 1년 앞당긴 서울시의 공고는 무효라며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소송을 각하했다.
③용산구 한강변개발
서울시는 지난 3월 2일 한강대교 노들섬에 심포니홀(1900석)과 오페라극장(1500석), 다목적공연장(미술관, 야외음악공원, 조각공원, 생태노을공원, 전망카페) 등으로 구성된 ''''한강 예술섬''''을 국제 공모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교통수단으로 한강 예술섬과 도심을 이어주는 구체적 노선을 검토 중이다. 지하철 1,4,5,6,9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도록 해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을 대폭 증가시킬 예정이며 여의도~노들섬~용산 구간 모노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완료 시기인 2017년에 맞춰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뉴욕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맨해튼의 허드슨 강을 뛰어넘는 한강 아레나 시티 조성계획’의 주요 골자를 발표했다. ▴한강 아레나 시티 조성 ▴한강 물길 따라 수변공원 조성 및 문화 클러스터화 ▴강변도로 지하화를 통한 수변 접근성 개선 ▴기성 시가지와 수변 신시가지의 연계성 확보 등으로서, 한강 권역별 특화사업 및 한강 수변지역 정비사업 시 대규모 공공 공간 확보를 통해 한강변을 문화와 레저와 공원이 결합된 생활 속 수변문화공간으로 재생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④용산 교통의 핵 부상
교통학회 총괄 연구원 고승영 서울대 교수는 수도권지하 광역급행철도 노선으로 A안 동탄신도시~고양킨텍스(77.6㎞)를 B안으로 경기도 의정부~군포 금정(49.3㎞) 구간, C안으로 서울 청량리~인천 송도(50.3㎞) 등 3개 노선을 제안했다.(노선도는 제안사항으로 확정된 사안은 아님)
A안: 동탄 신도시-판교-강남삼성역-용산역-신촌역-연신내-대곡역-긴텍스(일산)
B안: 의정부-창동-청량리-강남삼성역-양재-과천역-금정(군포)
C안: 청량리-서울역-용산역-여의도-부평-인천시청-송도신도시
수도권지하 광역급행철도는 이른바 대심도(大深度) 철도노선으로 동탄 신도시에서 고양시 킨텍스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포함 의정부에서 김포, 청량리에서 인천 송도신도시 등 총 3개 노선을 건설해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망 계획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급행노선이 2010년 12월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김포까지만 개통되어 있으나 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으로 적자에 시달리자 공기업인 코레일은 민간기업 공항철도(주)회사 지분을 인수했다. 2010년 12월이면 용산은 교통의 핵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⑤용산분양 리뷰 - 분양불패신화 계속 된다
옛 단국대부지(한남동)를 개발한 보증금 최고 25억원의 최고급 임대 아파트로 화제를 모은 금호건설의 ''''한남 더 힐''''이 최고 경쟁률 51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에서 청약 마감했다. 한남더힐 87㎡(26평)형 133가구는 청약 결과 7000명이 넘는 경쟁률 54.4 대 1로 마감됐다. 한남더힐은 지상 3~12층짜리 아파트 32개동 600가구 규모로 의무 임대기간은 5년, 2년6개월의 임대기간 후 시행사와 계약자가 합의해서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입주는 2011년 1월.
용산구 효창동에서 대우건설이 시공한 `효창파크 푸르지오` 청약경쟁률이 최고 19.62대 1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효창동 5번지와 도원동 1번지 일대에 지하3층/지상 24층, 총307가구(7개 동)가 건립되고 있다.
한편, 용산(동자동) 센트레빌아스테리움 주상복합 3순위에서 평균2.3:1로 전평형 마감됐다. 서울역 건너편(대우빌딩 옆)에 지하 9층에서 지상 35층의 4개동 규모로 총 273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상가 등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⑥남산녹지축
서울시는 남산에서 용산공원 예정지인 미8군부대까지 폭 100~120m를 녹지축으로 연결하는 그린웨이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구릉지역을 녹지로 만들어 남산에서 시작한 녹지를 용산공원을 지나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한강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해방촌 일대 일부를 녹지로 복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후암동 일대를 재개발해 `해방촌` 이주민에게 입주권을 부여하는 결합개발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⑦한남뉴타운- 강남강북의 최고 주거지로 급부상
서울시는 약 5년간의 긴 계획수립 과정을 거쳐, 지형특성에 맞는 건축 배치를 통해 한강과 남산 경관을 창조적으로 풀어낸 “한남 재정비촉진계획”을 지난 10월 1일 결정·고시하고 명품도시조성을 위한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재정비촉진지구로는 처음으로 공공관리자제도를 적용받는 한남뉴타운은 한남 예비추진위원회 임원 선거를 2010년 1월23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공관리자제도는 재개발조합원 선거와 정비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암암리에 발생하는 비리를 근절하고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재개발 선진화제도로 그 결과가 주목된다.
⑧용산공원
국방부는 용산기지는 2014년까지, 동두천과 의정부에 산재한 미 2사단은 2015년까지 각각 평택으로 이전을 완료를 주장했으나 미국은 용산미8군기지와 2사단을 2016년 이후로 이전을 완료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협상이 지난 4월 한미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열렸다.
⑨용산구 33만㎡ 재개발 정비예정구역 공람
용산구 후암동142-2 일대(10만㎡)을 비롯해 총 33만㎡를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공람하고 2010년 1월 1일부터 3년간 개발행위 및 허가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제1차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주택재건축부문]의 정비예정구역 변경 및 제2차서울시 도시및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주택재건축부문] 정비예정구역검토 후보지에 대해 부동산 투기 목적의 지분쪼개기 행위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향후 원활한 사업시행을 위하여 개발행위허가를 제한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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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용산지역정보 포탈 ‘용산넷’ 오픈
씨피엠용산을 통해 용산지역 부동산정보를 제공한 바 있는 (주)스피드중개는 2010년 1월 5일부터 용산지역정보 포탈 ‘용산넷’(http://iyongsan.net)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용산넷’은 용산지역의 부동산정보 뿐 아니라 생활, 교육, 문화에 이르기까지 보다 폭 넓은 용산지역의 정보매체로 거듭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용산넷은 출처불분명한 수많은 용산관련 정보들 중 잘못된 정보까지 무분별하게 절단되는 것을 방지하고 신속정확하게 집약된 정보망을 구축하여 용산지역의 각종 정보를 올바로 용산구 구민과 유저에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용산구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지역정보제공업체로 발전할 계획이며 취지에 공감하는 단체나 개인 및 기관과 제휴를 통해 함께 할 준비가 돼 있으며 그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 용산넷 관계자는 덧붙였다.
용산넷 취재기자(rwebz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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